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 외모 보면 안되는 건가요?

강쥐2015.09.02
조회306

30대를 바라보는 여자사람입니다.

너무너무 좋아했던 1살차이 연하 남친과 헤어진후 1년 가까운 시간을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솔로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건 처음이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그냥 그 사람만 1년간 그리워 했던것

같네요..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안개낀듯하게 지내온거 같아요

처음으로 첫눈에 반했고 제가 꿈에 바래왔던 이상형에 가까웠기에

( 좋아하는 취향, 말투, 성격, 향기 전부 제가 다 좋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사람이 사고가 나서 잘못 되어도 내가 다 안아주고 닦아 줄수 있겠다 했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 했기에 생각보다 허무하게 이별이 오더군요..

아무리 잡아도 남자의 끝난 맘은 잡을수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안보고 사랑만으로 갈수 있었던 제가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나니 좀 정신이 들고

1년 가까이 울고 나니 현실도 보이더라구요

이젠 사랑보단 내가 결혼 할수 있는 어느정도 갖춘 사람을 만나자.. 하구요

그래서 여기 저기 소개팅 부탁을 했습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좀 기분이 상하더군요..

보통 여자들은.. 소개팅을 해줄때 그 사람의 취향.. 성격을 고려서 좀 선별해서 해주지 않나요?

그냥 주변 남자 사람 친구들에게 부탁하니..

전혀 저와 다른.. 사람들이나 그저 스팩만 좋은 분들을 해주시더라구요..

소개팅을 할 수록 우울해 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개팅 나와서 전 여자 친구 이야기만 하는 남자가 있는가 하면...

정치 이야기만 하기는 분도 있고..

할수록 자존감을 떨어지고 우울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156정도의 키에 몸무게도 45정도 인데 저만큼 외소한 남자들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사람인지라 실망했고 해서..

소개팅을 한동안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뛰어 나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도 대기업 연구직에.. 소개팅 나가서 에프터를 안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도..전 남친을 만나기 전까진 쭉 있었구요..

그렇게.. 한동안 있다가..

좀 조바심도 들고.. 결혼하는 소식도 다들 들리고 하니 다시 소개팅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 마침 아는 회사 오빠들이 소개팅 이야기를 꺼냈고 저는 더이상 나가서 실망하기 싫어서

사진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똑같은 답변..

" 니가 그러니 남친이 안생기는거다.. 여자가 얼굴을 왜보냐 그냥 능력이고 너 사랑해 주는 사람

만나라..." 라고..

어쩜 진짜 하나같이..

심지어 제가 사진 보자고 했다고 상대편 남자쪽에서 그런 여자라면 됐다고 거절했나네요.. ㅎㅎ

저도 소개팅을 많이 시켜줘도 봤지만 남자분들 하나같이 사진부터 보여달라고 하던데

여자가 사진 보자고 하면 이상한 건가요?;;

제가 사진을 보자고 하는건 반드시 잘생긴 사람을 만날꺼다.. 라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 내가 맘에 들어할 사람인지 보고싶다..

라는건데..

하나 같이 그렇게 말하니 좀 화가 나네요..

매일 회사..집 에만 있다보니 소개팅이라도 해야 될것 같은 맘인데..

좀 화가 나서 여기다 풀어 놓네요..

점점 나이가 들수록 사람 만날 기회는 없어지고

괜히 자존감은 떨어지고.. 다들 주위에선 잘만 연애 하고 만나는데..

여자는 외모나 스타일 보면 안되는건가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취향이나..스타일이면 더 사랑하고 할 것 같은데..

앞으로 평생 함께할 사람을 만나고 싶으니 더더욱 저는 그러고 싶은데

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