안녕하세요. 남들과 다르지않은 평범한 21살 대한민국 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몇년전부터 홀로 고민해오던 걱정거리가 하나 있어 몇가지 조언을 좀 얻고자 해서 글을 씁니다. 글쓰기에 앞서 제가 글쓰는게 조금 서툴러 글이 조금 길어질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귀한 시간 내주셔서 읽어주신다면 굉장히 감사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이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모든 예비역 병장님들 중에 몇명은 저랑 비슷한 경험을하고 맘아파했던 적이 있었던분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꼭 읽어주십사 부탁드리는 마음입니다.. 먼저 저는 전역을한 평범한 21살 남성입니다. 전 군에가기전에 만나 군에서 헤어진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여자친구와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소개는 아닙니다.) 1학년때쯤 알아서 2년을 가까이 친구로 지냈습니다. 말이 친구지 거의 요즘말로하면 썸? 같은 관계였는데 몇번 삐걱삐걱 거리다가 아주 나쁜관계로까지 갔었던 적도 있었고 어찌저찌하다 3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을때쯤 제가 용기를내서 그 친구와 정식적으로 교제하게 되었습니다.알고 지낸 기간은 4~5년쯤되고 만난 일수로따지면 500일정도 됩니다. 제 전 여자친구는 굉장히 밝고 유쾌한 성격을가졌고 여자친구지만 때론 엄마처럼 너무 잘 챙겨주고 남자친구인 저를 항상 존중해주고 자존심이 굉장히 강했지만 제 앞에서 만큼은 다 무너뜨릴 정도로 저를 위해주는 마음이 너무 예뻣던 그런 친구였습니다. 모든 커플이 그렇지만 저희는 항상 저희 커플은 특별하다고 믿었었고 오랜기간 만나면서 큰 마찰없이 정말 행복하게 잘 지냈습니다.저도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이렇게 까지 많이 빠졌던적도 처음이고 정말 사랑이란 감정이 남녀가 둘이만나서 데이트를 하고 육체적인 사랑 그런것인줄만 알았는데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할지모를 그 사람을 보면 가슴속이 뜨거워지고 그냥 다 주고싶고 나보다 우선순위로 뭐든 도와주고 지켜주고싶은 그런느낌? 그런게 사랑이구나 이런 것들또 새삼 깨닫고 할 정도로 굉장히 많이 사랑했었습니다. 물론 형누님들이 보실땐 아직 어리니까 세상 물정 몰라서 그렇다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맞는말일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제 자신을 돌아보았을땐 굉장히 애틋한 사랑이었다고 제 맘은 그렇습니다. 여튼 그렇게 만남을 이어가던중 1년이 조금지났을때 저는 생각했습니다.솔직히 제가 학벌이 좋은것도 집안이 좋은것도 제가 무슨 뛰어난 재주가 있는것도 아닌 굉장히 평범한 학생이었기에 앞으로 여자친구와 지금처럼 행복한 오늘을 계속 만들어가려면 지금처럼 이렇게 노는것만 좋아해선 죽도밥도 안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생각해오고 있던 군입대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게도 이 이야기를 하고 서로 생각을 나눴습니다.여자친구 생각도 잠깐(?)이지만 매도 먼저맞는게 났다고 빨리 군에 갔다와서 이제 멀어지는 일 없이 계속 저와 함께하고 싶다고 저의 입대 의사를 존중해줬습니다.솔직히 여자친구한태 그런 이야기 꺼내는 것도 굉장히 미안했었고 양심없는 제 이기적인 욕심이란것도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헤어지고 갔다와서 남자친구가 없다면 다시 만나볼까 생각도 했지만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또 가슴이 찢어지고 제가 없이 살아갈 여자친구 모습을 생각하니까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이기적이지만 여자친구에게 니가 기다릴수만 있다면 꼭 기다려달라고 말을하고 열아홉나이에 군입대를 하게되었습니다. 군에 다녀온 남자라면 모두 알겠지만 훈련소 정말 열악합니다.. 