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2개월, 재회했습니다!

2015.09.05
조회21,238
안녕하세요!

헤어진지 2개월 하고도 일주일 후 재회하게 된 여자입니다.

이런 글을 남길 수 있는 주인공이 됬다는 것에 실감이 안나네요ㅠㅜ!

저는 1년 반을 사귀었고 남자친구가 지쳐서 이별을 당한 여자였어요. 이별 일주일 후 남자친구를 잡았었지만 "힘들고 후회하겠지만 이대로가 좋다" 라는 말을 남긴체 제 곁을 정말 떠났었어요...

그사람은 자존심이 쎄고 한번 아니면 아니다 라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였습니다. 판에서 지쳐떠나고 자존심이 쎈 사람이라면 돌아올가능성이 거의 없다란 글 많이 읽어보기도 했었어요. 그런 걸 볼때마다 너무 슬펐었죠 ...그래서 이 사람 안돌아 올거 같다. 하고 카톡 차단을 하고 페북, sns를 모두 정리했습니다.


정말 힘들었어요...
하루도 빠짐없이 헤다판을 들어왔었고 이별노래란 노래를 다 들어보기도 하고 잊어보려고 발버둥쳤었어요. 근데 못잊겠더라구요...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뒤돌아본다.


라는 말. 헤다판에 정말 많이 보이잖아요
한달 정도는 그 말을 믿은체 희망고문을 하고 살았습니다.  근데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되어가니 그 사람은 정작 저에게 뒤돌았는데 혼자 기다리고 있는게 바보 같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판도 끊고 제 인생을 더 챙기게 되었어요.


하지만! 저는 그 사람을 억지로 잊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생각나면 "정말 사랑했었지. 좋았었지" 하면서 물흐르듯이 보내기로 맘 먹었었죠


그리고 연애가 실패하면 그 이유를 찾고 개선을 하라는 명언을 봤었는데 정말 와닿더라구요. 너무 이 말이 뼈져리게 느껴져서 고치려고 정말 노력 많이했었습니다. 전남친이 돌아오면 예전 보다 바뀐 모습을 보여주려 했었고 돌아오지 않는다면 안돌아오는 데로 다른 분을 맞이하면 되겠다. 라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그렇게 2개월이 흘렀을 어느날 누군가 저희 집에 찾아왔더라구요. 그 사람이였어요.


집앞 벤치에 앉아 그동안 얘기를 하다.
저희는 재회를 하게되었습니다.


섣부른 설렘, 외로움으로 사귀는게 아닌
서로가 정말 필요하다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아직도 그 사람이 제 옆에 있는게 믿겨지지가 않네요.
예전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사랑도 받고있다는 게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후회 없이 사랑했던 분들
주제 넘는 얘기지만 혹시나 사랑했던 사람이 돌아 오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연애가 실패했다면 다음에 사랑할 사람을 위해
과거에 했던 연애를 실패하게 만든 행동을 고치도록 노력하면서 자기 인생을 즐기다보면 인연이 닿지 않을까 생각해요! 전 항상 누굴 사귀든 헤어짐의 패턴이 똑같아 저에게 문제가 있다는게 이번 기회로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던 케이스입니닼ㅋㅋㅋ
  
말이길어졌다만
헤어진 사람은 다시만나도 똑같은 이유로 헤어진다는 말, 헤어진다 한들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할려구요.


다신 이곳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별 볼일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