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시월드라 하나보네요

갑갑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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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펀으로 쓰는거라 오타나도 이해 바랍니다.

자세한 신원은 밝히지 않을께요. 조언 구합니다.

제목처럼 시월드 얘기구요. 전 며느리가 아니라 남편 입장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요.

결혼생활 몇해에 딸 아이 둘 있는 가장입니다.
부족한건 많지만 나름 다투지 않고 잘 지내왔어요.
그런데 얼마전 와이프가 셋째를 임신했습니다.
계획한건 아니지만 아들에 대한 욕심이 있어 낳기로 했는데.. 시댁에 대한 무언의 압박인것으로 생각됩니다.

사건이라고 할 건 없는데 어제 어머니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셋째는 낳지 말라는겁니다.
와이프한테 전화할래다 저한테 한거라고 말씀하시면서
-괜히 애기 낳고 니 장모 내려와 눌러앉으면 안되니까 그냥 낳지말고 둘만 키워라-
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별의별 얘기 다 하면서 그러는데 성질이 나더군요. 와이프가 만약 이 얘길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을데 뻔해 비밀로 했습니다.

양가 집에 사연이 좀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부사이에 금이 갈 정도는 아니고 서로 이래하면 오손도손 살고 있구요.

자세히 풀자면 저희 부모님. 즉 시댁은 지척입니다. 걸어서 10분 거리고요. 처가는 약 2시간 거립니다. 그리고 장모님밖에 안계시고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다연히 상황이 이래 와이프는 시댁 눈치보느라 장모님도 잘 오시라고 안하고요. 제가 자주 연락드리곤 합니다.

근데 우린 생각치도 못한 얘길하시면서 잎서가는데 성질이 나더군요. 그래서 어머니께 화내면서 끊었구요. 오늘은 내심 걱정은 됩니다. 괜히 와이프한테 이싱한 소리할까봐요.

아 생각할수록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