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복 정말 없는 나! 이런상사 만나보셨어요?

ㅠㅠ2015.09.02
조회27,004

안녕하세요! 직장인 여러분파안

저는 오늘 퇴사를 하는 직장인입니다.

인수인계도 끝냈고 할것도 없고 심심해서 지금까지 제가 만났던

또라이 상사들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퇴사기념 음슴체로 쓰겠음

 

 

 

며칠전에 톡에 올라왔던 코골던 상사 얘기가 있길래

생각나서 나도 한번 판을 써내려 보고자 함.

 

나는 만났던 상사들이 하나같이 다 또라이였음 

또라이 질량의 법칙이라는게 있는데 나는 그 또라이들이 다 직속상사였음

왜이렇게 직속상사들이 하나같이 이상한사람들인지 내가 상사복이 없구나 생각하게 됨

이제부터 소개 시~작~!

 

 

첫번째 상사, 걍 상또라이 직속상사

이분은 일명 '낙하산' 으로 들어오심. 윗상사의 쉴드를 받으며 무능력+상또라이 짓을 보여줌

 

 

1. 컴퓨터 바탕화면

 

여러분들은 일하면서 컴퓨터 바탕화면 개수를 제한받은적이 있음? 난 있음.

 

어느날 컴퓨터 바탕화면 아이콘 개수를 제한함. 바탕화면 아이콘 개수를 10개 아래로 줄이라고

그리고 한명한명 돌아가면서 검사를 함 10개인지 아닌지

나는 이미 내가 편한대로 아이콘 셋팅을 했는데 왜 10개 이하로 줄여야 하는지 이해가 안감?

그래서 나는 일의 효율성을 위해서 이걸 왜 줄여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럼 나는 15개로 하라고 특별대우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5개가 문제가 아니잖아요.... 

ㅋㅋㅋㅋ만약 나랑 같이 그 회사를 다닌분들은 누굴말하는지 알거임ㅋㅋㅋㅋㅋㅋㅋ

 

 

2. 공과 사 구분안함

 

그 분과 그분보다 직급이 하나 아래인 분이 트러블이 일어남

그날은 두분이서 같이 외부 업체를 방문하기로 한 날이였음 

심지어 미팅을 나가기로 한 업체에게 이야기한 상태

그 분, 다짜고짜 자긴 안가겠다고 이야기함

결국 그 또라이 직속상사는 업체 방문을 안하고, 그분보다 직급 아래분만 혼자 업체 방문하고옴

....

거기서 끝났으면 다행이지

ㅋㅋㅋ그 직속상사는 트러블이 생겼던 직급이 아래인분이 엄청나게 미웠나봄

그 직급이 아래인분을 이제부터 A라고 칭하겠음

A분을 메신저 차단을 시켜버림

그리고 메신저 차단을 한 상태로 단체로 메신저 공지를함.

공지를 못받은 A분은 결국 변화한 내용을 모르고 일을 수행했다가 피해를 봤음

 

3. 메신저 차단

 

그렇게 A분 메신저 차단이 있고 난 후, 도라이 상사가 그 윗분한테 어떻게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네이트온 사용이 금지됨. 금지 이유는 다른것이였으나

아마 내생각엔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욕을 해대니 그런것같음ㅋㅋㅋㅋ

그리고 새로운 메신저를 씀

하지만 거기서 끝난게 아님

대리 윗직급만 메신저를 추가해놓으라고 함

실제로 한명한명 돌아다니면서 메신저 친구리스트를 확인함

사원끼리 서로 등록을 했나 안했나, 했으면 바로 삭제 하고 대리 이상 직급만 메신저 추가!

나머지는 업무할때 메일로 하거나, 아니면 실제로 자리에 가서 얘기하라고 함..

 

그래서 우리 그때 핸드폰으로 페북 메신저하고 그랫음 ㅡ.ㅜ 서러웟음..ㅋㅋㅋㅋ

 

 

4. 시간개념 굿

 

어느날 나한테 그 상사가 업무를 줌. 오늘까지 끝내야 할일이라고 함

하...야근을 해서 끝낼만한 양이였음.