편지를 쓸 시간을 주지도 않고 읽을시간도 주지않습니다. 편지를 읽을땐 저녁점호가 끝난 저녁에 유동병력 통제 시간이 지나서 화장실을 간뒤 불침번들 조교들 눈치를 보면서 대변기 칸에서 몰래 주섬주섬 읽어야됬고 편지를 쓰는건 훈련이든 교육이든 어딜갈때 항상 주머니에 편지지랑 팬을 넣고다니면서 시간이 날때마다 썻습니다. 그렇게 괴로운 훈련소가 끝나고 수료식날 한달만에 보는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여자친구.. 모두를 봤을때 눈물보단 웃음이 먼저 났고 그냥 그렇게 만날수있다는것 그 자체 그 상황이 너무 행복하고 세상을 다 가진것 같았습니다. 그게 고생길의 시작이란것도 모른체로 그렇게 마냥 웃었습니다.. 훈련소 수료 후 전 특기병이었기에 후반기 교육을 받게 됬고 후반기교육 과정도 모두 수료 후 꿈에 그리던 자대배치를 받게되었습니다. 꿈꿔왔던 자대배치..하지만 현실은 정말 달랐습니다. 첫날에 제 의류대를 풀어주던 인상좋던 맞선임 동네 형같이 친근했던 부대 선임들 이 모든게 2주라는 시간이 흐른뒤 모든게 거짓이었단걸 알게됬습니다. 저에게 잘해줬던건 신병 보호 기간동안 문제가 발생하면 안되기 때문에 처음에 오면 통과의례처럼 하는 것들이고 2주가 지난 후 부터 선임들의 갈굼과 폭행 정말 지금은 그 선임들이랑도 친구들이랑도 그때 생각하며 안줏거리로 삼곤 하지만 그 당시에 제 맘은 새까맣게 타들어 갔었습니다. 제 자신 몸하나 가누기도 힘들었고 거기선 힘들거나 다치거나 해도 위로해주는사람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제가 위로 받을곳이라곤 공중전화기 넘어로 들을수있는 가족 친구 여자친구 의 목소리 뿐이었습니다. 바보같이 그러면 안되는데 이등병 기간동안 여자친구에게 너무 소홀해져 버렸습니다. 물론 제가 원해서 그렇게 된것은 아니지만 뭐 하나라도 선임들한태 꼬투리가 잡히면 전화,사이버방,px 모든 편의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통제를 시키곤 해서 여자친구에게 연락도 잘 할수없었고 전화를 하더라도 옆에서 전화하고있는 선임들이 혹여나 들을까봐 신경이 쓰여 하고싶은말도 제대로 못하고 그렇게 우물쭈물하다 끊고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어느덧 일병이 되었습니다. 군에는 특급전사라는 제도가 있어 특급전사 증명서를 부여받으면 4박5일 포상휴가가 주어지는데 저는 체력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운동신경이 뛰어난것도 아니었지만 여자친구를 보겠다는 그 의지하나로 정말 사격 뜀걸음 팔굽 윗몸 뭐든 죽기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증명서를 받을수 있었고 휴가를 나가서 여자친구를 만날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제가 이때 하지말아야될 실수를 해 버립니다.. 여자친구가 저와같이 제 친구들과 술을먹는 자리에서 술이 조금 취해서 제 친구들한태 스킨쉽도 하고 비틀비틀 거리면서 정신 못차리는 모습을 보게됬습니다. (군에 가기전엔 단 한번도 그런모습 보인적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상황보단 제가 부대복귀를 하고 없는 상황에서 술을 저렇게먹고도 저런행동을 할까?라는생각에 걱정도되고 너무 화가나는 맘에 친구들 모두 보는앞에서 굉장히 많이 잔소리를 했습니다...아직도 너무 후회가 됩니다. 왜 남자친구로서 그런 실수 하나 눈감아주지 못했는지.. 저는 조금이라도 여자친구가 제가 없어도 강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램에 그런것도 있지만 그래도 그러면 안됬었는데 ...그게 너무 상처가 됬나봅니다.. 집으로 돌아가서는 여자친구는 밤새 제 옆에서 울고 미안하다고 하고 했지만 저는 술도 많이 마셨고 너무 피곤해서 그냥 뿌리치고 자라고 무시하고 그냥 자버렸습니다. 그 뒤에 화해를 하긴 했지만 좀 마음이 찝찝한 상태로 부대를 복귀하게 됩니다. 그일이 있고 한 보름이 지나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지않길래 제가 물었습니다. 무슨일이 있냐고, 여자친구는 첨엔 나중에 말해주겠다고 아무일도 아니라고 말을하더니 제가 걱정이 되서 계속 물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말했습니다. 