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좌파의 개소리를 끝까지 물고늘어지면....

ㅇㅇㅇ2015.08.30
조회15

안녕하세요, 내년이면 서른 되는 직장인 남자입니다. 지금 사는 원룸 계약하기 전에 친구놈 자취방에서 2달 정도 눌러 살았는데 이놈이 좀 좌파성향이 좀 강해요 ㅋㅋㅋ 지난번 이놈이랑 말씨름 붙었던 썰좀 풀어놓겠습니다. 편하게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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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녀석은 대학교 3학년 때부터 친해진 놈이었다. 나이는 동갑내기였고 주량이 좀 많이 센 녀석이었는데 이녀석하고 대작이 가능한 몇 중에 하나가 나였다 보니 자연스레 이녀석의 자취방에서 술 먹고 자는 날도 많았었다.

 

 각설하고... 이놈 성격을 본다면 친해진 초반에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 갈수록 점점 피곤해지는 성격이라고 해야 할까?

 자기 술먹고 싶을 때 같이 안마시면 끈덕지게 따라붙고 결국 쌍소리 나오면 꼬리를 마는 ㅈ밥 같은 짜증나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술버릇 또한 뭔가 착각을 크게 하고 있는게 인사불성이 되더라도 눈 뜨고 술들어가면 그게 주량이라고 착각하는것...

 그렇게 진상을 부려놓고는 남이 자기한테 피해준건 엄청 잘못한거고 자기가 남한테 피해준건 술먹었으니 그정돈 괜찮지 않느냐 하는 참 ㅈ같은 마인드였는데

 여하튼 자기 불리한건 이성적으로 안되면 감성팔이라도 해서 벗어나는 놈이었다.

 

 이놈이 진보를 지지하는 사실을 알게 된건 대학교 3학년이 끝나가던 때 있었던 대선 때였었는데 그땐 그냥 그러려니 했었지. 이미 이 때 이놈의 술버릇 때문에 슬슬 피해다니던 시기였었고 4학년 때 몇번 모임 때 만났던거 이후로 취업하고 졸업한 이후로는 연락도 거의 끊다시피 하며 거의 1년 반동안 얼굴 한번 못보고 지냈었다.

 

 어느날 금요일 이놈한테 전화가 와서 간만에 술 마시고 얘기를 했는데 마침 그간 살던 기숙사를 나와 원룸을 구하려던 내 이야기를 듣고는 자기 집에서 월세 좀 보태서 같이 사는 방향으로 얘기가 진행되었다.

 

이놈도 사회생활 하면서 좀 철좀 들었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기숙사에서 몇몇 짐만 빼서 그녀석의 자취방에 들어온 뒤로 또 술만 먹었다 하면 예전 버릇이 나오는거였다. 거기에 학생때와는 달리 정치얘기를 엄청 해대는데 별로 정치엔 관심이 없던 나로선 현 정부를 까대는 그녀석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져 듣기가 참 고역일 뿐이었다.

 

물론 나 역시 현 정부가 마음에 드는것도 아니지만 입만 벌리면 그런 소리나 지껄이는 녀석의 입에 소주병을 틀어박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었는데 사건의 발단이 발생되었다.

 

6월 중순 토요일이었나? 광화문에 볼일이 있어 갔다오는 길에 광화문 광장 앞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인양하라는 내용으로 시위를 하는 걸 본걸 그놈의 앞에서 얘기한게 화근이었다.

 

그놈은 또 열나서 나불나불댔고 나도 없는상식 있는상식 다 가져다 대며 맞붙었다. 솔직히 졸려 죽을지경이었지만 계속 귀옆에서 말거는게 짜증나서 그랬었던거 같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기억 나는것들만 추려서 당시 내용을 써봄.

 

그놈 日

세월호 침몰한게 누구 잘못이냐

 

나 曰

이준석  ㅆ색기 잘못 아니냐

 

그놈 曰

국가는 책임 없냐

 

나 曰

내 세금으로 저사람들이 요구하는거 다 들어줘야 될만큼 책임질건 없다

 

그놈 曰

지금까지 나라 시스템이 ㅈㄹ맞아서 생긴 일인데 왜 잘못이 없느냐

 

나 曰

그럼 딴것들도 다 보상해줘야되는거냐? 나라 부도나겠네

 

그놈 曰

그럼 저 유가족들은 뭐가 되는거냐?(이때부터 감성팔이가 시작됨)

 

나 曰

죽은애들이 불쌍한거지 저 사람들 사후처리까지 해줘야 하는거냐?

 

그놈 曰

니 하는거 들어보면 그런 대참사 나도 국가 차원에서 할건 아무것도 없겠다

 

나 曰

저사람들이 잘못된건 아니다. 근데 보상같은거 다 받지 않았냐? 그런데도 저 사람들 부추기면서 선동질하고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해먹으려는 색기들이 잘못된거 아니냐.

 

그놈 曰

그사람들은 유가족들 도와주려는거다. 유가족들이 뭘 안다고 저러겠느냐

 

나 曰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걸 도와준다고 하는 개소리는 니놈한테 처음 듣는다.

 

 

여차저차 하다가 결국 보수정권 규탄하다가 결국 종북얘기까지 나옴.

 

 

그놈 曰

종북의 기준이 뭐냐

 

나 曰

북한놈들한테 이로운 짓 꾸며내고 이적행위하는걸 종북이라고 하지

 

 

이 후로 계속 이놈의 말꼬리 붙잡고 늘어지는걸 다 받아쳐줌ㅋㅋㅋ

 

 

그놈 曰

(할말이 없음)니놈하고 같이 못살겠다. 이번주 까지만 있고 담주부터 나가라

 

나 曰

ㅇㅇ 어짜피 지금도 방 알아보고 있음. 돈없어서 여기 눌러산거 아니니까 걱정 ㄴㄴ염

 

30분쯤 있다가 그놈 曰

좀전에 나가라고 한건 좀 심한거 같고 어쩌고 저쩌고 그래도 그 사람들 너무 까면 안되는거야 블라블라..

 

나 曰

자빠져 잠이나자. 내일 출근 안하냐ㅅㅂ

 

 

대충 이렇게 전개됬던거 같다. 원래 파악했던 이놈의 성격대로 처음엔 알량한 상식으로 나대다가 불리해지면 말꼬리 붙잡고 거기에 감성팔이까지 섞어서 물고 늘어지는데 인터넷 뉴스 댓글 보면 좌파성향의 댓글들과 거의 비슷한 내용이더라. 근데 그런 온라인에서는 하다가 안되면 아몰랑하고 잠수타면 되지만 이렇게 맨투맨으로 붙게 되니까 이놈도 결국 나가라 너랑 못살겠다 ㅋㅋㅋ

 

결론

좌좀놈들의 말꼬리 붙잡기에 쫄 필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