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이런식의 내용이있었거든
솔직히 저땐 잘 몰랐는데 너무이기적이었어.
내가 지현이었어도 고백만하고 아무것도 없으면 답답했을것같아.
아휴 뭐이렇게 다 지나고 이러는지.
그래서 지현이가 미안하다고 편지에 썼는데
내가 더미안하더라 어후어휴
★★★★★★★
'솔직히 말하면 누구를 사귀면서도 아 얘가 좋다. 이런 느낌을 받은적이없었어.
근데 너랑 헤어지고 나서 혼자 생각 많이해봤는데 너는 좀 달랐던것같아.
그래서 얼굴에 철판깔고 문자보냈던거야.
그리고 너가 반에서 연락 자주하자고 했던것들, 내가 맨날하던행동들 다 좋았고 귀여웠어. 솔직히 맨날 놀렸지만 속으로는 되게 좋아하고있었어.'
→이 부분만 몇번을 읽었는지몰라.
지금읽어도 너무 감정이 벅차오르고
막 그때처럼 떨리고그래.
이 편지를 처음읽었을땐 진짜
말로 형용할수없는 감정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휴
다른애들이랑 나는 달랐던것같다는 부분이 진짜.
누군가에게 남들과 다른 존재로 생각된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감동적인지 처음알았어.
그리고 나한테 용기를 내서 연락해준것도 너무 고마웠고.
그래도 나에대해 진지하게 생각을해줬다는게 너무 좋았어.
그 뒤로는 그냥 막 욕 써있고ㅋㅋㅋㅋㅋ
'니 맨날 나랑 사귈때도 다른애들좋다고하고
결혼한다고하고ㅅㅂ흥칫뿡이다' 를
마지막으로 편지가 끝났어.
사실 만나서는 애정표현 잘 안했거든.
오히려다른애들한테 더 많이했지.
근데 그것도 사실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이야기15
아 열심히썼는데 또 날라갔어.........아ㅏ......
이 글 쓰려고 오랜만에 편지 꺼냈다.
너무 여러번 폈다접었다해서 너덜너덜해졌어
이젠 더 조심조심펴야지..☆★
'솔직히 학기말에 많이 짜증나있었어.
너는 000이랑 했던게 다 가식이었다고 말을 하지만 가식이던 아니던 싫었어.
그거에다가 내 말이나 호연이 말보다는 000말을 더 신뢰하고 듣는것같아서 그냥 언짢았어.'
→이건 지난번에썼던 사범대로 진로 바꾼 일로 싸웠던 때를 말하는것같아.
000은 우리반 친구인데 그 친구도 피아노전공이거든. 그때 글에언급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피아노 전공이다보니까 아무래도 좀더 자세하게얘기해주는 부분도있었고
서로 막말하고 그러는사이가 아니라서
그냥 어떤말을 하든 수용하고 듣는것처럼 했지만 나름 스스로 들을것만 듣고 아닌건 안 들었어.
근데 지현이 입장에선 자기얘긴 안 들어주고
그 친구 얘긴 잘 들어줘서 좀 그랬나봐.
솔직히 이 편지 받기전엔
거기까진 생각 못했는데 듣고보니 지현이 입장에선 그럴수도있겠구나 싶었어.
근데 이 편지에 대한 답장으로 내가 썼던내용인데 지현이랑 호연이말을 흘려듣는 것 같았겠지만 다 잘 새겨들었고,
걔네들이 말을 심하게하니까
나도 그거에대한 대응이 그런식으로 갔을뿐이야.
하지만 다른애들은 다들 착하게 말하니까
나도 그렇게 그 애들을 대한거고.
나는 정말 친하고편한친구 아닌 이상
거의 다 가식으로대해.
가식이라기보단 가식과 진심의 중간쯤?
그냥 타고난성격인것같아.
그렇다고 아부떨고 그런건아니고
그냥 대답 착하게해주고 좀 잘해주는거..?
지현이랑 이거에대해얘기했었는데
지현이가 000한테만 착하게대하고 잘 해준다고 질투같은걸 했었는데
내가 걔한테하는건 거의 가식이라고 했었거든.
그래도 지현인 기분이 안 좋았나봐.
아휴 지금 생각하니까 내 기분도 안 좋다.
이어서 쓸게.
