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맘 같아선 저는 이혼을 원하는데..상대방은 저의 행동이 아주 우습게 보이나 봅니다..
애들 아직 어리니깐 애들 크면 끝을 내자고 하네요..(농담반..진담반으로 말이죠)
여태껏 많은 일들이 있어서 집을 나갈려고 한것도 한 두번이 아니고..애가 없을땐 매번 잡아서 변하겠지 하면서 다시 집으로 들어갔었고..또 부모님 생각하면 못난 자식 되기 싫기도 하고 저 또한 제 자신이 창피할거 같아서..헤어지지 못하고 이렇게 세월을 보냈네요..
이글을 쓰는지금 제 사정을 말로는 다 하지 못하지만..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참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거 같아서 망설여지고 치부를 드러내는 거 같아서..속상하네요
둘다 맞벌이를 하고 있고 저는 저의 직장이 친정과 가까워 주말부부로 살다가 일년 반 전부터 가족이 함께 살게 되었지요.저는 둘째와 셋째를 데리고 키웠고 큰아이는 신랑이 키우다가 아이가 아빠랑 함께 사는게 싫다고 해서 친할머니가 키우셨어요..그동안은 주말부부로 지내다 보니 주말에만 큰애도 데리고 진짜 우리집에서 하루 또는 이틀을 살다가 다시 저는 친정으로 돌아오는 식으로..
그간 애도 어린탓에 어딜 데리고 간다는 것도 여행을 한다는 것도 부담스럽기도 하고 늘 주말이면 저희집 친정을 오다가다 하니 지치기도 해서 꿈도 꾸지 않았죠..
지금은 그나마 가족이 모여 살기도 하고 이젠 애들도 어느정도 커서 저혼자서도 애셋을 케어할수 있을만큼이 되기도 해서 올 여름휴가는 꼭 좋은곳이 아니여도 상관도 없고 꼭 먼곳이 아니라도 상관이 없으니 휴가를 가자고 했지요..그동안 결혼생활 11년 동안 신혼일때 제주도 2박 3일 일정으로 한번..그리고 몇년뒤 거제도 당일..그뒤로는 휴가를 갔던 기억이 없네요..
(신랑은 아주 검소?하다 못해 짠돌이..예요..친구를 만나서 술 마시는것도 돈이 아까워서 못하고 술도 잘 마시지 못할뿐더러..친구도 없네요..가깝게 지내는 친구도..)
그런 성격인걸 알고 있기에... 신랑이 저보고 어딜갈것이며 일정과 잠은 어디서 잘것인지를 알아보라고 하여 그나마 가까운 여태껏 가보지도 않았던 여수를 가자고 했지요..그리하여 꼭 가볼만한 곳도 알아보고 숙박을 한다면 펜션도 알아보고 하니 우리가족 5명이 갈려고 하니 1박을 할려면 저렴해도 10만원 정도는 나오겠더라구요..펜션은 선불을 해야되기 때문에 이 금액이라고 하면 분명 1박을 하지 않을걸 알기에 아예 말도 하지 않았더니.. 신랑말이 1박을 할려면 모텔에서 자자고..뭐 어차피 잠만 잔다면 모텔에서 자는것도 별로 상관이 없는듯 해서 당일날 여행가서 알아보면 되겠지 싶어서 예약도 하지 않는채로 있었어요..
저한테는 이번휴가가 금쪽같은 휴가이고..신랑휴가는 아이들 방학일때 미리 휴가를 썼었고 지금 같이 여행가는것은 신랑 연차휴가를 신청해서 가는 것이지요..그런데 가기 전부터 삐꺽대네요..약간을 다툼이 있어 신랑이 연차휴가를 낸것을 취소했다지요..원래는 일요일 1박하고 월요일까지 일정을 생각했던건데..취소를 했다고 하면 신랑은 직장에 출근을 해야되는 상황이니..저는 그냥 또 말로만 취소했다고..으름장 놓는거라 생각을 했지만..워낙에 말을 생각없이 내뱉는 사람이니깐..말뿐이라고 생각 했기에..그러면서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정그러면 저는 큰아이만 데리고 놀이공원을 가겠다고 하니..그렇게 해라네요..
