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살배기 딸 키우는 29살 아기엄마입니다.신랑이랑은 3살차이이고 4년연애끝에 결혼하지 벌써 3년차네요. 4월달에 친정아버지가 백혈병이라는 투병끝에 돌아가셨어요.이제 아빠가 돌아가신지 4개월이네요.아직도 아빠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저도 모르게눈물을 훔칠정도로 아직까지도 엄마와 저 그리고 동생도아빠가 없는 삶에 익숙해지지 못한채 살고 있네요 아빠가 돌아가신날 신랑이 회사에서 진급시험이 있었어요.심지어 엄마는 그 날 신랑 시험에 방해될까 돌아가신지 1시간뒤에문자로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저에게 연락을 하셨더라고요. 병원은 서울이었고 장지를 친정으로 모시기위해 움직이시면서저에게 연락을 했더라고요.... 신랑이 회사에서 3교대 근무를 하는데 그 날야간반이여서 아침에 시험을보고 돌아온 후에 아빠 병문안 가려고 나와서집을 나온 후에야 엄마가 보낸 문자를 보았고그 길로 시댁으로 갔습니다. 딸을 맡겨야 할 것 같았거든요.시댁은 차로 빠르면 40분 길면 1시간 거리이고 친정은 3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그렇게 시댁에 신랑이 아빠가 돌아가셨음을 알려드리고시댁으로 갔었는데 시어머님은 저를 한 번 안아주고는손녀를 보곤 'ㅁㅁ야~' 하며 웃으시며 반겨주더라고요.그리곤 저에게 위로의 말 조차 없었어요. 손녀만 보고 좋아서 그저 웃고계시더라고요.신랑이 빨리 가봐야하니 장례식 치룰동안 딸 좀 봐달라했고출발하려는데 어머님은 이 상황에서도 아들만 챙기시더라고요. 가제는 게편이라더니 어머님은 밤샘근무 하고온 아들만 챙기셨어요.밥은 먹었냐, 옷은 있냐, 속옷은 있냐, 없으면 여기서 챙겨가라.그렇게 30분은 넘게 시댁에 발묶여 있었어요. 임종도 못본 저에겐 심장이 미치도록 뛰고눈물만 흘리고 있는데말이죠..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결국엔 신랑 속옷 양말등 챙길 수 있는 물건을 챙기고아빠에게 갈 수 있었어요.물론 염을 할때까지 저는 아빠의 얼굴을 보지 못했죠. 장례식이 치뤄지던 3일중에 어머님 아버님은 딸램을 데리고 둘째날에 오셨어요.둘째날 점심쯤 염을 하는 동안에 오셨더라고요.잠깐 저희 엄마에게 인사만하고 딸이 오랜만에 엄마를 보니 보채기 시작하자도망가듯 나가셨어요. 나가서 보니 딸에게 웃으면서 간식을 먹이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딸을 데리고 도망가는 것 같아 미친 듯 쫓아가딸을 안아주고는 다시 시부모님 품에 안겨 시댁으로 보냈습니다. 도련님도 계시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오시지 않았더라고요. 장례를 다 치루고 나니 다음주에 어버이날이더라고요.혼자 남은 엄마를 챙기기도 무섭게 어버이날이라는 이유로 시댁에 또 갔어요.그 날마저도 어머님은 저에게 위로의 말 조차 없더라고요. 신랑에게 서운하다 말해봤더니신랑이 저 대신 시부모님께 화를 내봤다고 하더라고요.그랬더니 시부모님이 일부러 티를 내지 않았다. 티내면 제가 더 슬퍼할꺼 같아서 그랬다.라고 말씀하셨다 하시더라고요..그랬군여.. 그래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제 앞에서 그리 웃으면서손녀와 아들을 챙기셨군요..... 그리곤 아버지 49제가 돌아오던 시기가 되었어요.메르스가 터져 친정엄마는 오지 말라하셔서 49제 조차 가지못했어요. 그런데 어머님이 49제가 언제냐묻길래 언제라 말씀드리니제사랑 겹치지 않는구나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는 어머님이 그래도 마음속으로 생각은 하시구나 라고 생각했는데그게 아니었더라고요...... 저희 신랑 종갓집 종손이에요. 저 종갓집 맏며느리죠.