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엄마가 불쌍해요

한주은2015.09.06
조회251
너무 속상해서 여기에 글남깁니다

저는 중3이고요 결혼25년차 엄마,아빠와 살고있습니다
오빠두명이 있는데 저희 오빠들은 취직해서 따로
살고있습니다
저희 아빠는 가구일을 하시고 엄마는 마트일을 하시는데
아빠가 저와 오빠들한테는 정말 잘대해주시는데
문제는 엄마한테 하는 말투와 행동 때문입니다

아빠는 집안일 도와준적 한번도 없고요 저는 설겆이와
빨래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전부 엄마가하는데요
아빠는 일끝나고 와서 엄마가 밥차려주면 밥만먹고
침대에 누워서 이거갖다달라 저거갖다달라 시키기만하고요
뒷처리는 전부 엄마가 다하고요 이것도 모자라서
저번에는 새벽에 에어컨 껐다고 화내고요 더워서 거실에
잘때는 아빠 양치하고 오는동안 이불 안펴놨다고 화내고요
그래도 이게 좋아진거에요 옛날에는 엄마 때리기도했었어요

그리고 아빠가 직장동료분들이랑 밖에서 술드실때는 항상
엄마는 새벽까지 잠을 못잤습니다 왜냐하면 아빠가 데리러
오라고 전화를 계속하니깐요 만약 안데리러가면 그것땜에
아빠가 화내니깐 새벽 4시정도에 데리러갑니다
아빠는 새벽까지 놀고들어오면서 엄마가 마트직원분들이랑
회식할때 새벽 1시에 들어왔다고 크게 싸웠고요

어제는 밤에 영화관에서 영화보고난뒤에 아빠가 집가서
밥먹는다고하니깐 엄마가 밥안먹을줄알고 안해놨다고하자
말다툼하다가 비오는날이었는데 아빠가 우산쓰고가다가
화내면서 우산집어던지고요 결국에 햇반사가서
밥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말한게 극소수밖에 안되고요 그밖에 엄청난
일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희 엄마는 친구도 없으시고
할머니,할아버지도 다 돌아가셨습니다
엄마가 힘들어하시면서도 사는이유가 저때문이라고합니다
제가 원래 잘안우는데 낮에 집에 아무도없을때 자꾸
울게됩니다 어떻게 극복해나가야할까요?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