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군대에서 삥뜯끼는거 같아요.

...2015.09.03
조회31,858

동생이 작년 가을에 입대 했으니 거의 일년 다되가네요...

짐 반년넘게 생기고 있는 일이에요....

 

건강한줄로만 알았던 제 동생

훈련병때 눈앞에 뭐 이상한게 보인다고 해가지고

국군병원에 갔더니 안압이 너무 높다고

한달동안 안정하고 레이저시술받고...그래서 동기들이랑 함께 자대배치 못받고

뒤늦게 받았어요.

자대 배치 받고 나서도 안압이 올라가면 눈이 실명될수 있다고

훈련은 받지 말라고해서 청소나 야간보초하거나 사무실같은데서 쉰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지들은 몸 힘들게 훈련받는데 눈 실명될수 있다고

에어컨 나오고 하는데서 쉬는 제 동생이 띠꺼울수도 있어요.

겉으로 보기엔 아파보이는데가 한군데도 없으니까요.....

맨첨엔 아니겠지 했는데 점점 도가 지나쳐 지는거 같더라구요.

 

애가 군대에서 받는 월급도 십얼마있는데

초반엔 엄마한테 계속 한달에 30~40씩 타가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는 아 군인들 월급이 올라간 대신 다들 지 돈으로 사야되는건가보구나

눈속임이네 하고 제 동생이 먹는걸 워낙 좋아해서

피엑스에서 한달에 30~40쓰는게 정상인가 보다 하고 계속 돈을 보내주셨었어요.

근데 최근부턴 한달에 70씩 받아서 썼나봐요.

엄마가 느낌이 이상해서 계좌조회를 해봤더니

하루에 피엑스가 몇천원씩 6~8번 긁혀서 몇만원씩해서 나가져있더라구요.

애가 아무리 쉰다고해도 보초니 청소니 뭐다뭐다해서 전화도 못건다는 애가

짬도 안되는데 피엑스를 하루에 6~8번이나 가서 긁는다는것도 말이 안되고

애가 혼자서 그걸 다 먹는다는것도 말이 안되고......

무튼 그래서 제가 동생한테 전화왔을때 물어보니 삥뜯끼는거 절대 아니라고

군대 반찬이 다 똑같고 너무 맛없어서 냉동식품 사먹는데 냉동식품이 비싸서 그렇다는데

어떻게 몇달동안 하루도 안빼고 6~8번씩 피엑스를 긁고 사먹을수 있나요. ㅠㅠ

 

동생이 자기만 쉬고 남들은 훈련 받는게 미안해서 좀 사주는건가 싶었는데

갈수록 요구하는 돈이 커져서... 걱정되네요

괜히 군대에다 말했다가 제 동생만 피해볼까봐..

군대가 워낙 폐쇄적이고 애 폭력으로 죽이고 숨길지도 모르는 무서운 곳이잖아요...

 

최근엔 애는 부대에 있는데 아예 비비큐치킨인지 무슨 피자인지 뭔가를(배달집 체인점)

긁었더라구요... 외박 나온것도 아닌데.

아예 제 동생 카드를 뺏어가서 지들이 쓰는거 같은데..

정말 어떡하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