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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2015.09.09
조회4,256

결혼한지 1년안된 새댁입니다.

한 팔주전쯤, 신혼여행다녀오자마자 날짜로 승인받은 카드론 삼천오백만원 문자를 신랑 핸드폰에서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시어머니가  남의 이목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며, 연애때 신랑 명의로 카드대출을 종종 받으셨고, 돈만 생기면 어디다 투자하고 대출받고 그러느라고 스스로 험난한 인생을 자처하신 분들인 것을 알기에, 신랑과 결혼 전에 계약이나 보증 금전투자에 대한 부분은 상호 합의없이 하지 않겠다. 각서를 받고나서 결혼 결심을 하고 부모님께 하락을 받았었습니다.

 

각서쓰고 결혼한지 1년,2년이 된거도 아니고 신혼여행 돌아오자마자.. 무슨짓입니까??

얼마나 자기 말에 책임질 줄 모르는 못난 남자임에 학을 떼고 심하게 다투었습니다. 그리고 한달 채 안지나고, 아직도 시어머니가 신랑의 otp카드와 인증서를 가지고 신랑 돈관리를 하고있음을 알게됐습니다. 물론, 신랑은 저에게 아~주 예전에(결혼 훨씬전에) 어머니와 경제 분리를 햇다고 저에게 거짓말을 해왔었죠.. 매달 급여의 일정부분을 제 통장에 이체해주고 있었는데, 신랑이 저와 함께 있는시간에 제 통장에 돈이 갑자기 들어와서 딱걸렸죠머..

 

속이 뒤집어지고 분노했고, 이 문제로 부부가 심하게 다툰것을 신랑이 어머니께 얘기드렸고, 더이상은 안되겠다며 OTP카드를 가져오겠노라 어머니께 말씀드린게 딱 한달 전입니다. 신랑과 어머니가 통화한 다음날,, 어머니가 저에게 인생사 한번 죽으면 그만인 것을 걱정을 뭐 짊어지고 사냐는 상황에 맞지않는 고사성어를 보내오더라구요.

 

그 타이밍에 보낼 문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저도 안되겠다 싶어서,, 기우는 필요없지만 예측할수 있는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하고 살아야하지 않겠냐며,, 신랑이 저와의 약속을 가벼이 여겨서 걱정이다. 이제 시작하는 부부인데, 부부가 서로 숨기고 감추지 않고 서로 오픈하고 오롯하게 미래를 설계해나갈수있도록 어머니가 도와주시면 좋겠다 답문을 보냈습니다.

 

이 문자로 분노하시고는 한달째 저와 연락을 끊고 계시더군요. 문자 전화에 노답.. 새파랗게 젊은게 어른한테 맞짱뜨자고 싸움건거냐고 신랑에게 말하면서 자기 자존심상해서 못살겠다며 그깟 돈 바로 신랑계좌에 이체해줬나 보더라구요.

 

이문제로 오래 끓어봤자 좋을거 없다는 판단에 시어머니께 몇번 안부전화드려도 안받으시더니,, 명절 다가오니 저랑 신랑을 부르시네요.(시아버지는 이사건을 모르시고 시아버지랑 명절에 다같이 만날수박에 없으니 어쩔수 없이 부르는거 같아요) 주중에는 시아버지 댁에 없으시거든요

 

신랑 말로는 아직도 바들바들 떨고계셔서 저보고 각오를 하고 가라면서 무존건 잘못했다고만하라는데,,

 

별 자극적 얘기 없으시면 의도치않게 언짢게 해드려 죄송하다 하고 말려고 하는데,,

본인이 적반하장으로 돈얘기 들고나오면 어디까지 얘기드릴지 좀 고민되네요..

 

* 참고로 결혼전까지 신랑 번돈도 어머니가 다 날려서 신랑은 그 흔한 적금통장 하나도 없이 결혼하고 시어른이 월세 보증금만 겨우 해주셨어요.(자존심에 또 제 집은 안들어가서 살겠다고 큰소리치더군요- 이것도 시어머니가 부부싸움하면 제가 위세떨 수있다고 들어가지 말라고했다더군요.)

결국 월세는 둘이 같이 부담하고있는데 말이죠

 

 저는 열심히 모으고 친정도 보태주셔서 자가주택까지 마련했는데,, 저희 부모님은 너네 앞가림 하라고 용돈도 받지 않으시는 분들인데도 말이에요

 

이런 시어머니 여러분이면 어떻게 하시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