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생 왕따시켜 걔가 누군지는 모르지만ㅋ

전학생2015.09.02
조회1,879
+)오늘도 학교 갔다왔는데 쌤이 얘기 시켜서 말 하니까헐 저년 말도 하넼ㅋㅋㅋㅋㅋㅋ이러고....그리고 지들이 나 한 번도 안보고 놀지 말라고 그러면서 사람 기는 다 죽여놓고서는난 가만히 있었는데 나 싸가지 없다고 뒷담까고 다녀.오늘도 급식 먹은 거 다 체하고 토하고 설사하고학교 가려고 집에서 나오면서부터 너무 힘들고하루종일 식은땀만 흘렸어.다음 달에 반끼리 1박 2일로 체험학습 가는데 나 어떡해?....10만원씩이나 주고 왕따 당하러 가는 거 싫어.매달 8만원씩 급식비 내고 얼마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학비 내는 것도 너무 죄송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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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래는 중학교 때 친구도 많고학교에 모르는 애들 없고 재밌게 잘 지냈는데선생님 추천으로 고등학교는 중학교 때 친구 없이 나 혼자서 아예 다른 지역으로 다녔어.
이런 말 안 좋은 말인데 진짜 질이 너무 안 좋았다?고1인데 곱셈 나눗셈도 제대로 못하고;;진심으로 가격문제같은 거 있잖아....예를 들어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이 원가 1000원인데37퍼센트 할인해서 630원이다 이런 문제가 나왔는데참인지 거짓인지 구분도 제대로 못하고그냥 계산하는 것도 제대로 모르더라구.그래서 여긴 아니다 싶어서 전학 문제로 담임이랑 자주 상담했는데소문이 이상하게 퍼져서 첫날부터 왕따 당했어.원조 이런게 아니고 학교 애들이 술을 학교 가져와서 물인척 마시고 그랬는데그걸 바닥에 쏟아서 냄새가 나는 바람에 선생님들한테 들켰거든.근데 그걸 내가 일러서 알았다고 생각하더라.난 걔네가 학교에서 술먹을 만큼 깡 쎈 애들인지도 몰랐고,실제로 깡이 그렇게 쎈 애들도 아니었어. 괜한 가오였지.그리고 그 문제 말고도 내가 다니던 학교랑 그 학교랑 수준이 달라서항상 내가 100점 받고 1등하니까내가 다니던 중학교 지역에서 나 찐따였다 이런 소문도 돌고,나 독감으로 열 39도 찍고 토하고 설사하고 밤새 울면서 1주일동안 학교 못 나간 적 있었는데그 때도 나 중학교 때 떠받들던 애들 따까리 해주러 갔다고...ㅋ그렇게 소문나고...
어쨋든 왕따당해서 이번에 겨우 전학왔는데 또 왕따야.우리반에 나랑 같은 중학교 나오고 나보고 ‘우리반 전학오면 좋겠다’,‘니(필자)가 우리반으로 전학오면 내가 잘해줄게’ 이런 톡 자주 했는데막상 가니까 그냥 개무시하는 거 있지ㅋ그리고 나랑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애랑 또 같은 반 됐는데걔는 아예 나를 모르는 척 하더라ㅋㅋㅋㅋ
다른 학교 친구들한테 들었는데우리반 애들이 반에 전학온다는 소리 듣고 애들한테 전학생이랑 어울리지 말라 했대.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전학생이 온다는 이유로 말이야.그래서 전학 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혼자야.밥도 안먹고 나 잘 챙겨준다던 애는 같은 반 됐는데도반 애들이 걔한테도 전학생이랑 어울리지 말라했는지 그냥 무시해.진짜 투명인간 취급해.예를 들어 난 학교 아무것도 모르는데 나한테 아무 말도 없이 반 문 잠구고 이동수업 간다던지,모둠수업 때 나를 안끼워준다던지....ㅋ담임도 나한테 관심 1도 없더라.얘기 들어보니까 그 담임이 애들 왕따 시키기 좋아한대.그래서 그 담임이 왕따 주도해서 학교 안나오는 애들도 있었어.
근데 평소같으면 그냥 내가 이 세상을 왕따 시킨다 했을텐데그 전학교 다니면서 성격이 정말 많이 변했어.정신병 생긴 것 같아.지금도 학교 너무 가기 싫고 눈물만 주룩주룩 나와.막 교복값, 수업비, 책값, 급식비 이런거 너무 비싸서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학교 근처만 가면 애들이 아무 짓 안했는데도 숨을 못 쉬겠어.지금도 내일 엄마한테 아무렇지 않게 학교 좋다, 친구들이 잘 챙겨준다는 거짓말 하면서학교 갈 생각하니까 토나와...다른 친구들한테도 못 말하겠어..
친구들하고 있을 때는 요즘 하는 말도 쓰고 욕도 쓰면서내가 애들 웃겨주는 그런 역할이었는데얼마 전에 만나서 애들이 나보고 많이 달라졌대.말도 안하고 애가 정신병원에 가야할 사람같대
나 그냥 엄마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자퇴할까?근데 자퇴하면 뭐하지?우리 엄마, 아빠는 나이도 60인데 자식이라곤 나 하나밖에 없는데저번에 나 왕따 당해서 전학 가는 거 아셨을 때도 막 우시고....
아빠도 사실 일용직으로 노가다 뛰시거든.여기에 쓰면 아무도 모르니까 이런 창피한 것도 말하게 되네ㅋ관절도 안좋으면서 무리해서 일하다가매일 쓸리고 다치고 피가 철철 나서 오시는데나는 아빠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엄마도 식당에서 일하시면서 매일 화상때문에 고생하시고온 몸이 퉁퉁 부르트시면서도 병원비 아깝다고, 갈 시간도 없다고 일만 하시는데나는 이거 때문에 학교를 자퇴하는 게 맞는 일일까?
자퇴하면 일단 알바하고 도서관 다니면서 공부할 생각인데지금 당장의 나한테는 편할지는 몰라도3년 후의 나는 과연 대학교에 갈 수 있을까?지금 나 회계 쪽이 꿈이거든. 특성화고 다닐 때 쌤들이 적성에 맞다고도 하셨고.그런데 나는 언니도, 오빠도 없고 엄마아빠도 워낙 옛날 분이셔서학교를 제대로 나오시지 않아서 어떻게 공부하는지도 잘 몰라ㅋ엄마는 잘 못 키웠는데도 친구 잘 사귀고 점수 잘 나온다고 좋아해주시지만내 속마음을 아신다면 얼마나 상심하실까
그냥 몰래 짐싸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갈까살아있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