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29살 주부입니다
요 근래 있었던 일을 속으로만 삭히고 있기엔 너무 답답해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지 뭐가 잘못된건지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남편과 시어머님은 꽤 친밀한 사이였습니다
남편 대학생때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시어머님과 남편 여동생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아버님이 폭력적인 성향이 있으셔서 더더욱 서로를 의지하며 지냈다합니다
동네방네 효자로 소문난사람이였고, 항상 시어머님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냥 혼자 지내시는것도 안타깝고 하루에도 남편과 시어머님은 아침저녁으로 통화를
합니다 사이가 좋으니 그럴수 있겠다 싶었어요
(저는 그런 분위기가 아닌집에서 자라 그런지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시댁에라도 가는날에는 (한달에 1번쯤 가고, 왕복 6시간거리에 삽니다) 하루종일
어머님 손붙잡고 지내요
시댁밖에 나가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시댁에 뭐라도 도와드릴게 있을수도 있다며..
뭐 어쨌든 애틋한 두사람사이.. 처음에는 이해도 잘 안가고 했지만
정말 애틋해서 그러려니 하고 그냥 놔뒀어요
그러다가 이번 여름휴가때.. 시댁식구들(저,남편,시어머님, 시누, 시누남편)
극성수기에 펜션에 놀러갔는데 큰거실1개에 화장실1개 인곳에서 하루 자게 되었어요
그날 신나게 놀고 저녁에 술도 한잔하고 그리고 잠이 들었습니다
거실에 모두 모여 같이 잠이 들었어요
[저, 남편, 시어머님, 시누, 시누남편] 이런 순서로 잠을 잤어요
새벽에 뭔가 말소리가 들려 눈을 떴는데 남편과 시어머님이 껴안고 있다가
화들짝 놀라 순식간에 떨어지는 모습..
예전에도 나 없을때 시댁에 가면 같은방에서 둘이 잔다고 얘기를 듣긴 했는데
그걸 직접 목격하니 정말 소름끼치더라구요
게다가 화들짝 놀라 떨어지는건 또 뭔지...
나만없었다면 밤새 저러고 있었겠구나 싶더라구요
남편은 그냥 어머님을 안고 싶었을뿐이라고 잠결에 그랬다 하네요 ..
남편이 잠버릇이 매우 안좋습니다 제가 옆에서 자다보면 좀 놀랄정도로
옆사람을 만지고 더듬고 하는 버릇이 있어요
그래서 어디가면 누구랑 옆에 자지말라고 해요 그 버릇 고치기전까지는
안된다고.. 아 정말 이건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답답하네요..
휴가때는 그냥 그렇게 그러지말라하고 넘어갔어요
뭔가 어머님도 민망해하는 분위기였기때문에 그냥 넘어가자 싶어서요
이번에 시댁에 남편혼자 내려갈일이 있어서 몇가지 같이 이야기하는 와중에
잠은 혼자자라고 얘기하며, 껴안고 있었던 그일얘기가 나왔어요
남편은 왜 우리엄마와 내사이를 질투하냐, 그거 정상아니라는식으로
사람하나 완전 비정상으로 몰아가고..
저는 그럼 왜 그 상황에서 놀라 화들짝 떨어지냐, 내가 평소 포옹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잠결에 너의 그런 행동들
그리고 나를 보고 놀라서 너를 밀어내던 어머님의 모습
누가봐도 이해가 잘 안되는 상황 아니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합니다
니가 멋대로 해석하고 오해하는거라 해요..
항상 남편이 어머님과 얘기할때는 손을 만지작거리면서(심하게)
30분도 넘게 그러고 있어요
그얘기도 하니 피식피식 웃습니다 쟤 미친거 아냐? 이런 표정으로요..
그러면서 싸움이 길어지고 얘기가 길어지다보니 나오는 남편의 진심..
