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정말 나쁘죠? 하지만 꼭.. 전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2015.08.30
조회1,162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친구들이 다른 사람들에
게 할 수 없는 말들을 답답할 땐 이곳에서 글을 써보면 마음이 조금
은 시원할 거라 해서 이렇게 쓰게 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에게
질타 또한 받을 거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 내서 그 친구에
게 전하고 싶었던 말을 이렇게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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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헤어진 지도 어느덧 여덟 달이 지나가는구나 길면 길고 짧으

면 짧다는 8개월이라는 시간 나는 정말 많은 후회를 하고 정말 많

이 울기도 했지 우리가 처음 만난 2014년 말 친구를 통해 너를 알

게 되었고 그 당시 나는 철이 없고 술만 먹으면 변하는 남자친구와

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지만 말 한번 해보

지 못한 너와 처음으로 만나 이야기를 하고 친구들과 헤어져 집에

가는 길에 페이스북 친구를 걸어 그때부터 너와 인연이 시작되었지

새벽 다섯시까지 너와 페메 하는 것이 즐거웠고 잠들었다가도

메시지 소리에 눈을 떠 너와 이야기를 나눴지 사실 처음 봤을 때 너와

통했던 그 이야기 때문에 내가 너에게 더

호감을 가지게 됐었고 일주일에 한 번 휴무 때마다 너를 만나러 가

는 게 즐거웠지 전에 사겼던 남자친구와 전혀 다른 너 아직 학생이

지만 미래에 대한 열정과 꿈이 명확하고 당당한 그런 네 모습에

나는 너를 좋아하게 되었고 썸 아닌 썸을 탔었지 내가 일하는 곳은

주말 공휴일이 피크여서 쉴 수 없기에 크리스마스 또

한 바쁘게 일을 하고 지쳐있었지 친구들과 스키를타러 간 너에게 투

정 아닌 투정을 부렸고 그런 너는 하루 종일 운전하고도 나를 보러 와

주었지 그리고 함께 바다도 보러 갔었지 바다를 바라보며 차안에서 너와
이야기했던 서로의 꿈들이 너무 비슷해서 그런 모습 하나하나가 난 더

너에게 빠지게 되었나봐

날 생각해주는 네 모습이 너무 고맙고 소중해서 너와 처음으로 일박

계획을 짜서 여행도 떠났지 일박이일로 여행 또한 친구지만

얼마 만나지도 않았고 서로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가는것이 남녀 사

이에 당연히 이상한 게 맞지만 난 니가 너무 좋았고 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져 거제도로 여행을 갔지 새벽 네시 출퇴근

후 정말 피곤했지만 너와 함께여서 행복했고 가는 길 또한 즐거웠

지 그렇게 달리고 달려 숙소에 도착했고 우린 피자를 먹고 둘 다 술을 못 먹기에 간단히 맥주를 마셨지어 자연스럽게 장난도 치고 TV를 보면

서 이야기도 나누었지 역시나 우린 성인이었고 내가 너에게 먼저

안겼어 너는 처음에 당황하더니 이내 나를 다정하게 안아주었고

우린 그렇게 사랑을 나누었지 그 상황에도 너는 나를 소중하게 생각

해주었고 피임은 꼭 해야 한다며 그 늦은 시간 옷을 입고 나가던 네

모습이 난 너무 고마웠어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만

나게 되었지 하루하루 나는 너와 전화하고 카톡 하는 게 너무 즐겁

고 행복했어 그리고 티격태격하기도 했고 한번 크게 싸워 내가 헤

어지잔 말도 했었지 사실 나는 헤어지잔 말을 참 쉽게 하는 사람

이었어 그냥 헤어지잔 말을 하면 당연히 잡아줄 거란 바보 같은

생각을 했고 붙잡을 거란 생각을 했지만 그런 너는 한번 말한 말은

니가 지켜야 한다며 너는 매몰차게 돌아섰지 몇 날을 울면서 붙잡

고 또 붙잡아 너는 나에게 기회라는 걸 주었어 그리고 내가 일하는

지역으로 와서 너 또한 미안하다며 정말 보고 싶었다며 안아주었지 난너무 행복했어 그게 마지막인 채 도 모르고 말이야 그날 우린 함

께 했고 그 당일 새벽 출근이었고 하루 종일 몸이 좋지 않아 네가 사준

케이크와 약을 먹고 일찍 잠들어버렸지 그때 네가 내 핸드폰을 보

았고 내가 너를 알게 해준 친구와 우스갯 소리로 너와의 잠자리를

이야기했었지 그게 너에겐 큰 상처가 될 거란 생각도 못한 채 상

처받은 니 옆에서 나는 정말 바보같이 잠을 자고 있었겠지 내가

얼마나 미웠을까 착하게도 너는 그 다음날 모르는 척해주었고 그렇

게 니가 집에가고부터 연락이 없었어 내 친구에게 너와 친구 남

자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았단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그 친구에