이걸로 끝은 아닌거죠..이렇게 말했다가 시간이 좀 지나서는 휴가때 어떻할 거냐고..말을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게..더 열이 받치네요..어딜 간다고 약속을 하면 본인이 싫어도 쿨하게는 하지 못할망정 상대방 가니마니 하는말로 헷갈리게 하니..이도저도 못하게 만드네요..그러면서 정작 당일날 갈려고 하면 저는 1박2일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출발하는데..당일 갔다오자고 합니다..피곤하기도 하고 애들이 모텔에 가서 잠자는 것도 좀 정서상 안좋다구요..저는 맘만 맞으면 차 안에서 잘수 있다는 마음도 했구요..정 돈이 아깝우면요..그리고 이렇게 어딜 여행을 한다치면 신랑은 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재수없으면 사고나서 초상친답니다..이게 여행을 앞두고 할말인가요? 어딜 나가면 다 사고가 나서 죽거나 혹은 다치는지..너무 말이 통하지를 않아요..
눈에 많이 담아가고 싶고 구석구석 구경하고도 싶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애들이 산만해서 건질건 별로 없어서..많이 찍어주는 편입니다..가뜩이나 오랜만에 하는 여행이기도 해서..힘들게 온 여행이니 만큼 즐기고 가자 싶어서..내생애 다시 또 올까 싶기도 하구요..신랑은 여기서 또 고민을 하네요..입장료 인당 2만원 좀 안하는 곳이지만 들어갈까 말까를 저한테 어떻게 할지 물어보네요..저는 돈이 중요한게 아니니깐..구경할 마음있으면 같이가고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그랬더니 같이 입장료를 끊어서 같이 들어갔어요
신랑..대충 훓어보고는 밖에서 기다립니다..나올때 까지 기다리구요.. 저혼자 애 셋데리고 다니면서..사진찍어주랴..구경시켜주랴..저도 구경하랴..열심히 다니네요..그새를 못참아 밥먹으러 가자고 전화오네요..나오면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라 저는 최선을 다해 아이들도 물론 좋아하구요..
결국은 몇시간 관람하고서 나와 일정대로는 하지 못했지만 저녁도 먹을겸해서 알아본 맛집을 향합니다.. 거기서 점심 겸 저녁을 먹고서 집에 가자고 하네요..이제 한곳 둘러본것인데 말이죠..
어딜 가든 도착하자마자 발도장만 찍고 습관처럼 집에 가자는 말...늘 이런식이네요..솔직이 같이 간 상대방이 이런말 하면 김이 팍 새네요..난 이제 시작인데..집에 갈 걱정..
그리하여 어딜 정해놓은건 아니지만..식당에서 근처 꼭 가볼만한 곳을 물어보고 잠깐 몇군데 돌다가 어떻게 할지를 1박을 할지를 안할지를 의사를 물어보네요.. 물론 저는 1박하고 구경 못한 곳을 둘러보길 원하고..신랑은 밤에 고속도로 운전하는게 너무 신경쓰인다고 그냥 집으로 가잡니다..
