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 못했는데 톡이됐네요ㅡ의견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써주신분 말씀처럼 폭력성이 내재된 사람이라는게 맞는표현 같아요~남친이 저를 잡진 않았지만 분명 제가 돌아오길 바랄사람이기때문에 고민을 했던거였어요~ 너무좋은사람인데 내판단이 경솔했던것일까봐 판에 조언을구했어요~이제 확실히 마음 정리하려구요^^직장에서도 매일만나고 주말에도 붙어있고해서 농담처럼 우리는 다른커플들이 만나는 횟수로 따지면 15년은 만난거나 마찬가지라고 얘기하곤했어요ㅡ그만큼 서로 잘맞았고 정도 많이들었고 월요일이 되면 또 얼굴을 봐야하니 쉽진않겠지요~ 회사에서도 공개된 커플이라 수근거림을 견디기도 힘들것 같아요ㅡ모두 제가 이겨내야할 부분이겠지요.. 댓글 달아주신분 모두 감사합니다!
추가
왜싸웠냐는 분들이 계셔서..
세세히 설명은 못하지만 직장에서의 일문제였어요ㅡ남친 부서에서 추진하고있는 일을 제가 잘못처리하는바람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어요ㅡ그것때문에 남친은 상사에게 혼도 났어요..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남친이 말한대로 처리를했는데 남친은 본인은 그렇게 얘기한적이 없는데 제가 우긴다고 생각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말다툼이 일어났는데 서로 니가 잘했네,잘못했네 그러다가 도저히 얘기가 안끝나길래 그럼 우리둘다 잘못한거없다 그냥 소통이 잘 안된거다로 결론내려는 찰나에 욕이 날아왔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판은 처음 써보네요..
지금 감정이 격앙되어 있는상태라 맞춤법이나 문맥이 이상해도 이해 부탁드릴게요..
남친과 저는 6년째 사내연애 중이며 8살차이가 납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만큼 남친은 저를 많이 귀여워해주고 저희집 대소사를 저보다 더 살뜰히 챙겨줘서 너무 고맙고도 든든한 사람이었습니다.(저희집이 갑자기 어려워지고 부모님도 아프셔서 우여곡절이 참 많았어요..그때마다 조언도 많이해주고 해결할수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라 엄마도 참 좋아하셔요)
6년간 제가 어떤모습이든 항상 이쁘다 해주는 사람이었고 다툼이 있을때는 화를낼때도 많았지만 결국엔 저에게 맞춰주는 편이었습니다.
내년 10월 쯤에는 결혼을 하기로 약속한 상태이구요
그런데 이틀전 새벽 일이 터졌네요..
둘이 함께 술을 마신 상태로 감정이 격해져서 다투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아주 술이 많이 취한 상태였어요..
감정이 상한상태로 헤어졌고 집으로 가는길에 전화로 또 싸우게 되었는데 갑자기 저에게 개같은년이라고 욕을 했습니다.
제가 어이가 없어서 "뭐라고? 지금 나한테 개같은년이라고 했어?" 이러니
"그래 개같은년이라고 했다. 개같은년아. 미친년 지랄하고 있네 병신이" 라고 욕을 하더군요.
더 대화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끊자고 우린 끝이라고 했더니
미친년아 니 낯짝을 한번 봐야겠다면서 택시를 돌려서 저희 동네로 왔습니다.
제 얼굴을 보더니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욕은 하지않고 조곤조곤 말을 하더라구요. 제가 본인을 살살 긁었다고 합니다. 이성을 잃을 정도로 살살 긁었대요..
술취해서 횡설수설 하는데 무슨말하는지도 모르겠어서 더이상 할얘기 없고 그냥 끝내자고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하면서 안아주더니 유유히 사라지더라구요.
다음날에 직장에서 마주치니 절 부르더라고요.
지난밤 술이 너무 취해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않는대요. 그런데 저에게 욕을했던 사실만은 뚜렷히 기억이 난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정말 해서는 안될짓을 했고 그거에 대해서 사과하고 싶어서 불렀대요.
저는 사과는 사과고 일단 우리사이는 생각을 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내입장에서는 다시 생각해보는것이 당연하다면서 그냥 보여서는 안될 모습으로 상처를줘서 미안하다고 그말을 하고 싶었다고 하네요.
그러고서 어제 카톡이 왔어요
남친-오늘 퇴근후에 커피한잔 할수 있나요?
저- 아뇨. 이제 우리 마음을 정리해야 할것같아요. 그냥 직장동료로 지내요
남친-알았어~내가 잘해보자고 말할자격이 없는것 알아.. 너무 미안했어.
저 - 네. 저도 고마운점도 많고 미안한점도 많았어요
이렇게 대화하고 6년간의 연애도 끝났네요..
그런데 지금 제가 너무 갈등이 되요.
술에 너무 많이 취해서 이것저것 생각도 안나는 사람이 감정적으로 내뱉은 욕에 내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건가 싶기도 하고, 헤어지자고 하는 나를 잡지도 않고 변명없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남친이 안쓰러우면서도 더 우직해보이는것같기도 하고..
6년동안 완벽했던 남친이 저에게 쌍욕을 했습니다..