 

그일을 받고 나와 같이 속해있던 팀원에게 우리 열심히 일하자고 야근하지 말자고 하면서 

미친듯이 일을 해서 완성을 시킴

 

(퇴근시간 6시) 6시 20분쯤 그 상사한테 컨펌을 해달라고 함

근데 그때 나한테 한마디 했음 " 업무시간 끝났어요...^^"

그렇게 말씀하시고 퇴근준비 하심 ...

응? 내입장에서는 이게 뭐지 했음ㅋㅋㅋ오늘까지 보내야 한다며?ㅋ

그래서 상사에게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림

"오늘까지 해달라고 하셨잖아요" 하니깐

"내일 아침에 보내도 돼요!" 하고 퇴근하심

진짜 열받았음. 나는 급하다고 해서 내 개인 업무 다 미루고 그것만 하루종일 올인해서 했는데

하...그떄의 기분이 지금 글을 쓰면서 다시한번 느껴짐

 

 

5. 아무것도 몰라요

 

이분한테 뭘 물으면 항상 돌아오는 답은 "몰라요" 였음

업무적인 부분에 있어서 질문했을때는 그냥 몰라요 ㅋ 퇴근 ㅋ 이거임!

처음에는 장난을 치시나...하하하하 했음

하지만 진짜 모르는거임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모르는거에 대해서 부끄러워 하지않으심!

결코 그문제에 대해 알아보려거나 문제에 대한 답을 내놓으려는 노력을 하지않으심

그래서 우리는 같은 직책을 맡고 있는 다른분에게 질문을 해서 답을 받았음

그분을 B상사라고 하면 B상사는 일을 잘하고 있다가 그 또라이 상사가 들어오고 난 후

아..일을 분담하겠구나! 해서 좋아했는데 일을 더 떠맡으신 케이스임 ㅠㅠ

엄청 좋은 분이였는데 지금생각하니 엄청 스트레스 받으셨을거임 B상사님은  

 

 

6. 일찍일찍 다녀라!

이분은 그 자기 윗분 상사분과 카풀을 하고 다녔음

출근할떄는 자기가 옆에서 자고, 퇴근할떄는 자기가 운전하는식으로 몇년을 다님

 

자동차가 있기에 항상 9시 출근시간이면 8시 반에 도착을 했음

 

그리고선 우리보고 왜이렇게 9시에 딱딱 맞춰 오냐며 8시 반에 와야되는거 아니냐고 하심

??

우리는 무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시출근인데 8시반에 출근하고 말고는 우리의 자유인데 굳이..왜...?

 

그러던 어느날 윗분상사가 휴가라 3일동안 안나온 날이 있었음. 

차는 없고 결국 그분은 지하철로 출근해야하는 그런상황

 

그분은 우리한테 그렇게 그렇게 일찍 출근하라고 강조하더니

다 8시 55분, 56분쯤 출근을 하심

저기요..일찍좀 나오세요...^^;

다시 차를 얻어타고 일찍 나오시더니 다시 잔소리 시작했지만 우리는 개무시로 일ㅋ관ㅋ

 

 

이분은 정말정말 미친짓을 많이했지만 지금 굵직한건 이런것밖에 기억안남

너무너무 이상했는데 안짤려서 대표 친척이라는 이야기도 돌았었음

이사람때문에 여러 사람 퇴사했고, 나도 그 중 한명이였음

무능력 + 쌍또라이짓을 정말 많이함

한번 자리를 비우면 기본 1시간 ~ 30분이였고, 밖에 나갔다 오면 눈이 빨개져있었음

우리는 자기 차에 갔다가 잠을 자고온거라고 ... 추측하며 욕을 많이했음

근데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또라이였음

 

 

 

두번째 상사, 나도 판에 올라왔듯이 코골던 상사를 만남

하지만 판에 올라온것과 다른게 있음. 이분은 출퇴근시간을 안지킴

 

출근시간보다 10분? 노노............. 30분? 노노!......................

오후 1시에 들어오심...........9시에 출근인데, 오후 1시에 들어오심

그리고 회사 법인카드로 점심을 사먹으시고, 주무심

그리고 나면 자리에서 코고는 소리가 남.

이것은 일주일에 3~4번 반복됨. 매일 오후 1시에 출근하고 점심시켜먹고 주무시는거...