게 들은 게 너무 화가 나서 너에게 전화해 화를 내려고 했지만 너

는 연락이 되지 않았고 친구에게 네가 아프단 얘길 듣고 바로 연차

를 써 죽과 너가 좋아하는 티라미수를 사서 찾아가려고 너에게 전

화를 걸었지 그렇게 삼 일간 연락이 안 된 너는 다 죽어가는 목소리

로 전화를 받았어 나는 이때까지 연락이 되지 않은 네가 미워 다

짜고짜 화를 냈어 그리곤 네 얘기를 듣지도 않고 찾아가겠다며 억

지를 부렸어 그 순간 너는 이야기하더라 카톡 다 읽었다며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다른 사람 만날 땐 절대 그러지 말

라고 그 순간 미안하단 말을 해야 하는 게 당연한데 나는 왜 내 폰을

함부로 보냐고 더 화를 냈어 그러더니 너는 이 정도밖에 안 되냐고

적어도 사과했으면 조금은 마음이 괜찮아졌을 거라며 근데 너는 그

거밖에 되지 않냐고 화를 냈어 그리고 많이 지쳤다고 수없이 전

화하고 카톡 해야 하는 거 숨 막힌다고 집착 같다고 말했지 그러곤

끊긴 전화에 터미널에 주저앉아 엉엉 울기만 했었어 그게 너와

의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너무 후회가 되고 너무 미안하더라 그게

너한테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도 모른 채 친구와 장난식으로 말한 그말들이 말이야 그때까지만 해도

난 참 바보 같고 어렸었지 그렇게 한동안 매일 술을 먹고 너에게 전화를

하면 너는 정말 차갑고 냉정하게 이야기했지 연락하지 말라고 내

가 무슨 면목으로 너에게 연락하는 거조차 너를 아프게 하는 거 같단

생각이 들어 마음을 접으려 연락을 하지 않았어 그리고 시간이 몇일이

지나고 생리주기가 이주 이상 지나도 하지 않았고 나는 임신 테

스트기를 했었어 두 개를 샀는데 하나는 두 줄이 나왔고 하나는 연하

게 한 줄과 진한 한 줄이 나왔지 덜컥 겁이났어

다짜고짜 너에게 전화해 울었지 너는 제대로 확인하고 다시 연락

하라 했고 너는 그런 후 다시 나에게 전화를 해 같이 병원에 가보

자며 했어 근데 나 그땐 네 얼굴 보는 게 너무너무 무섭더라고 내가

그만큼 너한테 잘못했으니깐 네가 나를 보는 눈빛이 너무 무서울 거

같아서 그래서 너와 나를 알게 해준 그 친구에게 전화해 이사실을

모두 말했었지 그러곤 친구가 함께 병원에 가주겠다 하며 휴무 당

일 집으로 내려가는 날 생리가 하더라 근데 참 간사한 게 나는 사

실대로 말하면 다신 너와 연락하지도 못한다는 게 무서워서 그래서

거짓말을 했지 너뿐만 아니라 친구한테도 말이야 하지만 끝내 친

구와 병원을 같이 가지 않았던 걸 네가 알게 되었고 너는 나에게

서 바닥을 보았지 친구도 내 거짓말을 알면서 모르는척하는 거 같더

라 그렇게 너와 모든 것들이 끝이 나고 난 매일을 울며 지냈고 일을

하면서도 울었고 밥을 먹으면서도 울었어 일 끝나면 멍하니 호수를

걸으며 울고 또 울었어 그 친구에게 전화해 네 안부를 매일 물었고 네가 뭘 하는지 물었어 그리곤 매일 그 친구에게 힘들다며 전화해 울었어 그런 친구도 많이 지쳤겠지 맞아 당연히 지쳤을 거야 내가 이 말을 할 수

있는 건 그 친구밖에 없었으니깐 그리고 너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친

구였으니깐 그것들이 그 친구를 지치게 하는지도 모른 채 말이야 그렇

게나는 내 소중한 친구와 너를 잃었어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악순

환에 연속이었어 사귈 땐 몰랐어 헤어지고 나니 알겠더라 내가

정말 너를 진심으로 많이 사랑하고 있었더라 옆에 있을 땐 니가

당연히 내 사람이라 소중함을 몰랐나봐 살면서 공감 글들을 읽으면

서 단 한 번도 이해하지 못한 것들이 이젠 이해하겠더라 모든 게

내 이야기만 같더라 죽고 싶은 적도 많았어 하지만 그럴 용기 또한

없는 나는 정말 인간 아닌 인간이더라고 2015년은 너와 시작해

정말 행복한 한 해 일 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든 한 해가 아닌가 싶어 페이스북을 들어가면 가장 먼저 찾

