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진상 글쓴님?

2015.09.02
조회1,309
방탈인거알지만 보다 화딱지나서..한글자써요





약국서 일하는분이랬죠?

네~약국엔 약사말고도 처방전 접수나 큰약국은

일반약이나 영양제상담하는 매대직원있으니

약사가 아니라 생각하고 글써봅니다.

저요..자랑은 아니지만 약국서 이런저런

보조일한지 8년넘어요.

(약사는 아니구요..약대갈순없었지만 약에

대해 어깨너머로 배우고 알아가는게 재밌고해서

..그러다보니 8년차네요)

그래도 어디가서 약에대해 함부로 말 안합니다

약은 양날의검이라 잘쓰면 약이지만 못쓰면

독이되는 사례를 정말 가까이서 많이 보거든요

누가 약국서 오래일한거 알고 물어봐도 차라리

좋은약사님 소개해드립니다.

말이샛는데...진상글 쓰신 글쓴님이 약에대해

쉽게보고 약에관해 말하지않는건 잘했다고

해드리고싶지만..진상글쓰신거 자체는 좀

이해가안가네요




약국서 일해보면 별별 진상손님 다봅니다

근데 고작 콘.돔판매로 예민하신거보니 좀

우습기까지하네요.

그냥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면 그만입니다.

약국에 파는 붕대,박카스...이런거랑 다른게

뭔데요?

손님이 찾으면 찾아드리고 돈받으면 그만

아닙니까?

왜 그걸 진상이라는 표현까지써가며 흥분하시는지

당췌 이해가 안가네요

저두 약국서 일하면서 콘.돔사러오는 분들,

조제약으로 비아그라같은약들 나갈때 약사님

옆에있다 돈계산하고 인사하면서 눈 마주치는

분들, 약사님 바쁠때 정력제있냐며 저한테

물어보는분들..많이 보는데..

이런사람들도 다 진상입니까?

비뇨기과밑에 있는 약국에서 하루에 백건넘게

비아그라,씨알리스 손님보시면 그런소리

안나올건데요...

손님들이 말도없이 찾다가 조제실까지

들어온다구요?

앞에서 손님오시고 손님이 말없이 뭔가

찾는 눈치면 뭐 필요하시냐고

묻고 응대하는게 우리일이에요.

멍하니 보거나 다른거하느라 손님응대가

뒷전이 되면 안되죠



오히려 진상들은 따로있어요

소아과아래에서 애기투약병을 그냥 막

달라는분들(투약병은 충분히 세척해서 2,3일분

약이나오면 한두개면 충분한데,어린이집가면

잊어버린다는둥, 깔끔하게 일회용으로 쓴다는둥)

투약병 우스워보일지몰라도 개당 몇십원씩해서

다 사서쓰는건데..넘 헤프게쓰더라구요..

너무 당연하게 2,3일치 약 받아가며 투약병

3개쯤 더 달라는분들..


약국에서 서비스로 드리는 음료나 야구르트는

기본적으로 불법입니다. 약사들도 알면서

자주오는 단골이나 약국홍보를 위해 드리기도

하는데..그것 또한 당연시하고 오늘은 왜

안주냐는둥..바빠서 미처못드린걸 우리만 안주네,

우리애만 안주네, 밖에 애하나더있으니 더

달라는둥..오히려 아기비타민제 더드리는건

애교수준입니다.



기타 몇가지더있지만 가장 크게 짜증나고 진상은

저정도네요.

이런거로 차라리 진상이라고하면 더 이해나

공감이 됐을텐데요..







마지막으로 제가 할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국에 오시는 손님들..특히 애엄마분들..

애기 유치원차나 기타 바쁘신일이 많으신건

충분히 알겠지만..약국에서 약짓고 설명할

시간은 주세요. 특히 아기약은 시럽에 가루가

기본이라 시간이 어른약보다 좀더 걸립니다.

자판기처럼 뿅나오는게 아니에요..

가루약의 경우 0.xxx같이 소수점으로 거의

나오는데 그럼 어른약에서 어린이투약량으로

계산해서 바로바로 갈아서 나오는지라 시간이

좀 걸려요..애기약을 약사님이 복약지도할때도

어른과 달리 애들은 조심해야할부분이

많은데..바쁘시다고 그 몇분을 대충 듣거나

그냥 가십니다. 그러다 뒤늦게 안좋은 상황이나

어떤일이 생기면 부랴부랴 전화주시면

옆에서 보던 저까지 답답해집니다

그러니 약국에 오면 복약지도는 꼭 약사님께

충분히받으시고 시간도 조금더 여유를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