더이상 이런 싸움에 지치기도 하고 계속 우긴다고 할것도 아니고 해서..그리하여 잠깐이나마 그곳 야경이 유명하다 해서 잠깐 지나는 길에 애 둘을 데리고 야경도 보고 신랑은 차에서 기다리고..1박은 포기하고..신랑 연차쓴다고 했던것도 취소했으니..저는 그렇게만 알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자기는 밤길 고속도로 운전하는것도 신경쓰이고 길도 초행이고 하니..불안하다고..저보고 운전해라네요..그러면서 본인이 운전을 하긴 했지만..저보고 잠을 자기만 하면 죽인다느니...어쩌니...참 어이가 없네요..물론 저는 약간 졸다가 깨기도 하고 잠깐 눈이 감기기도 했지만..원래 차만 타면 자는 스타일이라..밤 운전이 힘들다면 차라리 1박을 하고 여유있게 구경하고 집에 가는게 어떻냐고 몇번을 말해도 들은척 만척 하더니..어찌하여 밤 11시를 넘어 무사히 집으로 도착했네요..
그 담날..저는 아직 휴가가 이틀 남은 상황이고 신랑은 연차 사용을 취소한터라..출근을 할거라 생각했는데..웬걸..전날 저녁에 연차 사용한다고 회사에 요청했나 보더라구요..출근을 하지 않고 있더라구요..너무나 황당했네요..그럴거였으면 무리해서 밤에 고속도로 달리는거 그렇게 불안하다고 하더니..차라리 그곳에서 1박을 하고 좀더 구경하고 돌아왔으면 될것을..그렇게 제말 무시하더니 똑같이 이틀 연차를 낸 상황이더라구요..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는 아이둘(동생)을 어린이집에 맡기고서..집을 나와 큰 아이랑 시내나가 영화도 보고 볼일도 있고 해서 하원시간 맞춰서 애 둘 데리러 갔네요..신랑은 그동안 하루종일 집에 쳐박혀 있으면서 뒹굴뒹굴..잠도 자고..세차도..하고 (워낙 깜끔한 성격이라) 집안 청소는 당연히 했을듯 하네요..이럴거였으면 왜 연차를 사용했는지..참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몇년만의 휴가였는데 기분좋게 서로 힐링하고 오면 좋았을껄 늘 상대방을 애타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건지..
그러고선 집에 와서는 큰아이에게 뭐하다 왔냐며 계속 물어댑니다..물론 말 못할것도 없지만..저는 말하지 말라고 했네요..신랑은 또 어딜가서 돈을 얼마나 썼냐고..돈을 얼마나 까먹고 왔냐고 그러네요..
휴가 마지막날..이날은 태풍이 온다고 해서 신랑보고 애들 차 태워 보내라 했어요..근데 그 전날 세차했다고 차 더러워 진다고 안된답니다..애들 비바람 치는데 애 셋을 데리고 어린이집까지 갈려면 10분내로 걸어가야 하는데 저보고 같이 나가잡니다..저는 신랑과 있고 싶지 않아..외출준비..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저를 따라 나서는 신랑과 문앞에서 실랑이..를 벌이네요..
결국은 다함께 어린이집 보내게 되서 어린이집 도착 전에 신랑은 멀찌감치 지켜보고 애들 맡기자 마자..신랑이 볼새라 옆길로 도망쳐 나왔네요..따라 올까봐 젖먹던 힘까지 다해 뛰었는데 얼마나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지 결국은 따돌리고 저는 근처 저만의 장소로 향했네요..
그 뒤로 신랑으로 부터 전화가 계속 오네요..택시를 타고 갔냐는둥 남자를 만나러 갔냐는둥 온갖 상상을 하면서 말이죠..저도 결국 할게 없어서 힐링하는 맘으로 또 영화를 보러 갔네요..
영화를 보고나니 어떻게 영화에 나오는 인물이랑 성격이 더 비교가 되는지..노래를 들으면 제가 더 초라하게 느껴지는지..도저히 이렇게는 살고 싶지 않는 마음이 확 드는데..
퇴근후 집에 가면 애들도 저도 신랑오기가 무섭네요..집에 오자마자 하는 잔소리며..말하는 말투며...다른 아빠면 애들 먼저 안아 주거나 할거 같은데..모든게 성인이 아닌거 같고 사고방식도 마찬가지며 애들을 혼을 낼때도 최근 들어서는 애들 귀를 세게 잡아 댕기네요..아프니깐 애들이 몸이 딸라갈 정도로..때리는 것도 모자라..애들도 모두 아빠 무섭다고..같이 있으려고 하질 않네요..