기에 니 이름을 치는 일이 내 일상이 되어버렸고 다이어리엔 항상

네가 보고 싶단 말뿐이고 눈을 뜨면 가장 먼저 가장 먼저 네 생각이 나고
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가 전화 오면

혹시나 너일까 봐 ㄱ으로 저장도 해서 카톡 프로필 확인하고 참 우습

지 일도 그만뒀어 너와의 추억이 있는 그곳에서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올라와 학원도 다니고 알바도 하면서 그리고 네가 생각날 때마다


운동을 해 매일운동 가서 땀을 빼고 나면 마음이 시원하더라 지금

와서 이런 얘기 해서 무엇이 변할 것도 없지만 그냥 그냥 한번 만

이렇게 내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었어 잘 지내는 거 같아 보기 좋아

처음엔 화도 났었고 미웠던 적도 많아 하지만 아냐 내가 뭐라고

너를 미워해 미워할 자격도 없어 나는 미안하단 말이 부족할 정도로
많이 미안하고 또 미안해

나 이젠 말도 쉽게 하지 않아 말 많던

내가 말을 하는 게 이제 무섭더라 그래서 쓸모없는 말은 하지 않아

그리고 너한테 가장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 건 넌 날 항상 가장 소중

한 여자로 생각해줬어 그리고 어머님과 니 동생한테도 항상 나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어머님 또한 날 예뻐해 주셨지 니가 매번 나

를 어머니께 소개해줄 거라 약속을 잡았을 때마다


내가 피했던 건 내가 너무 많이 부족해서 너한테 너한테 너무 많이 부족한 여자여서 더 어머니께 인사하는 게 힘들었고 부담이 됬어 그래서 살도 빼고 예뻐져서 당당하게 인사드리고 싶었어

잘생기고 든든한 소중한 아들 옆에 예쁘고 착한 여자친구가 있단 걸

보여드리고 싶었거든 하지만 넌 내 모습조차 예뻐해 주었는데 나 혼

자 자신 없어 위축되어있어서 그랬었어 미안해 그런 내 모습조차

좋아해 줬던 모습들이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해

그리고 니가 학생이어서 돈이 부족해도 난 너에게쓰는 것만큼 아깝지도
않았고 결혼은 현실이래도 그리고 나 또한 현실적인 사람이었지만

하지만 네가 돈 한 푼 없는 가난한 사람이래도

내 인생을 너란 사람에게 한평생 함께 할 수도 있을 거같았어

너라서 말이야 너는 어디서든 뭐든 잘하는 사람이니깐

사랑은 후회 없이 하는 거라는데 난 너무 많은 후회가 남아 그래도 너

라서 날 변하게 하고 너라서 내가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것 같아 고마워 짧지만 좋은 추억을 남겨줬어 니가 날 혹여 사랑하

지 않았다 하더라도 난 그때도 널 많이 사랑했고 지난 8개월도 널

많이 사랑하고 그리워했어 또한 얼마간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또한 널 많이 좋아해

이런 마음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네 덕분에 많은 걸 알게 된 이번 해 인 거 같아

사실 어제 니가 내인스타에 날 팔로우 한 거 일어나서 봤는데 그날 하루가 너무 설레고 행복했어 그걸 계기로 해서 용기내어 이 글 또한 쓰게 된 거고 네가 안 읽을 확률이 95% 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전하지 못 했던 말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마음이 가벼워 내마음 편하자고 이기적으로 이렇게 너와의 이야기들을 쓴것 또한 미안해 하지만 직접 전하는건 염치없어서... 아직까지 내가 밉겠지만 아니앞으로도 계속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그것만 알아줘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넌 정말 남자로서 매력 있고 하늘에서 보낸 선물 같은 존재야 고마워 그리고 앞으로도 네 인생에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지금처럼 그 당당한 모습 간직하면서 지내길 바래 잘가 내 첫사랑....

그리고 그 친구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어 내가 가장 좋아하
고 가장 소중했던 친구야 너를 미워한 적도 많았어 하지만 네가 곁
에서 얼마나 나한테 큰 힘이 되어줬는지 하나씩 생각이 나더라
너무 미안했고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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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누군가 읽을진 모르겠지만 누군가 읽는다면 저 욕하셔도 되고 세상에 저런 못난여자도 있구나 생각해도 돼요 욕먹을 각오로 글 올렸고 또한 조언해 주시는 판언니 오빠들 친구 동생들 모두들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모두들 후회 없는 사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처를 준 만큼 그것보다 더 큰 상처를 감당해야 한다는 거 배우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