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내와 싸움에 답이 안나와서 써봅니다.

미치겠다2015.09.03
조회16,990

저는 남자고 아이디를 빌려서 써봅니다.

 

30초반에 동갑내기와 결혼하여 현재 3년차입니다.

 

제목그대로 아내와의 싸움으로 정말 너무 답답하고 제가 그렇게 잘못하고 있는지 판단이 안서서 글써봅니다.

 

저희는 현재 맞벌이입니다. 퇴근은 대부분 둘다 6~7시 퇴근입니다.

 

집안일은 제가 쓰레기 분리수거, 설거지, 집청소, 빨래 개기, 딸아이 씻기기, 출근전 아이 어린이집 준비, 어린이집보내기 제가 맡아서 합니다.

 

아내는 월급관리(공과금 등 아내가 내고 있습니다.), 빨래 돌리기(일부 손빨래), 음식만들기 등 분담해서 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불만은 이렇습니다.

자신은 일을해서 너무너무 피곤한데도 밥하고 빨래(손빨래포함), 월급관리를 다하는데 너는 설거지, 빨래개기, 집청소를 바로바로 안하고 미뤄서한다. 게으르다. 이렇게 모아서 집안일하는 집이 어딧냐. 너는 아무것도 하는거도 없고 너그집에서도 나를 힘들게 하는데 남편인 너도 피곤한 자신을 배려해주지도 않아 짜증난다 입니다

 

제 입장은 이렇습니다.

아내가 하는 빨래는 주말에 한번,  집에서 밥먹는 횟수는 일주일에 평균 3끼입니다. 3일아닙니다. 

저도 설거지는 주중2~3번, 청소기 돌리는거는 주중 2번합니다.

 

제가 바로바로 하지 않고 뒤로 미루거에 대해 인정을 하긴하지만

퇴근해서 집에오면 아이씻기고 아내가 매일 피곤해하니 제가 아이랑 같이 놀아주고 아기잘때도 방에 같이가서 제우다보니 제가 쉴수있는 시간은 아이가 자고 난 후 한두시간입니다. 그래서 제가 쉬는 시간에 또 집안일하기보다는 휴식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아내는 저랑 같이 있으면 아이랑 놀아주고 시간보내는거는 거의 저에게 맞깁니다.

아내에게 아이랑 좀 같이 놀아주라고 하면 요즘 유행하는 나 피곤하니 아몰랑 이짝입니다.

자신은 일하는게 너무 피곤하고 제가 있으니 저한테 맞기는 거라고 합니다.

주말아침 아이가 일찍 일어나도 같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도 너무 피곤한날이 있어 먼저 일어나라하니 피곤해서 못일어나겠답니다.

 

아내가 저한테 자기를 배려해주는게 없다고 짜증내는데

평일 아침 여자는 출근 준비시간이 많이 걸리니 제가 옷입히고 아이 도시락 씻고 아내가 아기 밥 간단하게 해주면 밥먹이고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데 이런게 배려 아닌가요?

저는 배려라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배려라고 생각안하고 당연히 내가 준비 할게 많으니깐 니가해야지 이런식입니다.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얘기긴 하지만 제가 회식을하면 9시부터 언제 오냐고 전화합니다. 저 회식 한달에 3번 할까말까 합니다.

제가 걱정돼서 하는게 아니라 통화시작하면 일단 짜증이 썩인 목소리로 변해있습니다.

일하고와서 피곤해서 죽겠고 자기를 위하는 마음이 없냐면서 저보고 일찍 오라는 겁니다.

근데 웃긴건 자신이 회식을하면 11시는 기본에 새벽2시에 귀가한적도 있습니다. 한창 피곤하다고 하는 시기에...

제가 일찍들어오라고하면 하는말이 자신은 스트레스 풀곳이 필요하답니다..

제가 회식할때 그냥 좀 놔두라는 마음에 아내에게 늦게와도 별소리 안합니다. 그래도 매번  같습니다.

결국은 또 저만 자기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데 배려안해주는 꼴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내가 체력이 약한것도 있지만 항상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살아 이제는 이걸 이용하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대화자체가 매일 자기 우울하다, 힘들다 이런얘기만 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전 성격이 왠만하면 화안내고 넘어갑니다. 평소 저도 아내가 하는 행동에 한번씩 화가날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전 싸우기 싫어 아무말하지 않습니다.

잦은 싸움의 시작은 아내의 짜증에서 시작됩니다.

 

전 나름대로 한다고 하는 집안일과 배려한다고 하는것들이

아내는 제가 아무것도 하는게 없다고 말합니다. 

지금 제가 많이 잘못하고 있는가요? 여자분들이 생각하기에 많이 모자르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다른 맞벌이 남편분들 집안일 얼마나 하시는지요 ㅠ 

 

글솜씨가 없어서 많은 얘기를 못적었고 맞게 적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