너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했다기보다 남들 다하니까 결혼해야해서 한거 같다
아이를 가지려고 하는것도(아직 없어요) 어머님이 좋아하실거 같아서 그런거 같다
너와의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것도 책임감 때문인거 같다
본인 스스로도 나와 결혼을 왜 했는지 헷갈려 했어요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나는 너와 결혼하며, 너를 내 인생에 가장 곁에 있는 사람이며
내 인생에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만약 가장 중요한 이부분이 너랑 나랑 안맞는다면 지금 우리 뻘짓하고 있는거라고 얘기했어요
너는 도대체 나랑 왜 사냐하니 모르겠데요.. 너를 선택하면 어머님을 포기해야하는데
그럴순 없다합니다 내가 언제 포기하라했냐 니 인생에서 나는 뭐냐고 묻는거다 하니
우물쭈물 말이 없이 그냥 고개만 푹 숙이고 있어요
남편은 그 이후 무슨정신이 들었는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건 너뿐이라며 말을 바꿨고,
저는 당분간 시어머님과 연락과 방문 그 어떤 컨택도 없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그럭저럭 그냥 저냥 마음이 풀린척 몇일이 지났습니다
근데.. 저는 밤에 잠을 못자요
울컥울컥 화가 나고, 자는 남편을 보고 울어요
5년이 넘는 연애기간동안 너무 알콩달콩 연애했고
아직도 많이 사랑합니다
정말 연애하듯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날벼락을 맞은거 같아요..
결혼생활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는거 같아요..
시어머님과 남편 사이에 내가 낀거 같고..
시어머님 주변친척 이웃사람들도 이 모자 사이 좋았는데 결혼하고 아들이 변했네 어쩌네
진짜 그소리 듣기 싫습니다
어머님도 그저 아들아들..
제가 이상한건가요?
멀쩡한 모자사이를 제가 이간질 하는건가요?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사람들이 있는건지.. 제가 유독 정이 없고 냉철한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조언부탁드릴께요
애틋한 남편과 시어머님, 그리고 저는 그사이에 낀 나쁜x이네요
결혼 3년차 29살 주부입니다
요 근래 있었던 일을 속으로만 삭히고 있기엔 너무 답답해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지 뭐가 잘못된건지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남편과 시어머님은 꽤 친밀한 사이였습니다
남편 대학생때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시어머님과 남편 여동생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아버님이 폭력적인 성향이 있으셔서 더더욱 서로를 의지하며 지냈다합니다
동네방네 효자로 소문난사람이였고, 항상 시어머님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냥 혼자 지내시는것도 안타깝고 하루에도 남편과 시어머님은 아침저녁으로 통화를
합니다 사이가 좋으니 그럴수 있겠다 싶었어요
(저는 그런 분위기가 아닌집에서 자라 그런지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시댁에라도 가는날에는 (한달에 1번쯤 가고, 왕복 6시간거리에 삽니다) 하루종일
어머님 손붙잡고 지내요
시댁밖에 나가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시댁에 뭐라도 도와드릴게 있을수도 있다며..
뭐 어쨌든 애틋한 두사람사이.. 처음에는 이해도 잘 안가고 했지만
정말 애틋해서 그러려니 하고 그냥 놔뒀어요
그러다가 이번 여름휴가때.. 시댁식구들(저,남편,시어머님, 시누, 시누남편)
극성수기에 펜션에 놀러갔는데 큰거실1개에 화장실1개 인곳에서 하루 자게 되었어요
그날 신나게 놀고 저녁에 술도 한잔하고 그리고 잠이 들었습니다
거실에 모두 모여 같이 잠이 들었어요
[저, 남편, 시어머님, 시누, 시누남편] 이런 순서로 잠을 잤어요
새벽에 뭔가 말소리가 들려 눈을 떴는데 남편과 시어머님이 껴안고 있다가
화들짝 놀라 순식간에 떨어지는 모습..