그래요... 제사 중요하겠죠.. 1년에 명절빼고 6번...더군다나 추석 지나고 4일만에 또 제사에요..앞으로 추석이 1달남았는데 저는 벌써부터 스트레스네요... 그만큼 제사가 중요한건 알겠지만......제사가 49제와 겹치는지가 그리 궁금하셨는지 묻고 싶었는데차마 묻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연애때부터 어머님 아버님을 뵈와서 그런지저는 아직까지도 착한 며느리로만 알고계시니서운하다는 말 조차도 못하고 연애때부터 현재까지 거의 7년?6년동안착한척 하고 살고 있는 것 같네요. 그놈의 종손이 뭐길래 시댁은 항상 가족, 가족하세요. 신랑 근무 특성상 평일에 쉬지 않는 날도 많은데어머님 아버님은 백일이 지난 손녀와 저를 제사때마다 오길 바라셨어요.혼자 딸을 데리고 가는게 그리 쉬운게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 가는건 어렵지 않죠. 운전도 할 줄 아니깐요.그러나 꼭 자고 가길 바라시더라고요. 어머님은 제가 힘들어할때마다 본인과 비유하셨죠.어머님 아버님 두분 다 제주도 분이신데 현재는 수도권에서 살고 계십니다.자기는 애 둘 데리고도 제주도에 혼자 왔다갔다 하셨다고......가서 이유식도 해서 다 해먹이고 했다고 ...근데 여기 오는게 왜 힘드냐... 넌 ○씨 며느리이니 ○씨 집안 사람인데당연히 해야하는거 아니냐... 우리(=시부모)가 있는데 왜 혼자라 생각하냐. 등등 힘들다 표현하려고해도 본인이 더 힘들었다는걸 강조하시니그 마저도 씨알도 먹히지 않더라고요. 신랑은 뭐하냐고요?중간역할을 원래 잘 못했어요. 종손이라 그런지 오냐오냐 에쁨만 받고 살았고어머님이 하시는걸 보고 살아서 인지 혼자 시댁에 다니고 자고 하는게 당연하다생각했다고 하더라고요........... 신랑이랑 도련님이 어느정도냐면예비군 훈련갈때도 어머님이 싸준 가방을 들고 다니던 사람들이에요.양말이 가방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컷을만큼귀~하게 살았더라고요....... 하하하............ 대단한 종손집안이네요.... 이런 시댁에 관련된 상처가 아직 저는 아물지 못했는데남편은 일부러 그런게 아니니 이해해 주길 바래요. 딸이 태어나고는 매주마다 오시던 시부모님이었어요.그리곤 와서 꼭 딸을 본인들이 데리고 주무시더라고요.그런게 너무 싫어서 싫은티를 내니 오지 않으셨고덕분에 저희가 시댁으로 방문하는 횟수가 더 많아졌네요. 점점 시부모님은 딸을 놓고가길 바라셨고요즘은 그래서 딸을 자꾸만 본인들이 데리고 있으려는 욕심도 과해지세요.그래서 내일도 시댁에 1박2일로 보내네요. 저희엄마는 저 임신기간부터 손녀 ㄷ태어나고서 본 날이 10번도 안되요.시댁은 매주 마다 가도 '오랜만이다' 딸이 낯을가리니 ' 더 자주 봐야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마저도 정말 치가 떨리도록 싫어지더라고요. 물론 아빠가 저 결혼식 1달전에 백혈병이 발병하셨고딸 돌잔치 얼마전엔 의사가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할 정도로병세가 악화되시긴 하셨어요. 그래서 엄마도 돌잔치도 못오셨던 것도 있지만자꾸 친정엄마랑 시댁을 비교하게 되더라고요.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을텐데 자꾸만 시엄마한테 엄마가 밀리는 느낌이랄까요? 얼마전에 딸이 입원했을때도 엄마는 새벽부터 버스 타고 올라오셔서 손녀 병문안왔는데시엄마가 하필 또 오셔서 친정엄마는 시엄마 눈치보이신다고 30분보시고다시 또 내려가셨어요..... 근데 웃긴건 시어머니 병원 입원기간동안 매일 오셨거든요.반찬핑계로.... 반찬 또한 뭐 아들이 좋아하는 반찬뿐이었지만요....아침부터 오셔서 손녀 잠드는거 보고가시겠다더니손녀 재우느것도 본인이 하시겠다고 본인이 굳이 재우고 가셨어요. 