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요 )유통기한 따지는 신랑 밥 안해줘도 되겠죠?

개념녀2015.09.01
조회157,830
최근 결시친 보면서 공부?도 하고
막 돼먹은 시댁보면서 위안도 받는
30대 애둘 아줌마 입니다
일 하고 대학원 다니고 육아와 집안일 합니다

신혼때 부터 그리 따지더라고요
두부 같은거 하루 이틀 지나도 먹는데 이걸로 무지하게 싸웠습니다
친구들 신랑은 조금 상한거 있음 애들 먹을까 본인이 막 먹는다네요 그 소리 듣고 진짜 빵 터졌는데
저희집은 상상도 못 합니다

오늘 쉬는 날이라 오징어 볶음과 전복 마늘 볶음 했네요
맛있어 보여 일찍 와서. 밥 먹으라고 사진 찍어 보냈더니
오징어 언제 산거냐? 이리 묻네요
힘들게 해서 집밥 먹으라고 한건데 이리 물으니 어이 없습니다

나름 국 있어야 밥 먹는 사람이라 힘든데도 식사는 집에서 먹게 해야지 하면서 노력 했는데 ....

이제는 안 하려고요
애들꺼만 하고 무조건 나가서 사먹자고 할껍니다
그게 될련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좀 세게 나가야겠어요.

그래도 될까요?

참고로 오래된 재료 없고 신랑 난리치니 다 바로 얼려서 먹어요

추가 할께요
애 둘 재우고 추가 할 생각에 맘이 급하네요
pc로 구구절절 하게 쓰고 싶은데 안 되네요 ㅠㅠ
댓글 다 보았습니다 이런 저런 조언 해주신분 복 많이 받으셔요 댓글 달기 어려운데 넘넘 감사드려요

우선 신랑은 예민한 몸 입니다
눈 나쁘고요
치아 다 갈아서 교합면이 평평 하고
위 술만 좀만 먹음 토 하고
장 요것도 완전 예민해서 탈 나고
비뇨기관 손 발 습진 등등 위에서 아래까지 아주 싹 거시기 합니다

전 무지 건강해요
눈. 양쪽 1.5에다 치아 치료 받은거 없고 토도 안하고 장도 무난 하고 등등 참 건강한 여자 입니다 ㅋ ㅋ

신혼초 유통기한 별 생각 없이
좀 오래된 고기 였나봅니다 동생 신랑 저 셋이 맛나게 먹었습니다
근디 신랑은 탈이 나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 이 사람은. 좀 예민 하구나
그 때만 해서 살림 첨 하는거라 유통기한 따지는거 생각 안하고 살았던거 같아요
난리 났죠 신랑 썩은거 먹인다고 ㅠㅠ
그때부터 주말은 냉장고 청소죠
냉동은 2주만 보관 하고 반찬도 바로 먹고 등등
그렇게 하려면 밥을 집에서 아예 먹지 말거나
매일 장봐서 해야죠
근데 이. 사람은 반찬 없음 안 먹어요
새로한 메인에 반찬 5가지 정도?
생선 후라이 등 꼭 해야해요
이것밖에 없어? 이 따구로 말해요

전 전업도 아니고 장보고 와서 먹음 9시 되겠죠 ㅠ
글고 일하는 뇨자라 까먹고 못 먹고 유통기한 지난것도 있죠 ...근데 진짜 가끔 이라는거 ....
고거 가지고 ㅈㄹㅈㄹ

그래서 나름 제 방법은
큰마트서 장 안봐요 그럼 잔뜩 사놓고 잊을수도 있고
근처 작은 가게 비싸더라도. 조금씩 사자 하는데
애 둘 차에 핸드폰 주고 놓고 막 뛰어가서 두부 나 콩나물 등등 사는데 쉽지는 않죠

그래서 한동안 먹을게 없음 뭐 먹을꺼 없냐고 ....
신랑 나가 장 봐와 하긴 하죠

그래도 결혼 후 신랑비위 많이 맞추고 살아요
냉장고 비우기도 하고요
유통기한 지키는거 나쁜거 아니니깐요

아침 국 해서 두번 먹지만 하고 메인 반찬 하고
첫애 임신때는 아침에 바뻐서. 그냥 가면 김밥 말아서 보내고 꼭 밥 해주려 했네요
보약에 홍삼에 각종 비타민에 마그네슘 밀크씨스 등등
약한 신랑 건강하라고 안 챙긴게 없네요

최근에는 마 바나나 우유 요구르트 갈아서 줘요
위에 좋다 해서 그거 먹은 뒤로는 술 먹고 토는 거의 안 하네요
싸워도 그거는 해줘요
아침에 들고 나가면 대접 받는거 같다고 좋아해요

이리 주저리 주저리 쓴거는 저도 제 딴에는 돈 벌어오는 신랑. 건강 하게 해주려는 의도가 많다는 겁니다
저도 돈 벌고 공부하고 평일 독박 육아랑 집안일 하지만
할도리는 한다 생각해요

근디 6년이나 지나도록 저리 절 의심하고 그런 말 하는게 화 나는거죠

어제는 승질 나서 딱 그 상황만 썻는데 조언 해주시고 같이 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유통기한 부분은 항상 말해요

그냥 전 그래요
말이라도 좀 좋게 해주면 어디 덧나냐고요
그게 삶의 원동력이 될껀데
꼭 말이 저따귀로 해서 열받게 하죠
남자 사람은 다들 저러나봐요
비슷한 사람들 많은것도 위안이 되네요

후기는 뭐 아직 따로 없고
오늘 아침은 본인이 차리고 마무리 까지 ㅎ ㅎ
저 일찍 일 나가는 날이니깐요
아직 까지 삐져 있을껍니다
주말도 밥 안하고 나가서 먹자고 할꺼고 ....