음식 쓰레기를 버리러 갈때도 아이들 셋 모두 저를 따라 나올정도로..그렇다고 해서 저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그런 정도는 아니지만..제가 억장이 무너져 몸을 밀치네요..애들한테나 저한테 막 대하면은요..애들 교육상도 좋은 모습이 아닐거 같아..
저는 몸과 마음이 이미 떠났는데..본인은 정작 인지를 못하는거 같아 더 답답하네요..
헤어지자는 말이 무슨 유행가 마냥..흘려 버리는 거 같아서 저는 진심인데 말이죠..
토요일 저는 격주로 일을 해야 하고 신랑은 집에서 애를 보고 있는 상황..친정에 애 엄마 안온다고본인이 전화도 하고 애를 시켜서 전화도 하고..
친정엄마는 이런 신랑의 성격을 조금이나마 알고 있어서 집에 가지 말라고 친정에 오라고 하네요..
지금 퇴근후 여섯시간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들어갈 마음은 없고..그냥 신랑이 깔끔하게 맘정리 하고..헤어져 주길 바라는데..상대방이 미련을 못 버리는거 같아서 더 미칠거 같네요..
지금 이 시간도 수십통의 전화와 애를 시켜서 전화오고 아주 난리가 아니네요..
결혼 하고선 육아스트레스도 있겠지만 신랑과의 이런 마찰로 탈모가 두번은 왔네요..
이일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친구를 만나는것도 만나고 나서는 집에 안오냐고 불이나게 전화오네요..옆에 있는 사람이 불안할 정도로...휴..이젠 눈물도 나지 않네요..
이혼 생각중입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정리가 잘 안되지만..양해부탁드려요..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결혼생활한지 11년 되었구요..아이가 셋..이예요..
지금 맘 같아선 저는 이혼을 원하는데..상대방은 저의 행동이 아주 우습게 보이나 봅니다..
애들 아직 어리니깐 애들 크면 끝을 내자고 하네요..(농담반..진담반으로 말이죠)
여태껏 많은 일들이 있어서 집을 나갈려고 한것도 한 두번이 아니고..애가 없을땐 매번 잡아서 변하겠지 하면서 다시 집으로 들어갔었고..또 부모님 생각하면 못난 자식 되기 싫기도 하고 저 또한 제 자신이 창피할거 같아서..헤어지지 못하고 이렇게 세월을 보냈네요..
이글을 쓰는지금 제 사정을 말로는 다 하지 못하지만..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참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거 같아서 망설여지고 치부를 드러내는 거 같아서..속상하네요
둘다 맞벌이를 하고 있고 저는 저의 직장이 친정과 가까워 주말부부로 살다가 일년 반 전부터 가족이 함께 살게 되었지요.저는 둘째와 셋째를 데리고 키웠고 큰아이는 신랑이 키우다가 아이가 아빠랑 함께 사는게 싫다고 해서 친할머니가 키우셨어요..그동안은 주말부부로 지내다 보니 주말에만 큰애도 데리고 진짜 우리집에서 하루 또는 이틀을 살다가 다시 저는 친정으로 돌아오는 식으로..
그간 애도 어린탓에 어딜 데리고 간다는 것도 여행을 한다는 것도 부담스럽기도 하고 늘 주말이면 저희집 친정을 오다가다 하니 지치기도 해서 꿈도 꾸지 않았죠..
지금은 그나마 가족이 모여 살기도 하고 이젠 애들도 어느정도 커서 저혼자서도 애셋을 케어할수 있을만큼이 되기도 해서 올 여름휴가는 꼭 좋은곳이 아니여도 상관도 없고 꼭 먼곳이 아니라도 상관이 없으니 휴가를 가자고 했지요..그동안 결혼생활 11년 동안 신혼일때 제주도 2박 3일 일정으로 한번..그리고 몇년뒤 거제도 당일..그뒤로는 휴가를 갔던 기억이 없네요..
