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라면 지겹지만 자신있다

사랑2004.01.09
조회1,036

시댁

이말이 무지 무섭게 들렸던 적이 있고 당할만큼 당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99년도 지금의 신랑을 만나 살면서 서러움도 많이 받았습니다.아주 간단한 예로만 임신이 되어 시댁을 찾아가서 전세얻을 돈이라도 빌려달라고 하자 시모왈

" 너희 집에서는 그딴식으로 가르치던 너의 집에서 돈해오라고 가르키던 그럴라면 아들보고 니성의 바꾸고 집에는 얼씬도 하지마라"

하시더니 뒤에 도련님에게는 집사라고 돈주시이다.

그러면서 항상 날보며 큰며느리가 되어가지고 장남이 되어가지고를 입에 달고 사시면서 용돈안주신다고말씀하시고

누구 며느리는 한달에 50만원을 준다더라 이번엔 김치냉장고 진주목걸이 비취반지등등 오만것들을 가르키며 누구며느리는 해줬다더라.

이런 말씀을 입에 달고 사시던 분이였습니다.

시모  당신아들앞에서는 날 무지 위하십니다. 그러다 신랑이라도 없으면 아이고 다른 며느리랑 비교 시작

내 이며느리들 찾아서 맞냐고 확인하고 싶더라니까요

이유야 어찌되엇건 난 큰며느리고 시모랑 부딛혀서 좋을거 없을거 같아서 3년을 참다 마침내 터진거죠.

살다가 결혼을 하면서 생략하고 하자고 합의를 보고 간단히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젠 더 못참겠더라구요. 시집안간 시누가 하나 있는데 시누는 너희가 돈 벌어서 시집을 보내라는등 대학등록금도 너희가 내라는둥 맏며느리 자리는 원래 어려운 자리 즉 모든걸  다 해야 하는 자리라는둥 아주 속을 긁으시더이다. 그것도 결혼식당일에 앉혀 놓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아주 속이 터져서

우리신랑 저 성질 더러운거 알거든요, 그래도 잘 참나 싶더니 제가 선전포고 했죠. 신혼여행갔다와서 보자고

우리 시모가 그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결혼식하는데 친정에서 돈을 200만원밖에 안줘서 였거든요. 그러고 신랑 양복이랑 다른건 해주었는데 우리시모는 그 돈이 적었다는거죠.

내가 자기 아들한테 그동안 들인돈이 얼마인데 사실 시모가 돈 안해줘서 내돈으로 집얻어서 살았고 차도 내가 할부가 비싸서 사준건데

그것뻔히 알면서 시모는 시집올때 이것도 해오고 저것도 해오고 머리 아파

내 억울해서 결혼식전날 3시까지 신랑이랑 이를 갈다가 울다가 4시 다되어서 잤다는거 아닙니까 다음날 화장 안먹어서 결혼사진 엉망이구요.

그리고 신혼여행후 아니 신혼 여행갔다오면 밥이라도 차려주셔야지 아니 소고기 국에 김치 이게 원 속이 상해서

참고로 전 이번에 나 건드리면 터진다고 하고 있는데

시모가 슬며시 방으로 오시더니 한마디

" 니가 큰며느리인데 보료를 안해와서 서운했다 누구집 며느리는 ------------"

우리신랑 날 보더니 참아라 표정

이보료 우리신랑이 어차피 사도 안 사용하니까 보료값으로 50만원을 드렸거든요. 보료를 사시던지 아니면 그냥 옥매트나 하나 사서 쓰셔라고 보료는 짐이지 않냐고 하면서 합의를 본걸로 알건만 이게 무슨 소리인지 지금은 동서가 해온 보료가 있는데 쓰지도 않고 옥돌매트 타령인데 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중이랍니다

시모 신랑이 이야기 하자 원래 돈을 주어도 친정에서 따로 해오는 거라고 그러면서 이바지 이야기를 하고 친정이 멀어서 당일에 이바지를 주었거든요. 그랬더니 나중에 다시 주는 거래요. 아니 어느세상에 이바지를 두번받는집이 있냐요?시댁먼저 들리고 친정으로 가서 서울에 오는데 이바지는 아무것도 안해주시고 10만원 주면서 소고기 사가랍니다. 아 기가 막혀서 그러면서 웬 이바지 타령