너무 힘이들다고 그래서 제가 어떤 것이 힘드냐 물으니까 그냥 이 상황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침묵.. 또 여자친구가 말했습니다.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그말을 들으니 하늘이 무너지고 모든게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맘이 들었습니다. 그치만 그 상황에 제가 생각했을땐 그렇게 힘들어 하는 여자친구에게 제가 해줄수 있는것이라곤 정기휴가를 나가거나 포상휴가를 나가서 몇달에 한번 얼굴비춰주거나 전화 메세지로 그냥 안부인사를 나누는것 그것 말곤 해줄수 있는게 없고 아무 능력이 없는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제 자신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또 여자친구가 사람을 쉽게 좋아하고 말고 그런 사람도 아니었고 자신도 충분히 그 말을 꺼내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고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어쩌면 지금 저렇게 힘들어 하는 여자친구를 나와 행복했었던 그 시절로 돌려놓을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굉장히 많이 고민했지만 원하던 답은 아니지만 결국 여자친구를 놓아줄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아무런 능력이 없었기에..그리곤 한달뒤 그 사람에게 모든걸 주고 차여버렸다고 소식을 들었습니다.정말 머리 끝까지 화가나서 당장이라도 그 사람을 찾아가서 복수하고 싶었지만 제 여자친구가 결정한 그사람과 사이에 제가 관여하는건 주제 넘는 짓이라고 생각이되서 혼자 속앓이로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다 이야기 하자면 너무 길지만 그 일이 있고난뒤 몇번의 휴가와 외박을 나가 여자친구에게 술에취해 전화도 한두번 정도 하고 했지만 여자친구의 태도는 너무도 냉정하고 차가웠습니다.그냥 친구 그 이상으론 아무것도 아닌 그냥 그런 관계로 확실히 선을 긋고 했지만 저는 바보처럼 전역을하고 몇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 친구를 너무 사랑합니다. 전역을 하면 정말 달라질줄 알았습니다. 사람들 말로는 니가 지금 군인이라서 여자가 없어서 그렇다고 그렇게 말해서 정말 그런줄만 알았습니다. 그치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왜 그 친구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너무 좋습니다 아무리 나쁜생각을 해 보아도 따뜻하게 웃어주고 너무 힘들때 옆에서 자기일처럼 울고 웃으면서 고민을 들어줬던 그 모습 모든게 너무 생생하고 다른사람을 만나고 싶단 생각도 들지않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다릅니다 이미 절 깨끗히 잊었고 남자친구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또 직업상 주변에 남자도 많습니다.(디자인쪽 업종) 주변에 잘생기고 돈많고 외제차 명품 치장한 남자들도 많고 제가 자존감이 낮은건지 그런 사람들 사이에 낄 용기도 안나고 설령 제가 용기를 내서 다가간다고해도 이미 저는 예전에 그사람의 남자친구가 아닌 그냥 한명의 지인으로 그렇게 저를 대할 그 친구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약일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조금이라도 힘을낼수있게 다른분들의 조언을 좀 구하고자 글을 썼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무식해서 글쓰는 능력이 너무 부족해 서두없이 복잡하게 꼬여있는 내용일지라도 이까지 귀중한 시간내서 읽어 주신것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간에도 군인들을 기다리는 고무신분들 또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있으신 대한민국 군인 분들께 꼭 전역하는 그 순간까지 인연의 끈 놓지말고 전역해서 행복하게 잘 지내셨으면 합니다!! 항상 힘내시기 바랍니다! 4
제가 뭘 어찌해야될까요..(스압주의!)