(신랑은 아주 검소?하다 못해 짠돌이..예요..친구를 만나서 술 마시는것도 돈이 아까워서 못하고 술도 잘 마시지 못할뿐더러..친구도 없네요..가깝게 지내는 친구도..)
그런 성격인걸 알고 있기에... 신랑이 저보고 어딜갈것이며 일정과 잠은 어디서 잘것인지를 알아보라고 하여 그나마 가까운 여태껏 가보지도 않았던 여수를 가자고 했지요..그리하여 꼭 가볼만한 곳도 알아보고 숙박을 한다면 펜션도 알아보고 하니 우리가족 5명이 갈려고 하니 1박을 할려면 저렴해도 10만원 정도는 나오겠더라구요..펜션은 선불을 해야되기 때문에 이 금액이라고 하면 분명 1박을 하지 않을걸 알기에 아예 말도 하지 않았더니.. 신랑말이 1박을 할려면 모텔에서 자자고..뭐 어차피 잠만 잔다면 모텔에서 자는것도 별로 상관이 없는듯 해서 당일날 여행가서 알아보면 되겠지 싶어서 예약도 하지 않는채로 있었어요..
저한테는 이번휴가가 금쪽같은 휴가이고..신랑휴가는 아이들 방학일때 미리 휴가를 썼었고 지금 같이 여행가는것은 신랑 연차휴가를 신청해서 가는 것이지요..그런데 가기 전부터 삐꺽대네요..약간을 다툼이 있어 신랑이 연차휴가를 낸것을 취소했다지요..원래는 일요일 1박하고 월요일까지 일정을 생각했던건데..취소를 했다고 하면 신랑은 직장에 출근을 해야되는 상황이니..저는 그냥 또 말로만 취소했다고..으름장 놓는거라 생각을 했지만..워낙에 말을 생각없이 내뱉는 사람이니깐..말뿐이라고 생각 했기에..그러면서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정그러면 저는 큰아이만 데리고 놀이공원을 가겠다고 하니..그렇게 해라네요..
이걸로 끝은 아닌거죠..이렇게 말했다가 시간이 좀 지나서는 휴가때 어떻할 거냐고..말을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게..더 열이 받치네요..어딜 간다고 약속을 하면 본인이 싫어도 쿨하게는 하지 못할망정 상대방 가니마니 하는말로 헷갈리게 하니..이도저도 못하게 만드네요..그러면서 정작 당일날 갈려고 하면 저는 1박2일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출발하는데..당일 갔다오자고 합니다..피곤하기도 하고 애들이 모텔에 가서 잠자는 것도 좀 정서상 안좋다구요..저는 맘만 맞으면 차 안에서 잘수 있다는 마음도 했구요..정 돈이 아깝우면요..그리고 이렇게 어딜 여행을 한다치면 신랑은 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재수없으면 사고나서 초상친답니다..이게 여행을 앞두고 할말인가요? 어딜 나가면 다 사고가 나서 죽거나 혹은 다치는지..너무 말이 통하지를 않아요..
또 여행가서는 저는 애들 추억만들어 준다고 (물론 저도 여행하는거 좋아하기도 즐기기도 합니다)
눈에 많이 담아가고 싶고 구석구석 구경하고도 싶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애들이 산만해서 건질건 별로 없어서..많이 찍어주는 편입니다..가뜩이나 오랜만에 하는 여행이기도 해서..힘들게 온 여행이니 만큼 즐기고 가자 싶어서..내생애 다시 또 올까 싶기도 하구요..신랑은 여기서 또 고민을 하네요..입장료 인당 2만원 좀 안하는 곳이지만 들어갈까 말까를 저한테 어떻게 할지 물어보네요..저는 돈이 중요한게 아니니깐..구경할 마음있으면 같이가고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그랬더니 같이 입장료를 끊어서 같이 들어갔어요
신랑..대충 훓어보고는 밖에서 기다립니다..나올때 까지 기다리구요.. 저혼자 애 셋데리고 다니면서..사진찍어주랴..구경시켜주랴..저도 구경하랴..열심히 다니네요..그새를 못참아 밥먹으러 가자고 전화오네요..나오면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라 저는 최선을 다해 아이들도 물론 좋아하구요..