정말 입원기간동안은 아기낳고 어머님이 힘들게 했던 것부터아버지 돌아가실때 저에게 하셨던 것 등등 모든게 스트레스 폭발하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신랑이랑만 거진 2개월을 매일 싸웠던거 같아요.아기가 시어머니를 닮아서 인지 나중엔 딸조차도 미워보이더라고요.그래서 너네 가족한테 딸 줄테니 제발 그만좀 하자고 할 정도로 싸웠어요. 근데 신랑은 저를 너무 사랑한다며 매일매일 저를 말렸죠.그래도 저는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가 않아요. 명절때도 명절당일 전날 음식을 하고 명절때 차례를 지내고 친정에 갔다가시댁 모임이 있어 그 모임에 다시 오라고 말씀하세요.이번에 추석때는 신랑이 쉬는 날이 아니여서 저는 또 혼자 추석에 갔다 와야하는데쉬지않으니 친정에도 못가는데 분명 또 시댁모임에 오라고 할게 뻔한데거절할 거짓말 조차 없어 더 스트레스 받아요. 시부모님은 신랑이 쉬지 않으니 못간다 말하면본인들이 데릴러 갔다가 데려다 주겠다 말씀하세요.예전에 제사때도 여러번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아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이니 정말 지금은 돌아버릴 것 같아요.신랑은 싸울때마다 솔직하게 얘기하자.그럼 시부모님도 이해해줄거다. 라고 말하는데굳이 표면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올려서 싸우고 싶진 않아요.왜냐면 어짜피 신랑은 시부모님을 이기지 못하니깐요.예전에도 묵묵히 있으시던 아버님이 한 마디하자 깨갱하던 신랑이었어요.싸우면서도 극단적으로 양자택일 하라고 해도 본인은 시댁 그리고 저 모두 챙길거라 하던 사람이에요. 답답하네요........ 저는 정말 가끔은 뛰어내리고 싶을정도로시댁에 대한 반감이 심해지고 있는데... 아무리 신랑이랑 대화를 풀어나가려해도도저히 답이 없어요.... 저 진짜로 이혼해야만 괜찮아질까요? ............... 이젠 정말 죽기보다 시댁이 싫어요...... 151
친정아빠 돌아가신날까지도 아들만 챙기던 시댁
안녕하세요. 2살배기 딸 키우는 29살 아기엄마입니다.
신랑이랑은 3살차이이고 4년연애끝에 결혼하지 벌써 3년차네요.
4월달에 친정아버지가 백혈병이라는 투병끝에 돌아가셨어요.
이제 아빠가 돌아가신지 4개월이네요.
아직도 아빠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저도 모르게
눈물을 훔칠정도로 아직까지도 엄마와 저 그리고 동생도
아빠가 없는 삶에 익숙해지지 못한채 살고 있네요
아빠가 돌아가신날 신랑이 회사에서 진급시험이 있었어요.
심지어 엄마는 그 날 신랑 시험에 방해될까 돌아가신지 1시간뒤에
문자로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저에게 연락을 하셨더라고요.
병원은 서울이었고 장지를 친정으로 모시기위해 움직이시면서
저에게 연락을 했더라고요....
신랑이 회사에서 3교대 근무를 하는데 그 날
야간반이여서 아침에 시험을보고 돌아온 후에 아빠 병문안 가려고 나와서
집을 나온 후에야 엄마가 보낸 문자를 보았고
그 길로 시댁으로 갔습니다. 딸을 맡겨야 할 것 같았거든요.
시댁은 차로 빠르면 40분 길면 1시간 거리이고 친정은 3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그렇게 시댁에 신랑이 아빠가 돌아가셨음을 알려드리고
시댁으로 갔었는데 시어머님은 저를 한 번 안아주고는
손녀를 보곤 'ㅁㅁ야~' 하며 웃으시며 반겨주더라고요.
그리곤 저에게 위로의 말 조차 없었어요.
손녀만 보고 좋아서 그저 웃고계시더라고요.
신랑이 빨리 가봐야하니 장례식 치룰동안 딸 좀 봐달라했고
출발하려는데 어머님은 이 상황에서도 아들만 챙기시더라고요.
가제는 게편이라더니 어머님은 밤샘근무 하고온 아들만 챙기셨어요.
밥은 먹었냐, 옷은 있냐, 속옷은 있냐, 없으면 여기서 챙겨가라.
그렇게 30분은 넘게 시댁에 발묶여 있었어요.
