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낼 시어머니랑 담판지으러갑니다

새우깡2015.08.30
조회97,015
모바일이라서 오타가 있을수있어 양해부탁드립니다.

우선, 현재 상황설명을 먼저 하겠습니다.
제가살던곳은 경기도 이고 신랑이살던곳은 부산입니다.
2년여전 양가 허락하에 혼인신고를하고 부부로지내고있습니다. 허락당시 2년후 예식을치르기로 약속하였고 양가에 확답받았습니다. 이모든 상황이 비롯된이유는 경제적상황이 제일컷지만 자세히 설명하면 안될것같아 개인사정으로 인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내려온후 1년간 시어머니집에서 살았습니다.(홀시어머니 이시고 쉰이넘은 시누이가 독신이셔서 함께살고계십니다.) 신랑은 그기간동안 수입이없었습니다. 제 월급의 3분의1을 생활비로 요구하셨고 요구하신만큼 드렸습니다. 생신상, 제사, 차례상 다 챙겨드렸구요 세탁기구입시 절반금액, 필요하신가전 바꾸실때마다 전반금액 부담 해왔습니다. (며느리로써 해야할것들 지키고살았다는 설명입니다.)
1년후 신랑수입이 안정되었고
분가했습니다. 풀옵션 원룸이고 보증금5백월세입니다.
신랑에겐 내가해주겠다하셨지만 저에겐 아직도 이자까지 받아가십니다. 저는 어짜피 받을생각이없습니다. 이자내는거, 갚고말죠.


여기까지가 배경설명입니다.
문제는 예식을 진행하는과정입니다.
저희 친정은 외벌이시지만 오랜기간 공무원으로 성실하게 근무해오신 아버지 덕에 부유하진않아도 부족하지않게 삽니다. 시댁은 이전에는 부유했다고 하나 현재는 정말 가난합니다.
그런데 저는 자식이 결혼한다고 부모돈을 요구하는게 어처구니가없다고 생각하는사람이라서,
양가에 아무도움 받지않는다.. 다만 소박하게 진행한다.
고 양가에 말씀드렸고 허락도 받았습니다.

집 - 현재집에 계속산다. 우리가 형편될때 능력껏 넓혀간다 고로 집,혼수 일절 고려하지않는다

예물 - 능력껏 커플링 나눠낀다

예단 - 당연히 생략한다

식장, 식대 - 부산에서 진행, 식대는 축의금으로 낸다(신랑 손님이 대부분이고 어머니 손님 거의없습니다) 모자르는것은 우리부부가 감당한다.

버스 - 경기도에서 버스빌려 부산까지 오려면 최소 백만원. 가격들으신 친정에서 알아서 축의금걷어서 너희줄테니 답례품 돌리고 말거다. 하셨습니다. 답례품비도 친정에서 내셨습니다.

한복 - 양가 어머니한복만한다. 부부인 우리것도 하지않는다.


스..드..메 - 무조건 우리부부돈으로 한다



이렇게 진행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갑자기 시누가 입을옷이없다. 하시는겁니다. 결혼안하신 아주버님은 뭐 당연히 양복 맞춰줄테고 큰애(시누) 가 한복입기싫어하니까 양장으로 해줘라. 그리고 내손님들 시내버스타게할수없으니 부산 시내에 버스를 한대 돌리라십니다.

부유하게사셨던 과거에서 벗어나시지못해 본인한복도 제가 예산잡았던것의 두배도 넘는곳에 가서 하시겠다 하십니다.

저는 말도안된다.
우리친정도 개혼이라 다들 옷없으시다. 그거 다 우리엄마가 해드린다. 그리고 우리 넉넉치못한거 아셔서 우리아빠는 본인양복 그냥입으신다하셨다.
이거 나한테 예단하라는거아니냐 그럼 나 예물주실거냐 어머니가 그럴돈이있냐 (얼마전에 다단계 사기로 1억탕진후 생활비도 궁하십니다) 신랑이랑 두달을싸웠습니다. 신랑앞세워 해결해와. 알아서 매듭지어와. 했더니
본인 한복 맞출돈으로 시누, 아주버님, 본인. 세벌을 대여해서 입으시겠답니다.
이마저도 예산이 한참 오버였지만 더이상의 협상 여지가없어 제가 물러섰습니다.

그런데 상견례를 꼭 하시겠다 우기셔서 우리부모님이 어짜피 협의더할것도 없으신데 힘들게 올라오지않으셔도된다고 말씀전하라셔서 그렇게 말씀드렸지만 막무가내로 하셔야겠다하셔서 알겠다고.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친정에서는 시어머니자리가 굳이 꼭 상견례를 하자 우기는건 받고싶은게있어서 아니냐. 예단을 현금예단으로 얼마라도 해주겠다 그거로 집넓히는데 보태고 예물도 현금으로 달라고 해라 예단하는데 예물 안주시겠냐 형편어렵다니 1,2백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게받아서 집에 보태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시댁에 신랑통해 전하면서 어머니 예물하실능력안되지않냐. 내생각엔 상견례를 취소했음 좋겠다. 그렇게 어머니께 말씀드려달라. 했는데
오늘 서운하다 통보만한다 어쩌고
난리가 나셨습니다.

아주버님 득달같이 저 찾아오셔서 상황설명 부탁하셨고
있는그대로 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시댁식구들 한테 비밀로 해온것도 다 말씀드렸는데요 뭐냐하면
저희 친정에서 예단.혼수 안하니까 식 마치고 현금으로 천만원정도 해주신다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시댁에서는 얼만큼이나 해주실것같니 하시는데 아무것도 못받아요. 할수가없어서 식비랑 축의금 다 우리 주시고 시누 갖고있는 금1냥 시누꺼뺏어서 나 주신대(시누꺼뺏어서 준다고 농담처럼 여러번말씀 하셨었기에 주시든안주시든 그렇게말씀하신거 맞으니까. 라는 맘으로말씀드렸습니다)


식비랑 축의금은 거짓말이죠.


그랬더니 아주버님께서 저한테미안하다 하시면서 본인옷은 안해도된다 시누랑 시어머니 옷은 내가 돈을주겠다. 그리고 일단 어머니가 오해하신부분은 내가가서 풀어보겠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방금 연락이오기를 제가 직접 말하지않아서 화가나계신다고. 불난데 기름부은겪이되었다고. 미안하다하시네요.

그래서 저 참다참다 단한번도 말대꾸해본적없는 제가 낼 어머니 독대하러갑니다.


무슨말을하면좋을까요
어떻게 말해야 꼬투리 안잡히고 그동안 참은거 속시원히 풀수있을까요.

도와주세요.

저 여우같은게 어른한테 따박따박대든다고 하실거뻔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