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디를 빌려 20대판에 글을 한번 써봅니다.
저는 현재 23살의 직장인 입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한살 어린 22살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수개월 전, 아는 오빠가 운영하는 맥주집에서 알바를 하는
남자친구를 처음 보았습니다. 묵묵히 자기 할 일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반해 제가 먼저 연락처를 달라 요청하였고, 사귀게 됐죠.
사귀게 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남자친구는 유전으로 인한
"간암" 이라는 지병을 앓고 있었고, 학창시절부터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좋아서 만났어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남자친구의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졌습니다.
급히 병원에 입원하여 담당 선생님과 면담을 한 결과,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으로 인하여 많이 안좋아졌다고 합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맥주집을 그만둔 상태고, 다른 알바를 하며
돈을 모으고 있었지요. 그러나 주위 사람들로 인한 스트레스,
집안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아서 잠도 뒤척이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때문에 상태가 많이 안좋아졌다 하더군요.
결국 국립암센터에 입원을 했습니다.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기증자분이 쉽게 나오지 않더군요. 하늘의 별따기였어요.
더군다나 남자친구 혈액형이 RH-O형 이었기 때문에 수혈을
받는것 조차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3일전, 기적적으로
기증자분을 찾았습니다. 혈액형도 일치하고, 조직도 일치했죠.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수술 동의서를 썼죠.
그런데 어제, 갑자기 원장님이 이런말씀을 하시더랍니다.
암세포가 급격히 많이 번져있어서 수술 도중에 사망할수도 있고,
산다고 해도 생존율은 30퍼센트. 비율로 따진다면 7:3인데,
제 남자친구가 살 확률이 3이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원장님이
CT사진을 보여줬는데 남자친구가 그사진을 보고 정말
목놓아 울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연락이 오더군요. 헤어지자고.
제가 너무 좋은데 어쩔수가 없다고. 수술도중에 만약
내가 죽게된다면 다시 새출발 할수있겠냐고. 그말 듣는순간
진짜 펑펑울었습니다. 전 그랬죠. 끝까지 지켜볼거라고.
심지어 남자친구 아버지께서도 우시면서 수술 받지말고
한두달 여행 다니면서 편히 가는게 어떻냐고 했답니다.
병원에서 죽지 말라고. 정말 어떻게 해야좋을지 막막했습니다.
온갖 커뮤니티에 간암 완치사례를 찾아다니고 물어물어보고,
암에 관련된 카페에도 가입을 해서 글을 올렸으나,
돌아오는건 광고, 그저 광고였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올린거였는데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의 심보가 참;
밤새 곰곰히 생각해보고 남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난 니가 죽는것보다 살아서 이렇게 속썩이는게 차라리 낫다.
제발 살아만줘라. 부탁이다. 넌 할수 있다." 이렇게 말했는데
남자친구도 마음을 고쳐먹고 치료 열심히 받고 월요일날 수술인데
잘 견디고 살거라고 하더군요. 그말 듣자마자 너무 고맙더라구요.
토요일, 일요일에 집에 온다고, 그때 1박 2일로 여행이나
가자고 하더라구요. 정성 다해서 도시락도 싸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올까 합니다. 제가 글을 올린 요지는 물론 암 완치사례를
경험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은것도 있고, 제 남자친구의
수술이 잘 되도록 한번만 기도해달라는 것도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이렇게 쉽게 떠나보내기도 싫어요.
아직 스물 둘, 너무 어린나이고 해보고 싶은것도 많은 아이 입니다.
꼭 수술이 잘되서 같이 손잡고 소소하게 데이트 하는게
제 소원이네요 ^-^ 남들은 그저 연인과 당연하다고 하는 일상이,
저에게는 정말 간절한 바램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언, 완치사례, 무엇이든 좋으니 댓글 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가 간암 3기 입니다.
아이디를 빌려 20대판에 글을 한번 써봅니다.
저는 현재 23살의 직장인 입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한살 어린 22살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수개월 전, 아는 오빠가 운영하는 맥주집에서 알바를 하는
남자친구를 처음 보았습니다. 묵묵히 자기 할 일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반해 제가 먼저 연락처를 달라 요청하였고, 사귀게 됐죠.
사귀게 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남자친구는 유전으로 인한
"간암" 이라는 지병을 앓고 있었고, 학창시절부터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좋아서 만났어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남자친구의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졌습니다.
급히 병원에 입원하여 담당 선생님과 면담을 한 결과,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으로 인하여 많이 안좋아졌다고 합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맥주집을 그만둔 상태고, 다른 알바를 하며
돈을 모으고 있었지요. 그러나 주위 사람들로 인한 스트레스,
집안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아서 잠도 뒤척이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때문에 상태가 많이 안좋아졌다 하더군요.
결국 국립암센터에 입원을 했습니다.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기증자분이 쉽게 나오지 않더군요. 하늘의 별따기였어요.
더군다나 남자친구 혈액형이 RH-O형 이었기 때문에 수혈을
받는것 조차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3일전, 기적적으로
기증자분을 찾았습니다. 혈액형도 일치하고, 조직도 일치했죠.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수술 동의서를 썼죠.
그런데 어제, 갑자기 원장님이 이런말씀을 하시더랍니다.
암세포가 급격히 많이 번져있어서 수술 도중에 사망할수도 있고,
산다고 해도 생존율은 30퍼센트. 비율로 따진다면 7:3인데,
제 남자친구가 살 확률이 3이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원장님이
CT사진을 보여줬는데 남자친구가 그사진을 보고 정말
목놓아 울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연락이 오더군요. 헤어지자고.
제가 너무 좋은데 어쩔수가 없다고. 수술도중에 만약
내가 죽게된다면 다시 새출발 할수있겠냐고. 그말 듣는순간
진짜 펑펑울었습니다. 전 그랬죠. 끝까지 지켜볼거라고.
심지어 남자친구 아버지께서도 우시면서 수술 받지말고
한두달 여행 다니면서 편히 가는게 어떻냐고 했답니다.
병원에서 죽지 말라고. 정말 어떻게 해야좋을지 막막했습니다.
온갖 커뮤니티에 간암 완치사례를 찾아다니고 물어물어보고,
암에 관련된 카페에도 가입을 해서 글을 올렸으나,
돌아오는건 광고, 그저 광고였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올린거였는데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의 심보가 참;
밤새 곰곰히 생각해보고 남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난 니가 죽는것보다 살아서 이렇게 속썩이는게 차라리 낫다.
제발 살아만줘라. 부탁이다. 넌 할수 있다." 이렇게 말했는데
남자친구도 마음을 고쳐먹고 치료 열심히 받고 월요일날 수술인데
잘 견디고 살거라고 하더군요. 그말 듣자마자 너무 고맙더라구요.
토요일, 일요일에 집에 온다고, 그때 1박 2일로 여행이나
가자고 하더라구요. 정성 다해서 도시락도 싸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올까 합니다. 제가 글을 올린 요지는 물론 암 완치사례를
경험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은것도 있고, 제 남자친구의
수술이 잘 되도록 한번만 기도해달라는 것도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이렇게 쉽게 떠나보내기도 싫어요.
아직 스물 둘, 너무 어린나이고 해보고 싶은것도 많은 아이 입니다.
꼭 수술이 잘되서 같이 손잡고 소소하게 데이트 하는게
제 소원이네요 ^-^ 남들은 그저 연인과 당연하다고 하는 일상이,
저에게는 정말 간절한 바램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언, 완치사례, 무엇이든 좋으니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