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만 만나고 싶은 남자친구

고민중2015.08.30
조회4,393

안녕하세요.

요즘 부쩍 고민이 많아져 결국 글을 씁니다.

 

1년 좀 넘게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1년을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고 있고 내년 여름, 가을 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1년 넘는 시간동안 매일을 집에 데려다주며 안전귀가 시켜주고, 제가 원하는 건 미리 알아서

센스있게 준비해놓는 등.. 평소 그의 태도는 120% 만족의 남자친구입니다.

 

하지만 요즘 밤이 되면 남자친구를 만나기 싫어집니다.

 

남자친구는 술을 굉장히 잘 먹고 또 좋아합니다.

저 또한 술을 마시기 때문에 같이 먹거나 술먹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지인들과 술만 먹으면 끝을 봅니다.

잘 연락하다가도 연락이 안되고, 집이라고 해서 가보면 차에서 자고 있고

술이 만땅이 된 상태에서 한번은 크게 싸웠는데 정말 보기 싫은 면까지 보고 말았구요..

 

또 저와도 밥먹으면서 술 한잔, 2차로 자리 옴겨서 술 한잔..

매번 술이 취한 채로 각자 집에 가곤 합니다.

평소 남자친구가 주변 사람들을 잘 안만나는 편이라 저랑 술마시는 시간이 많고 이해해보려고해도 잘 안되네요..

남자친구한테 술 안마시는 데이트를 자주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지만, 잘 이뤄지지는 않습니다.

 

저한테는 남자친구를 만날 때 '밤=술'

이런식의 개념이 생기다보니까 점점 스트레스 받습니다.

 

나보다 술을 더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게 놓아주어야하는건지..

아님 대화를 더 해봐야되는건지..

결혼해서도 집에서 항상 술을 먹을 것 같아서 그게 가장 걱정이 됩니다.

(저희 집에서는 부모님이 집에서 술을 드시지 않지만, 남자친구네 집에서는 부모님이 식사하시면서 간단한 반주정도는 하십니다. 아마 그 영향도 있겠죠..)

 

남자를 바꾸려는 여자의 의지가 많이 미련한 걸 알지만

좋아하는 마음 앞에서는 혹시나하는 마음이 큰 건 사실입니다.

 

여러분들도,

아님 여러분 주변에서도 술 때문에 고민인 커플이거나

술을 자주마시는 커플들이 있다면 어떻게 상황을 풀어가는지, 풀어갔는지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