안녕하세요. 남들과 다르지않은 평범한 21살 대한민국 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몇년전부터 홀로 고민해오던 걱정거리가 하나 있어
몇가지 조언을 좀 얻고자 해서 글을 씁니다. 글쓰기에 앞서 제가 글쓰는게 조금 서툴러
글이 조금 길어질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귀한 시간 내주셔서 읽어주신다면 굉장히
감사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이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모든 예비역 병장님들 중에
몇명은 저랑 비슷한 경험을하고 맘아파했던 적이 있었던분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꼭 읽어주십사 부탁드리는 마음입니다..
먼저 저는 전역을한 평범한 21살 남성입니다.
전 군에가기전에 만나 군에서 헤어진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여자친구와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소개는 아닙니다.)
1학년때쯤 알아서 2년을 가까이 친구로 지냈습니다. 말이 친구지 거의 요즘말로하면 썸?
같은 관계였는데 몇번 삐걱삐걱 거리다가 아주 나쁜관계로까지 갔었던 적도 있었고
어찌저찌하다 3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을때쯤 제가 용기를내서 그 친구와 정식적으로
교제하게 되었습니다.알고 지낸 기간은 4~5년쯤되고 만난 일수로따지면 500일정도 됩니다.
제 전 여자친구는 굉장히 밝고 유쾌한 성격을가졌고 여자친구지만 때론 엄마처럼 너무 잘
챙겨주고 남자친구인 저를 항상 존중해주고 자존심이 굉장히 강했지만 제 앞에서 만큼은
다 무너뜨릴 정도로 저를 위해주는 마음이 너무 예뻣던 그런 친구였습니다.
모든 커플이 그렇지만 저희는 항상 저희 커플은 특별하다고 믿었었고 오랜기간 만나면서
큰 마찰없이 정말 행복하게 잘 지냈습니다.저도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이렇게 까지 많이
빠졌던적도 처음이고 정말 사랑이란 감정이 남녀가 둘이만나서 데이트를 하고 육체적인 사랑
그런것인줄만 알았는데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할지모를 그 사람을 보면 가슴속이 뜨거워지고
그냥 다 주고싶고 나보다 우선순위로 뭐든 도와주고 지켜주고싶은 그런느낌? 그런게 사랑이구나
이런 것들또 새삼 깨닫고 할 정도로 굉장히 많이 사랑했었습니다. 물론 형누님들이 보실땐
아직 어리니까 세상 물정 몰라서 그렇다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맞는말일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제 자신을 돌아보았을땐 굉장히 애틋한 사랑이었다고 제 맘은 그렇습니다.
여튼 그렇게 만남을 이어가던중 1년이 조금지났을때 저는 생각했습니다.솔직히 제가 학벌이
좋은것도 집안이 좋은것도 제가 무슨 뛰어난 재주가 있는것도 아닌 굉장히 평범한 학생이었기에
앞으로 여자친구와 지금처럼 행복한 오늘을 계속 만들어가려면
지금처럼 이렇게 노는것만 좋아해선 죽도밥도 안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생각해오고 있던 군입대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게도 이 이야기를 하고 서로 생각을 나눴습니다.여자친구 생각도
잠깐(?)이지만 매도 먼저맞는게 났다고 빨리 군에 갔다와서 이제 멀어지는 일 없이 계속
저와 함께하고 싶다고 저의 입대 의사를 존중해줬습니다.솔직히 여자친구한태 그런 이야기 꺼내는
것도 굉장히 미안했었고 양심없는 제 이기적인 욕심이란것도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헤어지고 갔다와서 남자친구가 없다면 다시 만나볼까 생각도 했지만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또
가슴이 찢어지고 제가 없이 살아갈 여자친구 모습을 생각하니까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이기적이지만 여자친구에게 니가 기다릴수만 있다면
꼭 기다려달라고 말을하고 열아홉나이에 군입대를 하게되었습니다.
군에 다녀온 남자라면 모두 알겠지만 훈련소 정말 열악합니다..