임종도 못본 저에겐 심장이 미치도록 뛰고
눈물만 흘리고 있는데말이죠..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결국엔 신랑 속옷 양말등 챙길 수 있는 물건을 챙기고
아빠에게 갈 수 있었어요.
물론 염을 할때까지 저는 아빠의 얼굴을 보지 못했죠.
장례식이 치뤄지던 3일중에 어머님 아버님은 딸램을 데리고 둘째날에 오셨어요.
둘째날 점심쯤 염을 하는 동안에 오셨더라고요.
잠깐 저희 엄마에게 인사만하고 딸이 오랜만에 엄마를 보니 보채기 시작하자
도망가듯 나가셨어요. 나가서 보니 딸에게 웃으면서 간식을 먹이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딸을 데리고 도망가는 것 같아 미친 듯 쫓아가
딸을 안아주고는 다시 시부모님 품에 안겨 시댁으로 보냈습니다.
도련님도 계시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오시지 않았더라고요.
장례를 다 치루고 나니 다음주에 어버이날이더라고요.
혼자 남은 엄마를 챙기기도 무섭게 어버이날이라는 이유로 시댁에 또 갔어요.
그 날마저도 어머님은 저에게 위로의 말 조차 없더라고요.
신랑에게 서운하다 말해봤더니
신랑이 저 대신 시부모님께 화를 내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랬더니 시부모님이 일부러 티를 내지 않았다. 티내면 제가 더 슬퍼할꺼 같아서 그랬다.
라고 말씀하셨다 하시더라고요..
그랬군여.. 그래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제 앞에서 그리 웃으면서
손녀와 아들을 챙기셨군요.....
그리곤 아버지 49제가 돌아오던 시기가 되었어요.
메르스가 터져 친정엄마는 오지 말라하셔서 49제 조차 가지못했어요.
그런데 어머님이 49제가 언제냐묻길래 언제라 말씀드리니
제사랑 겹치지 않는구나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는 어머님이 그래도 마음속으로 생각은 하시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고요......
저희 신랑 종갓집 종손이에요. 저 종갓집 맏며느리죠.
그래요... 제사 중요하겠죠.. 1년에 명절빼고 6번...
더군다나 추석 지나고 4일만에 또 제사에요..
앞으로 추석이 1달남았는데 저는 벌써부터 스트레스네요...
그만큼 제사가 중요한건 알겠지만......
제사가 49제와 겹치는지가 그리 궁금하셨는지 묻고 싶었는데
차마 묻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연애때부터 어머님 아버님을 뵈와서 그런지
저는 아직까지도 착한 며느리로만 알고계시니
서운하다는 말 조차도 못하고 연애때부터 현재까지 거의 7년?6년동안
착한척 하고 살고 있는 것 같네요.
그놈의 종손이 뭐길래 시댁은 항상 가족, 가족하세요.
신랑 근무 특성상 평일에 쉬지 않는 날도 많은데
어머님 아버님은 백일이 지난 손녀와 저를 제사때마다 오길 바라셨어요.
혼자 딸을 데리고 가는게 그리 쉬운게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
가는건 어렵지 않죠. 운전도 할 줄 아니깐요.
그러나 꼭 자고 가길 바라시더라고요.
어머님은 제가 힘들어할때마다 본인과 비유하셨죠.
어머님 아버님 두분 다 제주도 분이신데 현재는 수도권에서 살고 계십니다.
자기는 애 둘 데리고도 제주도에 혼자 왔다갔다 하셨다고......
가서 이유식도 해서 다 해먹이고 했다고 ...
근데 여기 오는게 왜 힘드냐... 넌 ○씨 며느리이니 ○씨 집안 사람인데
당연히 해야하는거 아니냐... 우리(=시부모)가 있는데 왜 혼자라 생각하냐. 등등
힘들다 표현하려고해도 본인이 더 힘들었다는걸 강조하시니
그 마저도 씨알도 먹히지 않더라고요.
신랑은 뭐하냐고요?
중간역할을 원래 잘 못했어요. 종손이라 그런지 오냐오냐 에쁨만 받고 살았고
어머님이 하시는걸 보고 살아서 인지 혼자 시댁에 다니고 자고 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다고 하더라고요...........
신랑이랑 도련님이 어느정도냐면
예비군 훈련갈때도 어머님이 싸준 가방을 들고 다니던 사람들이에요.
