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리고너와 함께 아담한 집을 장만해서 취향대로 꾸미고너와 나를 반씩 닮은 예쁜 아이도 낳고남들처럼 풍족하진 않아도 부족하지 않게 살고 싶었다지지고 볶고 싸우더라도 너랑 싸우고 싶었다가난하더라도 너의 사랑이면 마음만은 부자처럼 살 수 있을 것 같았다니가 꿈꾸듯 말해주던 너의 계획이, 곧 나의 계획이었다너와 함께할 나의 미래가 너무 예쁘고 소중했다난 언제든지 너의 인생의 소용돌이에 빨려들어갈 준비가 되어있었는데.....그런데 어쩌다 우리가 남이 된건지............
너와의 미래를 꿈꾸곤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