편지를 쓸 시간을 주지도 않고 읽을시간도 주지않습니다.
편지를 읽을땐 저녁점호가 끝난 저녁에 유동병력 통제 시간이 지나서
화장실을 간뒤 불침번들 조교들 눈치를 보면서 대변기 칸에서 몰래
주섬주섬 읽어야됬고 편지를 쓰는건 훈련이든 교육이든 어딜갈때
항상 주머니에 편지지랑 팬을 넣고다니면서 시간이 날때마다 썻습니다.
그렇게 괴로운 훈련소가 끝나고 수료식날 한달만에 보는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여자친구.. 모두를 봤을때 눈물보단 웃음이 먼저 났고 그냥 그렇게
만날수있다는것 그 자체 그 상황이 너무 행복하고 세상을 다 가진것 같았습니다. 그게 고생길의
시작이란것도 모른체로 그렇게 마냥 웃었습니다..
훈련소 수료 후 전 특기병이었기에 후반기 교육을
받게 됬고 후반기교육 과정도 모두 수료 후 꿈에 그리던 자대배치를 받게되었습니다.
꿈꿔왔던 자대배치..하지만 현실은 정말 달랐습니다.
첫날에 제 의류대를 풀어주던 인상좋던 맞선임
동네 형같이 친근했던 부대 선임들 이 모든게
2주라는 시간이 흐른뒤 모든게 거짓이었단걸 알게됬습니다.
저에게 잘해줬던건 신병 보호 기간동안 문제가 발생하면 안되기 때문에 처음에 오면
통과의례처럼 하는 것들이고 2주가 지난 후 부터 선임들의 갈굼과 폭행 정말 지금은
그 선임들이랑도 친구들이랑도 그때 생각하며 안줏거리로 삼곤 하지만 그 당시에 제 맘은
새까맣게 타들어 갔었습니다. 제 자신 몸하나 가누기도 힘들었고
거기선 힘들거나 다치거나 해도 위로해주는사람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제가 위로 받을곳이라곤 공중전화기 넘어로 들을수있는
가족 친구 여자친구 의 목소리 뿐이었습니다. 바보같이 그러면 안되는데 이등병 기간동안
여자친구에게 너무 소홀해져 버렸습니다.
물론 제가 원해서 그렇게 된것은 아니지만 뭐 하나라도
선임들한태 꼬투리가 잡히면 전화,사이버방,px 모든 편의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통제를 시키곤 해서 여자친구에게 연락도
잘 할수없었고 전화를 하더라도 옆에서 전화하고있는 선임들이
혹여나 들을까봐 신경이 쓰여 하고싶은말도 제대로 못하고
그렇게 우물쭈물하다 끊고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어느덧 일병이 되었습니다.
군에는 특급전사라는 제도가 있어 특급전사
증명서를 부여받으면 4박5일 포상휴가가 주어지는데
저는 체력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운동신경이 뛰어난것도 아니었지만
여자친구를 보겠다는 그 의지하나로 정말 사격 뜀걸음 팔굽 윗몸 뭐든
죽기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증명서를 받을수 있었고 휴가를 나가서 여자친구를
만날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제가 이때 하지말아야될 실수를 해 버립니다..
여자친구가 저와같이 제 친구들과 술을먹는 자리에서
술이 조금 취해서 제 친구들한태 스킨쉽도 하고 비틀비틀
거리면서 정신 못차리는 모습을 보게됬습니다.
(군에 가기전엔 단 한번도 그런모습 보인적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상황보단 제가 부대복귀를 하고 없는 상황에서
술을 저렇게먹고도 저런행동을 할까?라는생각에 걱정도되고
너무 화가나는 맘에 친구들 모두 보는앞에서 굉장히 많이
잔소리를 했습니다...아직도 너무 후회가 됩니다.
왜 남자친구로서 그런 실수 하나 눈감아주지 못했는지..
저는 조금이라도 여자친구가 제가 없어도 강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램에 그런것도 있지만
그래도 그러면 안됬었는데 ...그게 너무 상처가 됬나봅니다..