양말이 가방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컷을만큼
귀~하게 살았더라고요....... 하하하............ 대단한 종손집안이네요....
이런 시댁에 관련된 상처가 아직 저는 아물지 못했는데
남편은 일부러 그런게 아니니 이해해 주길 바래요.
딸이 태어나고는 매주마다 오시던 시부모님이었어요.
그리곤 와서 꼭 딸을 본인들이 데리고 주무시더라고요.
그런게 너무 싫어서 싫은티를 내니 오지 않으셨고
덕분에 저희가 시댁으로 방문하는 횟수가 더 많아졌네요.
점점 시부모님은 딸을 놓고가길 바라셨고
요즘은 그래서 딸을 자꾸만 본인들이 데리고 있으려는 욕심도 과해지세요.
그래서 내일도 시댁에 1박2일로 보내네요.
저희엄마는 저 임신기간부터 손녀 ㄷ태어나고서 본 날이 10번도 안되요.
시댁은 매주 마다 가도 '오랜만이다' 딸이 낯을가리니 ' 더 자주 봐야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마저도 정말 치가 떨리도록 싫어지더라고요.
물론 아빠가 저 결혼식 1달전에 백혈병이 발병하셨고
딸 돌잔치 얼마전엔 의사가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시긴 하셨어요. 그래서 엄마도 돌잔치도 못오셨던 것도 있지만
자꾸 친정엄마랑 시댁을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을텐데 자꾸만 시엄마한테 엄마가 밀리는 느낌이랄까요?
얼마전에 딸이 입원했을때도 엄마는 새벽부터 버스 타고 올라오셔서 손녀 병문안왔는데
시엄마가 하필 또 오셔서 친정엄마는 시엄마 눈치보이신다고 30분보시고
다시 또 내려가셨어요.....
근데 웃긴건 시어머니 병원 입원기간동안 매일 오셨거든요.
반찬핑계로.... 반찬 또한 뭐 아들이 좋아하는 반찬뿐이었지만요....
아침부터 오셔서 손녀 잠드는거 보고가시겠다더니
손녀 재우느것도 본인이 하시겠다고 본인이 굳이 재우고 가셨어요.
정말 입원기간동안은 아기낳고 어머님이 힘들게 했던 것부터
아버지 돌아가실때 저에게 하셨던 것 등등 모든게 스트레스 폭발하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신랑이랑만 거진 2개월을 매일 싸웠던거 같아요.
아기가 시어머니를 닮아서 인지 나중엔 딸조차도 미워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너네 가족한테 딸 줄테니 제발 그만좀 하자고 할 정도로 싸웠어요.
근데 신랑은 저를 너무 사랑한다며 매일매일 저를 말렸죠.
그래도 저는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가 않아요.
명절때도 명절당일 전날 음식을 하고 명절때 차례를 지내고 친정에 갔다가
시댁 모임이 있어 그 모임에 다시 오라고 말씀하세요.
이번에 추석때는 신랑이 쉬는 날이 아니여서 저는 또 혼자 추석에 갔다 와야하는데
쉬지않으니 친정에도 못가는데 분명 또 시댁모임에 오라고 할게 뻔한데
거절할 거짓말 조차 없어 더 스트레스 받아요.
시부모님은 신랑이 쉬지 않으니 못간다 말하면
본인들이 데릴러 갔다가 데려다 주겠다 말씀하세요.
예전에 제사때도 여러번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아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이니 정말 지금은 돌아버릴 것 같아요.
신랑은 싸울때마다 솔직하게 얘기하자.
그럼 시부모님도 이해해줄거다. 라고 말하는데
굳이 표면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올려서 싸우고 싶진 않아요.
왜냐면 어짜피 신랑은 시부모님을 이기지 못하니깐요.
예전에도 묵묵히 있으시던 아버님이 한 마디하자 깨갱하던 신랑이었어요.
싸우면서도 극단적으로 양자택일 하라고 해도 본인은 시댁 그리고 저 모두 챙길거라 하던 사람이에요.
답답하네요........
저는 정말 가끔은 뛰어내리고 싶을정도로
시댁에 대한 반감이 심해지고 있는데... 아무리 신랑이랑 대화를 풀어나가려해도
도저히 답이 없어요....
저 진짜로 이혼해야만 괜찮아질까요?
............... 이젠 정말 죽기보다 시댁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