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다른 시어머니 제대로한방!

2015.09.01
조회120,313
댓글들보고 깜짝놀랬어요;;;자작 이라뇨ㅠ
전 굽는거로 명절이냐니..ㅋㅋ평소 집에서 김치전 부추전 안해주나요? 시어머니와 저 신랑 말투는
글이니 그냥 저렇게 적은거고
셋다 경상도사람이라 사투리씁니다..사투리로 썼어야
했나요..ㅎㅎ웃기지만 사투리로 바꿔볼까요?ㅋㅋㅋ
바꿨음ㅎㅎ그래도 자작같은가요?ㅜ
제가 글을적은건 속시원하다기보다
뭔가 찝찝하고 다른방법으로 했었다면 속이라도 편했을까 하는맘도들고 해서 하소연 식으로 주절거려본거에요.
아직 미혼인 분들이 많은곳이라 공감 못할꺼라생각합니다.
울시엄마같은 시부모님 은근많아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어머니께 당한수모는 모두다생략하고
일단울시어머니 아들있을때와 없을때 정말 티나게
틀리십니다.

아들잠시 자리비우면 절 보는 눈빛부터틀리시고
정말차갑게 말씀하세요.대놓고매번 저러는건 저와 관계 회복의지가 전혀 없단 뜻으로 알고 반격을 나섰네요.
신랑이라도 믿고다독여줬더라면 이렇게까진 안했을꺼에요.신랑도 내하소연 듣고듣다가 마지막에는
니가너무예민해서그렇다.우리엄마 말투자체가 니가말하는 말투가나올수가없다.라고했기때문에..

주말에 아침부터시댁에 갔어요.
뭐해줄꼬 뭐묵꼬싶노~~~~ 하며 상차리시길래
옆에가서 도우려했더니 못돕게하시고 앉아서 편히 쉬라하시더라구요.그래서 애기 간식주고있었고
신랑은 슈퍼에 두부 심부름갔어요.신랑나가자마자
김치끄내라!!하시는거에요ㅎㅎ못들은척하고 애기 간지럽혀 웃게한후 후딱 동영상 촬영 틀어 애기찍고 안끈상태로 거실에 그냥 놔둠.자연스럽게 음성이라도 녹음되라고ㅋ
야!하시길래 헐레벌떡 어머니 부르셨어요?하니까
니 귀에 뭐박아놨나??김치끄내라고!하시길래
네 하며 김치꺼내고 딴건 뭐도와드릴꺼없을까요?
하니까 니는 애가 와 눈치가없노??아쫌 알아서 거들어라!하길래
수저챙기고 물챙기니 저기가서 전좀 뒤집으라!!아휴
답답해 속트지겠네 나온나 나온나 절로좀가라고쫌!
하시더라구요ㅎ 평소때도 그러셨어요.그래서 딱히상처안받음.
나는 다시 휴대폰을들고 까꿍~~까꿍~~
하며 애기나 계속찍었습니다. 대화내용적겠습니다.

시엄마ㅡ(한숨)야.니 일안할꺼가??
나ㅡ애기조금더 키워놓구요 너무어리잖아요ㅎ
시엄마ㅡ니또래들 안부럽나?? 니 자신이 한심하다느껴지지는 않고?
나ㅡ안부러워요 지금이 더좋아요ㅎ
시엄마ㅡ 눈치도 눈치도 이래없을수가없다.
나ㅡ네?왜요어무니?
시엄마ㅡ우리아들 니랑결혼하기전엔 매달 70씩 생활비줬다.니 들어오고나선 그돈도 못받는다. 우째생각하는데?
나ㅡ요즘생활힘드신가봐요.그럼제가일할테니 애기좀
봐주세요
시엄마ㅡ아~~~공짜로돈주긴아깝고?
나ㅡ아뇨어무니~~애기 지금너무어린데어린이집맡기기가 .. 세살은 돼서 보내고싶은데요..대신 100정도는 드릴께요 .
시엄마ㅡ하이고 기가찬다..내아들한테 70받다가 니시집들와서 30더받을려고 니새끼까지봐야하나?니지금 그걸말이라고하고있나?
싸우잔기가
나ㅡ 아니 그게아니고.. 울먹거림.
시엄마ㅡ또우나?지긋지긋하다..꼬라지보기싫다 가서 세수해라
xx이 보면 또 내가잡았다고 오해할라!짜증나네 어쩌고저쩌고..