결국은 몇시간 관람하고서 나와 일정대로는 하지 못했지만 저녁도 먹을겸해서 알아본 맛집을 향합니다.. 거기서 점심 겸 저녁을 먹고서 집에 가자고 하네요..이제 한곳 둘러본것인데 말이죠..
어딜 가든 도착하자마자 발도장만 찍고 습관처럼 집에 가자는 말...늘 이런식이네요..솔직이 같이 간 상대방이 이런말 하면 김이 팍 새네요..난 이제 시작인데..집에 갈 걱정..
그리하여 어딜 정해놓은건 아니지만..식당에서 근처 꼭 가볼만한 곳을 물어보고 잠깐 몇군데 돌다가 어떻게 할지를 1박을 할지를 안할지를 의사를 물어보네요.. 물론 저는 1박하고 구경 못한 곳을 둘러보길 원하고..신랑은 밤에 고속도로 운전하는게 너무 신경쓰인다고 그냥 집으로 가잡니다..
더이상 이런 싸움에 지치기도 하고 계속 우긴다고 할것도 아니고 해서..그리하여 잠깐이나마 그곳 야경이 유명하다 해서 잠깐 지나는 길에 애 둘을 데리고 야경도 보고 신랑은 차에서 기다리고..1박은 포기하고..신랑 연차쓴다고 했던것도 취소했으니..저는 그렇게만 알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자기는 밤길 고속도로 운전하는것도 신경쓰이고 길도 초행이고 하니..불안하다고..저보고 운전해라네요..그러면서 본인이 운전을 하긴 했지만..저보고 잠을 자기만 하면 죽인다느니...어쩌니...참 어이가 없네요..물론 저는 약간 졸다가 깨기도 하고 잠깐 눈이 감기기도 했지만..원래 차만 타면 자는 스타일이라..밤 운전이 힘들다면 차라리 1박을 하고 여유있게 구경하고 집에 가는게 어떻냐고 몇번을 말해도 들은척 만척 하더니..어찌하여 밤 11시를 넘어 무사히 집으로 도착했네요..
그 담날..저는 아직 휴가가 이틀 남은 상황이고 신랑은 연차 사용을 취소한터라..출근을 할거라 생각했는데..웬걸..전날 저녁에 연차 사용한다고 회사에 요청했나 보더라구요..출근을 하지 않고 있더라구요..너무나 황당했네요..그럴거였으면 무리해서 밤에 고속도로 달리는거 그렇게 불안하다고 하더니..차라리 그곳에서 1박을 하고 좀더 구경하고 돌아왔으면 될것을..그렇게 제말 무시하더니 똑같이 이틀 연차를 낸 상황이더라구요..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는 아이둘(동생)을 어린이집에 맡기고서..집을 나와 큰 아이랑 시내나가 영화도 보고 볼일도 있고 해서 하원시간 맞춰서 애 둘 데리러 갔네요..신랑은 그동안 하루종일 집에 쳐박혀 있으면서 뒹굴뒹굴..잠도 자고..세차도..하고 (워낙 깜끔한 성격이라) 집안 청소는 당연히 했을듯 하네요..이럴거였으면 왜 연차를 사용했는지..참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몇년만의 휴가였는데 기분좋게 서로 힐링하고 오면 좋았을껄 늘 상대방을 애타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건지..