생각도 못했는데 톡이됐네요ㅡ의견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써주신분 말씀처럼 폭력성이 내재된 사람이라는게 맞는표현 같아요~남친이 저를 잡진 않았지만 분명 제가 돌아오길 바랄사람이기때문에 고민을 했던거였어요~ 너무좋은사람인데 내판단이 경솔했던것일까봐 판에 조언을구했어요~이제 확실히 마음 정리하려구요^^직장에서도 매일만나고 주말에도 붙어있고해서 농담처럼 우리는 다른커플들이 만나는 횟수로 따지면 15년은 만난거나 마찬가지라고 얘기하곤했어요ㅡ그만큼 서로 잘맞았고 정도 많이들었고 월요일이 되면 또 얼굴을 봐야하니 쉽진않겠지요~ 회사에서도 공개된 커플이라 수근거림을 견디기도 힘들것 같아요ㅡ모두 제가 이겨내야할 부분이겠지요.. 댓글 달아주신분 모두 감사합니다!
추가
왜싸웠냐는 분들이 계셔서..
세세히 설명은 못하지만 직장에서의 일문제였어요ㅡ남친 부서에서 추진하고있는 일을 제가 잘못처리하는바람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어요ㅡ그것때문에 남친은 상사에게 혼도 났어요..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남친이 말한대로 처리를했는데 남친은 본인은 그렇게 얘기한적이 없는데 제가 우긴다고 생각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말다툼이 일어났는데 서로 니가 잘했네,잘못했네 그러다가 도저히 얘기가 안끝나길래 그럼 우리둘다 잘못한거없다 그냥 소통이 잘 안된거다로 결론내려는 찰나에 욕이 날아왔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판은 처음 써보네요..
지금 감정이 격앙되어 있는상태라 맞춤법이나 문맥이 이상해도 이해 부탁드릴게요..
남친과 저는 6년째 사내연애 중이며 8살차이가 납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만큼 남친은 저를 많이 귀여워해주고 저희집 대소사를 저보다 더 살뜰히 챙겨줘서 너무 고맙고도 든든한 사람이었습니다.(저희집이 갑자기 어려워지고 부모님도 아프셔서 우여곡절이 참 많았어요..그때마다 조언도 많이해주고 해결할수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라 엄마도 참 좋아하셔요)
6년간 제가 어떤모습이든 항상 이쁘다 해주는 사람이었고 다툼이 있을때는 화를낼때도 많았지만 결국엔 저에게 맞춰주는 편이었습니다.
내년 10월 쯤에는 결혼을 하기로 약속한 상태이구요
그런데 이틀전 새벽 일이 터졌네요..
둘이 함께 술을 마신 상태로 감정이 격해져서 다투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아주 술이 많이 취한 상태였어요..
감정이 상한상태로 헤어졌고 집으로 가는길에 전화로 또 싸우게 되었는데 갑자기 저에게 개같은년이라고 욕을 했습니다.
제가 어이가 없어서 "뭐라고? 지금 나한테 개같은년이라고 했어?" 이러니
"그래 개같은년이라고 했다. 개같은년아. 미친년 지랄하고 있네 병신이" 라고 욕을 하더군요.
더 대화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끊자고 우린 끝이라고 했더니
미친년아 니 낯짝을 한번 봐야겠다면서 택시를 돌려서 저희 동네로 왔습니다.
제 얼굴을 보더니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욕은 하지않고 조곤조곤 말을 하더라구요. 제가 본인을 살살 긁었다고 합니다. 이성을 잃을 정도로 살살 긁었대요..
술취해서 횡설수설 하는데 무슨말하는지도 모르겠어서 더이상 할얘기 없고 그냥 끝내자고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하면서 안아주더니 유유히 사라지더라구요.
다음날에 직장에서 마주치니 절 부르더라고요.
지난밤 술이 너무 취해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않는대요. 그런데 저에게 욕을했던 사실만은 뚜렷히 기억이 난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정말 해서는 안될짓을 했고 그거에 대해서 사과하고 싶어서 불렀대요.
저는 사과는 사과고 일단 우리사이는 생각을 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내입장에서는 다시 생각해보는것이 당연하다면서 그냥 보여서는 안될 모습으로 상처를줘서 미안하다고 그말을 하고 싶었다고 하네요.
그러고서 어제 카톡이 왔어요
남친-오늘 퇴근후에 커피한잔 할수 있나요?
저- 아뇨. 이제 우리 마음을 정리해야 할것같아요. 그냥 직장동료로 지내요
남친-알았어~내가 잘해보자고 말할자격이 없는것 알아.. 너무 미안했어.
저 - 네. 저도 고마운점도 많고 미안한점도 많았어요
이렇게 대화하고 6년간의 연애도 끝났네요..
그런데 지금 제가 너무 갈등이 되요.
술에 너무 많이 취해서 이것저것 생각도 안나는 사람이 감정적으로 내뱉은 욕에 내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건가 싶기도 하고, 헤어지자고 하는 나를 잡지도 않고 변명없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남친이 안쓰러우면서도 더 우직해보이는것같기도 하고..
아직도 제가 많이 좋아하니까 이런 갈등이 되는거겠지요..
그날의 실수만 없었다면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 남자에요.
가정적이고 알뜰하고 어른공경할줄 알고 배려심 많고 똑똑하고 따뜻한 사람이에요..
제가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