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데 매일 만나는게 힘들어요

다크써클2015.08.29
조회1,548

20대 여자이구요. 남자친구와 사귄지 100일이 다 되어가는데 몸이 닳아 죽겠어서 조언을 듣고자 글 올려봅니다.


일을 쉬던 중 남친과 사귀게 되었고, 한달쯤 되었을때 새직장에 들어갔습니다. 처음 해보는일이라 열심히 하고 싶었고, 서툴기도 많이 서툴어서 퇴근 후에는 일하는것에 준비를 하고 싶었어요.


출근 첫날 남친이 축하한다고 파티도 해주고 피곤하긴 했지만 너무 고마웠어요. 그런데 지금은 정말 미치겠습니다.


남친은 퇴근 후 매일 보고 항상 자기집에서 자고가길 원했고, 저는 친언니와 살고 있기때문에 여러번 거절을 하다하다 일주일에 두세번이나 남친집에서 같이 자고가곤했어요.
출근도 상관없이요.
그렇다고 집을 깨끗이 해놓고 오라는것도 아니에요.. 청소도 안해놔요.
전 남의 집에서 자면 자도 잔게 아닌 것 같아요.. 피부도 더러워지고 몸도 피곤해요ㅜㅜ..
안 잘려고 하면 엄청 삐져요. 사귀는 사이고 좋아하는 사이니 딱잘라 싫다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자고 가지 않은 날은 12시쯤 헤어집니다. 집에 와서 씻고 어쩌고 하면 빨리 누워도 1시 넘어서야 침대에 눕구요.


연애초반이라 저도 남친이 좋았기때문에 딱 잘라 거절이 힘들어서 너무 매일 보는거 아니냐고 몇번을 타이르듯 얘기하다 새 직장에서 피곤한 상태로 출근해서 준비도 제대로 못한 상태로 실수가 잦다보니 도저히 안 되겠어서 주중에 한두번 만나고 주말에 보자고 했어요.
남자친구는 엄청 삐져서는 3번은 보자고 계속 하길래 그래 우선 3번 보면서 횟수를 줄여보자 했구요.
그런지 일주일.
상황은 달라진게 없네요.

회사에서 비몽사몽 상태로 보내고 나니 짜증이 머리끝까지 치솟아요..

아무리 얘길해도 안들어요. 이해하지도 못해요.

전 남자친구가 중요한 만큼이나 제 시간도 중요하고 제 직장도 중요합니다.

어느정도야 희생이 있어야겠지만, 한참 달달해야할 지금 전 지치고 있고 남친도 지칠듯 해요. 제가 요즘 짜증을 좀 냈거든요..

도대체 어떻게 더 설명을하고 타일러야 남친이 이해하고 타협할까요.

전 사귄다고해서 매일 만나고 자주 밤을 같이 보내고하는것을 좋아하지 않는편이에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이제는 남자친구가 진짜 저를 좋아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이렇게까지 힘들어하고 살이 쭉쭉 빠지는데 (남자친구가 제가 살빠진걸 알고 있어요) 저를 매일 봐야하는게 제 성격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아요..

여러번 얘기 했어요. 타이르듯 얘기도 하고 단호하게 얘기해봤습니다. 일이 우선 제일 걸린다는것을 기분 상하지 않게 설명했고, 제가 몸이 너무 힘들다는것도 얘기했어요.

그것도 우선 일 적응할때까지 당분간만이라도 횟수를 줄이자고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주중에 한두번 주말에 한번 보자구요.

요즘들어 남자친구가 귀찮고 짜증날때가 있어요.. 짜증도 내구요. 제거 이러는게 싫은데 몸은 몸대로 피곤하고 일은 일대로 안되니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남자친구와 타협을 볼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