정말로 감사해요 복 받으시고요
참 현명하신분들이 많고 위로 되네요
감사해요

댓글 104

ㅇㅇ오래 전

Best유통기한이야 조금 챙겨주는게 좋긴한데, 기껏 차려놨더니 오징어는 언제 샀냐...ㅡㅡ 밥투정부릴거면 신선한 재료 사다 알아서 해먹으라하세요. 맞벌이 같은데 애들 챙기기만도 힘들잖아요.

오래 전

Best못믿겠으면 직접 장봐다 해먹어야지요 뭐 게다가 맞벌인데 밥 꼭챙겨야 하나요?

ㅇㅇ오래 전

추·반맛없다 투정하는것도 아니고 유통기한 문제면 그냥 맞춰주겠네요. 어려운것도 아니고;;;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쭉 유통기한 문제로 싸운거 같은데 민감한 사람이면 물어볼 법도 하고요. 싫으면 니가 해먹든가라니;; 충분히 타협가능한걸로 신혼때부터 싸운게 이해가 안됨...

둘리뿅오래 전

글로만 봐도 님이 얼마나 바쁘게 시간을 쪼개고 쪼개며 살아가는지 보이는것 같아요.. 대단합니다^^ 저희 신랑도 유통기한에 예민해요 정확히는 냄새에 예민해서 조금만 냄새나도 버리라고 그럽니다ㅋ 주부는 아까운 맘이 들어서 하루이틀 지난건 그냥 저 혼자도 먹고 하긴 하는데 저는 그냥 버리라면 버려요ㅋ 직장서건 부부사이건 특별히 손해나지 않는 일이라면 그냥 토달지않고 내가 좀 해주면 어때~주의라ㅋㅋ 저는 그게 마음 편하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유통기한 지키는거 당연한거아니냐? 내남편 내아이 내식구먹는건데 더 신선한거 고르는게 당연한이치같은데 6년동안 어찌나 아무거나 먹였음 아직도 남편이 그것도신경쓰고있니

흥칫뿡오래 전

퇴근하고 들어올때 니가 먹고싶은거 재료사와~ 이러고 애들이랑 엄마랑은 먼저 밥먹고 신랑 재료사오면 천천~히 해줘요. 때 놓치고 배고프면 맨밥이라도 먹겠죠. 신랑이 아니라 환자네 ㅋㅋㅋ

셰프오래 전

제가 식단을 짜주겠음. 1일째-햇반, 김치, 계란후라이, 스팸구이, 김, 계란국 2일째-햇반, 김치, 계란후라이, 스팸구이, 김, 김칫국 3일째-햇반, 김치, 계란후라이, 스팸구이, 김, 콩나물국 4일째-햇반, 김치, 계란후라이, 스팸구이, 김, 된장국 5일째-햇반, 김치, 계란후라이, 스팸구이, 김, 시래기국 6일째-햇반, 김치, 계란후라이, 스팸구이, 김, 미역국 7일째-햇반, 김치, 계란후라이, 스팸구이, 김, 무국 쉽게 상하지않고 매번 새로 요리해서 낼수있는 메뉴로 7일식단 준비했음.

오래 전

저 정도로 예민한 사람이면 그냥 본인이 주로 챙겨먹는게 더 편함. 아무리 다른 사람이 챙겨줘도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완벽하게 맞춰주는데 한계가 있음. 그냥 왠만한건 본인이 챙겨먹으라고 하세요. 우리집도 아빠가 예민한 스타일 엄마는 그 반대인데 엄마가 아무리 열심히 제 딴에는 완벽하게 해서 맞춰준다고 해도 절대로 백퍼 만족은 못시켜줍니다.

오래 전

유통기한에 그렇게 민감한 장이면.. 나가서 외식할때마다 설사할텐데.. 이상하네..

ㅇㅇㅇ오래 전

우리집두 늘 물어봐요 생선이건 언제산거냐 두부 하루이틀지나면 큰일 기껏 차려놓고 저런소리 들으면 진짜 짜증나요 그럼서 사먹는 반찬 사다먹느니 안먹는데요 아오..

오래 전

그렇게 따질거면 니가 장보고 요리하고 알아서 쳐먹어!!

ㅋㅋㅋ오래 전

냉장고를 부탁해보면 셰프들도 유통기한 지난거 종류에 따라 써도 되는거면 그냥 쓰고 요리 자주하는 소유진, 양희은네 냉장고를 봐도 냉동식품 한가득인데 그 사람들은 위생관념이 없어서 그러나? 무슨 자기만 위생관념있는 똑쟁이인척하는 사람들 웃긴다.. 글쓴이 욕하는 사람들은 적게 장봐서 요리 가짓수 고작 메인 메뉴 하나씩 만들어서 먹으니까 재료가 남을래야 남을수가 없으니까 그런거겠지..

ㅋㅋ오래 전

국이랑 반찬 네가진가 매일 하루 만원에 배달해주는데 있어요 그냥 거기서 사먹는게 쌀듯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개념녀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