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심심하면 톡을 보는 22살 청년입니다 ㅎㅎ 톡 읽다가 갑자기 할머니의 만행(?)들이 떠올라 몇자 적어봅니다 저희 할머니는 최고의 송씨 고집과 자신만의 투철한 가치관을 가지신 분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피자를[특히 피자헛만] 엄청 좋아라 하셨습니다 ㅋㅋ 근데 할머니는 언제나 피자를 보면 직설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돈으로 삼겹살을 사면 삼겹살이 몇근인데 미친놈들" 물론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도 꾸역 꾸역 먹었는데 어느날 할머니께서 피자 사먹는거 못봐주겠다면서 피자를 해준다고 하셨습니다 ㅋㅋ 그리곤 완성된 할머니의 피자....................떡(?) 분명히 토핑은 피자고 치즈도 있는데..... 빵이 아니라 백설기잖!!!!!!!!!!!!!!!!!!!!!! 사진찍는거 귀찮아하는 집안내력으로 사진자료가 전혀 없다는게 아쉬울따름입니다 ㅋㅋ 그리고는 어느덧 전역을 하고 할머니댁 머물고 있는데 어느날 위장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 밥이 안넘이가던 날이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그날 저에게 죽을 끓여주신다며 시판용 누룽지과자를 사와서 끓여주셨습니다 ................................ 죽속에 오독오독 씹히는 가공된 호박씨의 맛이란.. 그리곤 다음날 밥을 도저히 못먹겠다고 하니 사과주스를 만들어 주신다고 믹서를 꺼내시더니 사과를 갈아주셨습니다 마시려 하는데 이건................ 사과죽(?) 숟가락으로 퍼먹었습니다-_-;; 얼마전에는 또 입맛이 없어서 밥을 거르고있으니까 김밥을 해주신다며 김밥[김+밥+간장 끝]을 해주셨습니다 하나를 먹는순간 입안에서 터져나오는.... 신맛;;(?) 식초를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할머니에게 물어봤더니 식초를 부웠다고............... 그걸 먹으라니......... 아무리 신게 입맛 살리는데 좋다지만.... 오늘은 미역국을 끓여주셨습니다 먹어본 결과 멸치국에 미역이 떠있는거였지만 모두 손자의 건강을 생각하고 하나라도 더 먹이려는 할머니의 마음이 느껴지는 음식들입니다 ㅋㅋㅋㅋㅋ 여러분은 이런 음식들 드셔보신적 있나요?? PS. 오늘 미역국 먹으면서 할머니께 "할머니 미역국이 아니라 멸치국인데" 했더니 할머니 말씀 "닥치고 처먹어 뼈에 좋아" 우리 할머니 입심 짱
우리 사랑시런 할머니
가끔 심심하면 톡을 보는 22살 청년입니다 ㅎㅎ
톡 읽다가 갑자기 할머니의 만행(?)들이 떠올라 몇자 적어봅니다
저희 할머니는 최고의 송씨 고집과 자신만의 투철한 가치관을 가지신 분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피자를[특히 피자헛만] 엄청 좋아라 하셨습니다 ㅋㅋ
근데 할머니는 언제나 피자를 보면 직설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돈으로 삼겹살을 사면 삼겹살이 몇근인데 미친놈들"
물론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도 꾸역 꾸역 먹었는데
어느날 할머니께서 피자 사먹는거 못봐주겠다면서 피자를 해준다고 하셨습니다 ㅋㅋ
그리곤 완성된 할머니의 피자....................떡(?)
분명히 토핑은 피자고 치즈도 있는데.....
빵이 아니라 백설기잖!!!!!!!!!!!!!!!!!!!!!!
사진찍는거 귀찮아하는 집안내력으로 사진자료가 전혀 없다는게 아쉬울따름입니다 ㅋㅋ
그리고는 어느덧 전역을 하고 할머니댁 머물고 있는데
어느날 위장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 밥이 안넘이가던 날이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그날 저에게 죽을 끓여주신다며
시판용 누룽지과자를 사와서 끓여주셨습니다
................................
죽속에 오독오독 씹히는 가공된 호박씨의 맛이란..
그리곤 다음날 밥을 도저히 못먹겠다고 하니
사과주스를 만들어 주신다고 믹서를 꺼내시더니 사과를 갈아주셨습니다
마시려 하는데 이건................
사과죽(?)
숟가락으로 퍼먹었습니다-_-;;
얼마전에는 또 입맛이 없어서 밥을 거르고있으니까
김밥을 해주신다며 김밥[김+밥+간장 끝]을 해주셨습니다
하나를 먹는순간 입안에서 터져나오는....
신맛;;(?) 식초를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할머니에게 물어봤더니 식초를 부웠다고...............
그걸 먹으라니......... 아무리 신게 입맛 살리는데 좋다지만....
오늘은 미역국을 끓여주셨습니다
먹어본 결과 멸치국에 미역이 떠있는거였지만
모두 손자의 건강을 생각하고 하나라도 더 먹이려는 할머니의 마음이
느껴지는 음식들입니다 ㅋㅋㅋㅋㅋ
여러분은 이런 음식들 드셔보신적 있나요??
PS. 오늘 미역국 먹으면서 할머니께 "할머니 미역국이 아니라 멸치국인데" 했더니
할머니 말씀 "닥치고 처먹어 뼈에 좋아"
우리 할머니 입심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