그러고선 집에 와서는 큰아이에게 뭐하다 왔냐며 계속 물어댑니다..물론 말 못할것도 없지만..저는 말하지 말라고 했네요..신랑은 또 어딜가서 돈을 얼마나 썼냐고..돈을 얼마나 까먹고 왔냐고 그러네요..
휴가 마지막날..이날은 태풍이 온다고 해서 신랑보고 애들 차 태워 보내라 했어요..근데 그 전날 세차했다고 차 더러워 진다고 안된답니다..애들 비바람 치는데 애 셋을 데리고 어린이집까지 갈려면 10분내로 걸어가야 하는데 저보고 같이 나가잡니다..저는 신랑과 있고 싶지 않아..외출준비..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저를 따라 나서는 신랑과 문앞에서 실랑이..를 벌이네요..
결국은 다함께 어린이집 보내게 되서 어린이집 도착 전에 신랑은 멀찌감치 지켜보고 애들 맡기자 마자..신랑이 볼새라 옆길로 도망쳐 나왔네요..따라 올까봐 젖먹던 힘까지 다해 뛰었는데 얼마나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지 결국은 따돌리고 저는 근처 저만의 장소로 향했네요..
그 뒤로 신랑으로 부터 전화가 계속 오네요..택시를 타고 갔냐는둥 남자를 만나러 갔냐는둥 온갖 상상을 하면서 말이죠..저도 결국 할게 없어서 힐링하는 맘으로 또 영화를 보러 갔네요..
영화를 보고나니 어떻게 영화에 나오는 인물이랑 성격이 더 비교가 되는지..노래를 들으면 제가 더 초라하게 느껴지는지..도저히 이렇게는 살고 싶지 않는 마음이 확 드는데..
퇴근후 집에 가면 애들도 저도 신랑오기가 무섭네요..집에 오자마자 하는 잔소리며..말하는 말투며...다른 아빠면 애들 먼저 안아 주거나 할거 같은데..모든게 성인이 아닌거 같고 사고방식도 마찬가지며 애들을 혼을 낼때도 최근 들어서는 애들 귀를 세게 잡아 댕기네요..아프니깐 애들이 몸이 딸라갈 정도로..때리는 것도 모자라..애들도 모두 아빠 무섭다고..같이 있으려고 하질 않네요..
음식 쓰레기를 버리러 갈때도 아이들 셋 모두 저를 따라 나올정도로..그렇다고 해서 저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그런 정도는 아니지만..제가 억장이 무너져 몸을 밀치네요..애들한테나 저한테 막 대하면은요..애들 교육상도 좋은 모습이 아닐거 같아..
저는 몸과 마음이 이미 떠났는데..본인은 정작 인지를 못하는거 같아 더 답답하네요..
헤어지자는 말이 무슨 유행가 마냥..흘려 버리는 거 같아서 저는 진심인데 말이죠..
토요일 저는 격주로 일을 해야 하고 신랑은 집에서 애를 보고 있는 상황..친정에 애 엄마 안온다고본인이 전화도 하고 애를 시켜서 전화도 하고..
친정엄마는 이런 신랑의 성격을 조금이나마 알고 있어서 집에 가지 말라고 친정에 오라고 하네요..
지금 퇴근후 여섯시간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들어갈 마음은 없고..그냥 신랑이 깔끔하게 맘정리 하고..헤어져 주길 바라는데..상대방이 미련을 못 버리는거 같아서 더 미칠거 같네요..
지금 이 시간도 수십통의 전화와 애를 시켜서 전화오고 아주 난리가 아니네요..
결혼 하고선 육아스트레스도 있겠지만 신랑과의 이런 마찰로 탈모가 두번은 왔네요..
이일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친구를 만나는것도 만나고 나서는 집에 안오냐고 불이나게 전화오네요..옆에 있는 사람이 불안할 정도로...휴..이젠 눈물도 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