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은데 헤어지고 싶어요.

ㅈㅁㅅㄹ2015.08.27
조회22,268
정말 답이 안나와서 여기까지 올리게되었습니다. 상담도 받아볼 생각이에요...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25살 남친은 28살 일년반째 연애중입니다.
 
7월초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에 세네번정도 만난다치면 세네번 싸울 정도로 많이 싸웠는데요,
 
서로 헤어지자는 말은 안나와서 계속 사귀는 중이고,
 
서로 지치는 시기가 오면 헤어질 것 같습니다.....
 
헤어지기 싫어요. 너무 좋아서요...
 
이사람으로인해 제 연애도 많이 성숙해지고(전보다...) 많이 배운것같아서요.
 
발전이있는 연애라고 믿기에 결혼도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말씀드릴 이런 장애물들을 저 혼자서는 극복 못할 것같아서
 
조언받고자 올려요
 
싸운상황은 너무많아  그냥 저희 연애의 특징을 말씀드려볼게요
 
먼저 저는,
 
-연애-대여섯번정도 연애해봤고  200일-일년정도씩 했습니다. 차이고 차보고...
-애정결핍인 것 같습니다.
-매일남자친구를 만나고 싶어합니다.
-매일만나도 남자친구가 질리지 않고 남자친구 집에서 계속 같이 자고 싶어합니다.
-애정표현을 잘하고 또 하는 만큼 받고 싶어합니다.
-상대방의 어투,목소리 톤 등에 예민합니다. 자주 하는 말이 '왜그런식으로말해?' 이거요.
-같이 놀러가고 싶은곳, 하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이거하러가자 먹으러가자 여기가자 늘 제가 말하는 편입니다.
-싸울때 어투-"오빠가 ~~~이랬잖아, 맞지?" "여기서 그건 아니잖아" "그런 행동 진짜 싫어"
  가르치려고 드는 것 같다고 합니다.
  막 다른데서 보고 "오빠가 이러면 내기분이 이럴것같아" 이런 화법도 많이 써봤습니다
-상대방에게서 원하는 반응이 안나오면 기분이 상합니다.
  예를들어 쉬는날인데 당연히 나를 만날 줄 알았는데 집에서 쉰다고 했을 때 기분상함
    당연히 만날줄 알았다는건 제생각이죠..예.. 맞는데 기분이 상하는 것을 조절 못하겠어요.
-감정기복이 심합니다. 쉽게 토라지고, 또 잘 잊고 기분좋아하고..
 
나름 저에대해 객관적으로 써보았습니다.
 
다음은 남자친구.
 
-연애-4년정도씩 두번해봤답니다. 23살이후로 연애안하다가 27살에 지금의 저를 만났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남자친구가 대학원생이라
월-금: 오전 9시- 밤10시
토: 오전9시- 오후5시
까지 학교에 있습니다. 자유시간은 토요일저녁과 일요일입니다.  이 사실이 중요합니다.
 
-롤을 매일합니다.(휴.....)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합니다.-이게 저희가 가장많이 싸우는 이유입니다.
-집에서 같이 있을때 : 저를 옆에 두고 롤5-6시간씩하다가 같이 침대에 누워서는 축구, 롤영상 1시간씩보다 잠듭니다-저는 옆에서 예능보거나 합니다.
(제가 이게 같이 있는거냐고 하면 그냥 '너랑 같이 있는거지 그럼뭐냐' 라고합니다;;) 
-쿨합니다 쿨한척하는건지.. 만나고 헤어짐에 미련없고 아니다싶으면 자르고.
-감정기복이 없고 한결같습니다. 크게 슬픈적도 크게 화난적도 크게 기쁜적도 없는,
-제가 기분이 상했을때 자기 잘못이 없다고 생각되면 풀어주지 않습니다.
-싸웠을때 대화가 안된다 싶으면 자리를 뜹니다... 진짜로 가버립니다. 통화는 끊어버립니다.
-제가 애정표현해달라,(평소에 전혀 안합니다.)카톡프사나 페북, 인스타등에 나랑찍은사진 한번만이라도 올려달라 하면 정.말. 싫어합니다. 애정표현은 자기가 하고 싶을때 알아서 하는거고 뒤의 것을 하기싫답니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같다고 말하면 자기가 다른여자를 만나냐, 클럽을 가냐, 아무것도 안하는데 왜 쓸데없는생각하냐고 말합니다.
 
-저에게 구속당하는 느낌이고, 그게 견딜 수 없다고 말합니다. 원체 자유롭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한테 말하는 거보면 여자친구한테 쩔쩔매는 자기 친구한테
'왜 져주고 사냐 이기고살아야지'라는 말을 합니다.
 
-남자친구 친구들을 같이 만났을 때 저랑 있었던 일을 얘기하면 친구들이 남자친구 편을 듭니다.
그러면 '거봐, 얘네도 그러잖아'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이게 정말 화끈거리고 속이 상했지만 제가 잘못한 건가 싶은생각에 참았습니다.
 
서로 문제점들이가득합니다.. 예 알고있는데 아직은 못헤어지겠습니다.
어떤식으로 행동하면 좋을지, 오래 만나갈 수 있을지 좋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