그러면서 나중에 시누 결혼하면 니가 이바지 다 준비해라 하더이다. 나참

그래서 그날 신랑한테 말하고 터트렸죠

참고산다고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우리 시부 시모 도련님 신랑 모인자리에서 시모가 먼저 서운하니어쩌니 하니 도련님 어머니 말리이시더라 우리신랑도 내 눈치보면서 말리는데

" 누구집은 혼수로 1000만원을 보냈는데 난 이게 뭔지 그것도 장남이 되어가지고 "

" 어머니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지요. 그래요 어머니 혼수 천만원 못하지 않아요. 그럴라면 전세금 배고 드릴까요. 그럼 저희 살때 없으니 어머님이 전세금 주셔야 겠네요. 여자한테 해오라고 할라면 적어도 집을 사주지는 못할 망정 전세집아니 월세집이라도 하나 얻어주고 말씀을 하셔야지 그게 어머님이 하실 소리신가요?"

도련님 낌새가 이상하자 절 말리시는데 우리신랑 " 나둬라 할 소리좀 하게 니 형수도 할말있을 거다"하니 어머니 기가 막히신지 우시면서

"아들키워도 소용없다 장남이 되가지고 ---------하소연"

" 어머님 장남장남 하시는데 전 신랑만나서 제가 손해봤지 이득본거 하나도 없어요, 어머님이 신랑을 어찌 키우신지 모르겠지만 전 어머님 한테 받은거 하나도 없어요., 장남이고 큰며느리라서 모든걸 다 감수해야 되는지 아시는지 모르지만 그건 아니네요"

그러면서 지금까지 할소리 안할소리 다 하자 우리 시어머니 엉엉 우시더이다 .우리 시부 듣고 계시다 제가틀린말한건 아니니 딴지를 못거시지. 우리 시부는 그래도 제 편이심.

나중엔 화해를 시키시더라구요. 그뒤 저 우리  시모 어렵게 안봅니다.

대신 우리 시모가 절 어려워하시지 장남이지 소리 그 뒤로 한번도 알들었고 남의집 며느리 이야기 나오면

" 그 집며느리들은 신랑이 능력이 되어서 한달에 얼마를 벌어 용돈을 50만원씩 드리는진 모르겠지만 대학나오고 능력이 되나보네요, 어머님도 아시다시피 우리신랑은 겨우 먹고 살정도니 어머님한테 손 안벌리고 살아가는것도 다행이다 싶네요. "

아무말씀 안하십니다.

전 참고로 하루에한번씩 전화드립니다.

만나면 아주 정다웁게 애교를 부린답니다. 그러면서

우리 시누도 능수능란하게 부려먹고 있답니다. 누구는 시누가 꼼작도 안한다고 하는데 전 대놓고 시킵니다. 처음엔 안 그랬는데  그 일뒤 제가 간이 부었죠.

"시집가면 다 할일인데 뭐하러 시키냐?"하면 말씀하시면 " 어머니 전 친정가면 언니랑 다해요. 언니만 고생하란법은 없잖아요. 같이 하고 빨리 치우면 되지 그게 문제에요?"

참고로 우리신랑이 먼저 시켜요. 용돈 줘가면서 언니 힘드니까 도와줘라고 그러다 보니 우리 아가씨도 하던 버릇이 있어서 잘 도와주더라구요 참고로 아가씨 진짜 집안일 안하거든요, 아 대학생 책상이 2살난 우리 아이 책상이랑 같아요. 어머님이 책상까지 치워주거든요.

능력껏 잘부려먹어도 사이는 무지 좋아요.

이번 설에도 힘내서 내 목소리 힘주어서 외칠랍니다. 전 참고로 신랑이 저한테 실수하거나 싸우거나 하면 친정엔 죽어도 전화안합니다., 엄마 속상하시잖아요, 그대신 시댁에 바로 이릅니다. 아니 아예 전화기 몰래 들어서 우리 싸우는 이야기 다 들려줍니다. 그러면서 전 엄청착하게 싸우죠. 그리고 나면 다음날 신랑한테 전화가 가더라구요. 마누라한테 잘하라고.

시댁 진짜 찍소리도안하고 3년을 참으니 바보로 알더라구요. 그래서바보 딱지 떼고 한번 악 소리 냈더니 사는게 무지 편해요. 혹 지금도 인내로 참으시는분들 한번 소리한번 내세요.

이번 설도 바쁘겠지만 전 우리 시모랑 시누랑 부려먹으면서 동서랑 신랑들 설거지까지 시켜먹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우리 신랑이 이제부턴 명절만이라도 설거지 도와준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