띠띠띠띠띠ㅡ 신랑들어오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시엄마 활짝웃으시며 저에게 아가~~~저기 냄비받침만좀 들고따라와줄래? 하시네요.
네어머니 ㅡ하며 따라들어갔고
신랑이 눈물맺힌 내눈을보며 뭐고 니울었나?하며 정색하길래
아이다. 하니까 시어머니가 우리며느리 착해빠져 걱정이다..조금만 걱정해줘도 저리 물러빠져 큰눈에 물이 한가득고인다며 제손을 꼭잡네요..그때 잠깐 울컥한게
아.우리시어머니 남편있을때처럼만 이렇게 내손잡아주고 웃어준다면..그렇게 저혼자있을때도 똑같이 연기라도 해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어요.마음약해질뻔했는데 당한게 너무많았어요.

밥을다먹고 앉아서과일 먹는중
신랑이 내폰을 가져가고 습관처럼 앨범을 봅니다.
동영상 재생을누르네요.
크햑햑깔깔깔!!!!!!!딸의웃음소리와 웃는얼굴ㅎ
이어지는 검은화면 .시어머니의 차가운목소리.
당황한 시어머니가 계속 화재전환하시며 신랑에게 말을거는데 신랑은 어머님말씀을 들으면서 동영상 소리를 더크게듣기위해 귀에다 가져다대네요. 저는 모른척 애기기저귀를 갈았습니다. 어머님이 신랑보고 폰 내려놓고 이거어찌생각하냐 하는데 은근히 순진한분이시라
얼굴이 벌겋게 상기돼있고 말을 더듬어버리니 신랑이 더이상하게 생각하고 계속듣네요.

남편ㅡ 엄마 xx이한테 늘 이런식이었나? 엄마
그때 아니라고 내앞에서 억울하다고 울지않았나??
저ㅡ 와그라노갑자기
시엄마ㅡ 아니그게아이고 서로너무편하니까 평소그리얘기하는거지뭐 ~
남편ㅡ 엄마 ..하..내가뭐가돼노?? 엄마 진짜이런사람이가??
저ㅡ그만해라 와그라는데 어머님이 내 편해서 그런거다
시엄마ㅡ그래오해다 .아근데 그때 말했던 이불은 어찌됐노 샀나 안샀나
남편ㅡ말돌리지마라!
시엄마ㅡ 자식새끼 낳아서 공들여키워도 소용없네..
다나가라!하고 우심.
신랑은 짐싸서 아기안고 나가고 나 시엄마 앞에섰음.
마지막 기회를 줬음. 쳐다봤음.여러가지 마음이 뒤섞였는데 안쓰러운맘으로쳐다봤음.
시엄마ㅡ니년 처음부터 맘에안들었다.다신 집구석에 발들이지마라.이런식으로 엿을먹이나?두고보자 천벌받을년
어쩌고저쩌고 ..내아들 등쳐먹는 xx어쩌고저쩌고..

휴..

나ㅡ 어머님 가볼께요~~~~~^^

아직까지 어머님은전화없으시고 신랑역시 많이 화나있는상태입니다.저에게 계속 미안하다는데 막상 이렇게돼니 저역시 맘이안좋네요.
거짓된 현실속에 한가지 분명한건 어머님의 아들을 향한 사랑이거든요.
저역시 어머님과 똑같은사람이 됐던 날이지만
한번쯤은 갚아주고싶었어요.너무 서럽게지내왔거든요
오늘적은건 새발의 피임.. 에휴 시원씁쓰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