'그리고 솔직히 호연이가 나랑한 카톡이나 대화를 너한테 보여줄거란 생각은 전혀 안했어. 그거 보낼당시 혼자 화나있었고.
그건 진짜미안하게생각해.'
→그래 이것도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지현이는 딱히 친구랑 싸우거나 그런일이 없다고해. 나랑겪었던 모든일들도 다 처음일테고. 그래서 좀 이런거에대해 무뎠던것같아 .
'너는 내가 공부보다 너를 우선순위에 놔달라고 한적없다했지.
근데 내 생각은 달랐어. 누군가를 좋아하면,
또 그게 인연이되서 사귀게된다면 그 사람이 제일 우선이되어야한다고 생각해.
학기중에 사귀자는식의 말을 돌려서 한것도, 헤어질때 ㅂㅅ같은 카톡으로 그렇게보낸 것도 다 미안해'
→이 부분에서 진짜 만감이 교차했어.
나는 지현이가 저렇게 문학적인 말을 쓸줄아는지 처음알았어..인연이라니☆★멋져
이 부분읽고 지현이가 나와의 사이를
진지하게 생각했단걸 느꼈어.
그 전까지는 솔직히 지현이가 나랑무슨사이라고 생각하고있는지 잘 몰랐었거든.
내가 그때 고백받고 길게 편지썼던내용중에
'난너한테 고백하고 나서도 너랑 사귈생각이없었어.
언젠간 헤어질테고 괜히 이런걸로 너도나도
각자할일하는데 방해될까봐 그냥 좋아하는거 알고만있었으면 좋겠다고생각했는데
너가 사귀자는 말하도록 유도해갔고
그래서 사귀자고했었던거야 '
뭐이런식의 내용이있었거든
솔직히 저땐 잘 몰랐는데 너무이기적이었어.
내가 지현이었어도 고백만하고 아무것도 없으면 답답했을것같아.
아휴 뭐이렇게 다 지나고 이러는지.
그래서 지현이가 미안하다고 편지에 썼는데
내가 더미안하더라 어후어휴
★★★★★★★
'솔직히 말하면 누구를 사귀면서도 아 얘가 좋다. 이런 느낌을 받은적이없었어.
근데 너랑 헤어지고 나서 혼자 생각 많이해봤는데 너는 좀 달랐던것같아.
그래서 얼굴에 철판깔고 문자보냈던거야.
그리고 너가 반에서 연락 자주하자고 했던것들, 내가 맨날하던행동들 다 좋았고 귀여웠어. 솔직히 맨날 놀렸지만 속으로는 되게 좋아하고있었어.'
→이 부분만 몇번을 읽었는지몰라.
지금읽어도 너무 감정이 벅차오르고
막 그때처럼 떨리고그래.
이 편지를 처음읽었을땐 진짜
말로 형용할수없는 감정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휴
다른애들이랑 나는 달랐던것같다는 부분이 진짜.
누군가에게 남들과 다른 존재로 생각된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감동적인지 처음알았어.
그리고 나한테 용기를 내서 연락해준것도 너무 고마웠고.
그래도 나에대해 진지하게 생각을해줬다는게 너무 좋았어.
그 뒤로는 그냥 막 욕 써있고ㅋㅋㅋㅋㅋ
'니 맨날 나랑 사귈때도 다른애들좋다고하고
결혼한다고하고ㅅㅂ흥칫뿡이다' 를
마지막으로 편지가 끝났어.
사실 만나서는 애정표현 잘 안했거든.
오히려다른애들한테 더 많이했지.
근데 그것도 사실ㅋㅋㅋㅋㅋㅋㅋㅋ
지현이한테 그런걸 하는건 진심이지만,
다른애들한테 하는건 장난이잖아
지현이한테 직접하는건 부끄러우니까☆★
그래서일부로 다른애들한테 한것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질투나라고 한것도있고ㅎㅎ^^
걔가 항상 그럴때마다 별말없길래
하나도 신경 안쓰는줄알았는데
엄청신경썼나봐 .여기서도 좀감동받았어
아 이렇게 편지가끝났어
진짜 난생처음이야 지현이가 이렇게 긴 글써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편지 잘 쓰지도못하는애가 이거쓰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
아휴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니까 감회가 새롭다ㅎㅎㅎㅎㅎ
그 후로도 쭉 잘 지냈으면 참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