예전에도 나 없을때 시댁에 가면 같은방에서 둘이 잔다고 얘기를 듣긴 했는데
그걸 직접 목격하니 정말 소름끼치더라구요
게다가 화들짝 놀라 떨어지는건 또 뭔지...
나만없었다면 밤새 저러고 있었겠구나 싶더라구요
남편은 그냥 어머님을 안고 싶었을뿐이라고 잠결에 그랬다 하네요 ..
남편이 잠버릇이 매우 안좋습니다 제가 옆에서 자다보면 좀 놀랄정도로
옆사람을 만지고 더듬고 하는 버릇이 있어요
그래서 어디가면 누구랑 옆에 자지말라고 해요 그 버릇 고치기전까지는
안된다고.. 아 정말 이건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답답하네요..
휴가때는 그냥 그렇게 그러지말라하고 넘어갔어요
뭔가 어머님도 민망해하는 분위기였기때문에 그냥 넘어가자 싶어서요
이번에 시댁에 남편혼자 내려갈일이 있어서 몇가지 같이 이야기하는 와중에
잠은 혼자자라고 얘기하며, 껴안고 있었던 그일얘기가 나왔어요
남편은 왜 우리엄마와 내사이를 질투하냐, 그거 정상아니라는식으로
사람하나 완전 비정상으로 몰아가고..
저는 그럼 왜 그 상황에서 놀라 화들짝 떨어지냐, 내가 평소 포옹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잠결에 너의 그런 행동들
그리고 나를 보고 놀라서 너를 밀어내던 어머님의 모습
누가봐도 이해가 잘 안되는 상황 아니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합니다
니가 멋대로 해석하고 오해하는거라 해요..
항상 남편이 어머님과 얘기할때는 손을 만지작거리면서(심하게)
30분도 넘게 그러고 있어요
그얘기도 하니 피식피식 웃습니다 쟤 미친거 아냐? 이런 표정으로요..
그러면서 싸움이 길어지고 얘기가 길어지다보니 나오는 남편의 진심..
너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했다기보다 남들 다하니까 결혼해야해서 한거 같다
아이를 가지려고 하는것도(아직 없어요) 어머님이 좋아하실거 같아서 그런거 같다
너와의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것도 책임감 때문인거 같다
본인 스스로도 나와 결혼을 왜 했는지 헷갈려 했어요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나는 너와 결혼하며, 너를 내 인생에 가장 곁에 있는 사람이며
내 인생에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만약 가장 중요한 이부분이 너랑 나랑 안맞는다면 지금 우리 뻘짓하고 있는거라고 얘기했어요
너는 도대체 나랑 왜 사냐하니 모르겠데요.. 너를 선택하면 어머님을 포기해야하는데
그럴순 없다합니다 내가 언제 포기하라했냐 니 인생에서 나는 뭐냐고 묻는거다 하니
우물쭈물 말이 없이 그냥 고개만 푹 숙이고 있어요
남편은 그 이후 무슨정신이 들었는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건 너뿐이라며 말을 바꿨고,
저는 당분간 시어머님과 연락과 방문 그 어떤 컨택도 없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그럭저럭 그냥 저냥 마음이 풀린척 몇일이 지났습니다
근데.. 저는 밤에 잠을 못자요
울컥울컥 화가 나고, 자는 남편을 보고 울어요
5년이 넘는 연애기간동안 너무 알콩달콩 연애했고
아직도 많이 사랑합니다
정말 연애하듯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날벼락을 맞은거 같아요..
결혼생활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는거 같아요..
시어머님과 남편 사이에 내가 낀거 같고..
시어머님 주변친척 이웃사람들도 이 모자 사이 좋았는데 결혼하고 아들이 변했네 어쩌네
진짜 그소리 듣기 싫습니다
어머님도 그저 아들아들..
제가 이상한건가요?
멀쩡한 모자사이를 제가 이간질 하는건가요?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사람들이 있는건지.. 제가 유독 정이 없고 냉철한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조언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