회사에서 경고도 받고 그랬지만 이분은 절대 안ㅋ고ㅋ쳐ㅋ짐ㅋ

 

인턴이였던 나는 내 직속상사를 위해 계속 깨워드림

하지만 계속 코골고 주무심! ^^ 그리고 코를골며 낮잠을 자고 일어나신 후 그때부터 업무 시작

6시에 퇴근하려고 하면 왜 벌써가려고 해? 라고 붙잡으심

이보시오. 나는 9시에 정시출근했단 말이오버럭

못가게 막았기 때문에 나는 항상 오후 9-10시쯤 퇴근함..............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너무 싫다................. 

 

추가적으로, 이분 나이가 30대였는데 자꾸 나한테 여자 소개시켜달라고함... ( 내나이 23이였음)

그리고 자기가 계속 멋있는척, 지옥철에서 지가 내 보디가드 마냥 지켜준다고 막 멘트쳤던게

아직까지 생각해서 소름끼침!

 

 

 

세번째 상사, 아무것도 몰라요2

 

직장을 옮기고 상사인 팀장님이랑도 적응을 잘하며 일을 하고 있었던 때였음

같이 일하던 팀장님이 그만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우리는 팀장님 그만두시면 어뜨카냐고 ㅠㅠㅠㅠ 그만두면 큰일난다고 엄청 붙잡았지만

그분은 결국 그만두시고, 새로운 팀장님이 오심.

이 팀장을 C팀장이라고 칭하겠음

C팀장은 이력서가 아주 화려했음. 이력서 덕분인지 우리도 새로 올 C팀장 기대를 함

 

출근한 C팀장을 데리고 우리 팀장님은 인수인계를 시작함.

C팀장이 잘 모르겠다고 하시면 여러번 데리고 인수인계 시작함.

 

근데 나랑 같이 일하신분이 C팀장이 이상하다는거임.

그래서 이유를 물어보자, 자꾸 멍을 때리고 핸드폰 게임을 하고 이러신다는 거임..

그래서 인수인계를 다 하셔서 확실하게 아셔서 나머지 시간을 이용하시는구나! 생각을했음

 

인수인계가 끝나고 우리팀장님은 퇴사하시고 C팀장님이 울팀을 맡으심

우리 팀장님이 퇴사한 첫날에 "큰일났네.. 나 잘모르겠네 하하하"

하고 웃길래 우리도 그냥 하하하 웃어줌. 우리는 그냥 적응을 잘 못하시나보다 생각을함

근데 인수인계 내용을 잘 모르겠다는 거임. 왜 이렇게 되는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시고

엑셀 수식 잘못걸어놓으시고 나한테 자꾸 수식이 안맞는다고 이상하다고

성질을 내는, 나로써는 황당한 일이 발생함

그래서 결국 우리 팀장님이 다시 한번 오셔서 인수인계를 함

인수인계에서 끝난것이 아님. 외부 컨텍을 하러 나가야되는데 컨텍을 못하겠다고

또 우리팀장님을 불러서 같이 컨텍하러 나가심. 우리 팀장님 무급으로 왔다갔다 ㅠㅠ일하셨음

 

그리고 업무를 함에 있어서 내가 모르는것이 있어서 물어보면

나! 몰라요! 하고 나한테 성질을 내심..

그럼..전 누구한테 물어보라고요?

돈에 관련된일이라서 물어보는건데, 모르는거라고 성질을 내시고

이분도 자기가 모르는거에 대해서 결코 부끄러워 하지않고 모르쇠로 일관함

결국 새로운 팀장이 한명 더 와서 팀장을 2명체제로 갔고, 나는 그 이후에 퇴사함똥침

 

 

 

더 많은 또라이 직속상사를 만나고 겪었지만

글이 길어질것 같으므로 다음에 생각날때 다시 와서 쓰겠음

 

성별가지고 뭐라고 하는사람도 있었고, (지는 여자가 싫다고함...)

그리고 히스테리 부리고 자기가 잘못해놓고 성질내는 사람도 엄청 많았음

 

하.. 어쨌든..생각할수록 나는 상사복이 없는것같음. 특히 밀접하게 일하는 직속상사

물론 나한테 욕을하거나 (내가 여자여서 그런거일수도) 성희롱 하거나 그런사람들은 없었지만

상식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너무많았고, 

직책은 있지만 능력이 없는 월급도둑들도 많았음

 

 

 

다음회사에서는 상사가 배울게 많고 좋으신분이였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