집으로 돌아가서는 여자친구는 밤새 제 옆에서 울고 미안하다고 하고 했지만
저는 술도 많이 마셨고 너무 피곤해서 그냥 뿌리치고 자라고 무시하고 그냥 자버렸습니다.
그 뒤에 화해를 하긴 했지만 좀 마음이 찝찝한 상태로 부대를 복귀하게 됩니다. 그일이 있고
한 보름이 지나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지않길래 제가 물었습니다.
무슨일이 있냐고, 여자친구는 첨엔 나중에 말해주겠다고 아무일도 아니라고 말을하더니 제가
걱정이 되서 계속 물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말했습니다. 너무 힘이들다고
그래서 제가 어떤 것이 힘드냐 물으니까 그냥 이 상황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침묵.. 또 여자친구가 말했습니다.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그말을 들으니 하늘이 무너지고 모든게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맘이 들었습니다.
그치만 그 상황에 제가 생각했을땐 그렇게 힘들어 하는 여자친구에게 제가 해줄수 있는것이라곤
정기휴가를 나가거나 포상휴가를 나가서 몇달에 한번 얼굴비춰주거나 전화 메세지로 그냥
안부인사를 나누는것 그것 말곤 해줄수 있는게 없고 아무 능력이 없는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제 자신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또 여자친구가 사람을 쉽게 좋아하고 말고 그런 사람도 아니었고
자신도 충분히 그 말을 꺼내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고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어쩌면 지금 저렇게 힘들어 하는 여자친구를
나와 행복했었던 그 시절로 돌려놓을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굉장히 많이 고민했지만 원하던 답은 아니지만 결국 여자친구를 놓아줄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아무런 능력이 없었기에..그리곤 한달뒤 그 사람에게 모든걸 주고
차여버렸다고 소식을 들었습니다.정말 머리 끝까지 화가나서 당장이라도 그 사람을 찾아가서
복수하고 싶었지만 제 여자친구가 결정한 그사람과 사이에 제가 관여하는건 주제 넘는 짓이라고
생각이되서 혼자 속앓이로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다 이야기 하자면 너무 길지만
그 일이 있고난뒤 몇번의 휴가와 외박을 나가 여자친구에게 술에취해 전화도 한두번 정도 하고
했지만 여자친구의 태도는 너무도 냉정하고 차가웠습니다.그냥 친구 그 이상으론 아무것도 아닌
그냥 그런 관계로 확실히 선을 긋고 했지만 저는 바보처럼 전역을하고 몇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 친구를 너무 사랑합니다. 전역을 하면 정말 달라질줄 알았습니다. 사람들 말로는 니가 지금
군인이라서 여자가 없어서 그렇다고 그렇게 말해서 정말 그런줄만 알았습니다. 그치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왜 그 친구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너무 좋습니다 아무리
나쁜생각을 해 보아도 따뜻하게 웃어주고 너무 힘들때 옆에서 자기일처럼 울고 웃으면서 고민을
들어줬던 그 모습 모든게 너무 생생하고 다른사람을 만나고 싶단 생각도 들지않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다릅니다 이미 절 깨끗히 잊었고 남자친구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또 직업상
주변에 남자도 많습니다.(디자인쪽 업종) 주변에 잘생기고 돈많고 외제차 명품 치장한 남자들도
많고 제가 자존감이 낮은건지 그런 사람들 사이에 낄 용기도 안나고 설령 제가 용기를 내서
다가간다고해도 이미 저는 예전에 그사람의 남자친구가 아닌 그냥 한명의 지인으로 그렇게
저를 대할 그 친구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약일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조금이라도 힘을낼수있게 다른분들의 조언을 좀 구하고자 글을 썼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무식해서 글쓰는 능력이 너무 부족해 서두없이 복잡하게
꼬여있는 내용일지라도 이까지 귀중한 시간내서 읽어 주신것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간에도 군인들을 기다리는 고무신분들
또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있으신 대한민국 군인 분들께
꼭 전역하는 그 순간까지 인연의 끈 놓지말고 전역해서
행복하게 잘 지내셨으면 합니다!! 항상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