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가보다..

후아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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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날 떠난지 어느덧 한달이 다되간다.

 

처음 한주는 이별의 아픔과 네가 날 그런식으로 떠났다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폐인처럼 지냈고

두번째 주는 어떻게든 무언가 하면서 니 생각이 나지 않도록 몸부림 쳤어

세번째 주는 없던 약속도 만들어서 친구들을 만나며 일주일 내내 술에 찌들어 살았고

네번째 주가 되니까 이제 밤마다 그립던 네 모습이 조금은 희미해져 가기 시작하더라.

 

그러다 오늘 마주친 너.. 같은 직장에 있으니 마주치는게 당연한게 맞지만

이건 마주치는 정도가 아니라 왜 하필 니가 파견을 오는거니..

좀 알아서 핑계대고 딴사람 보내지..

 

항상 널 마주치지나 않을까 멀리서라도 네 모습을 눈에 담고 싶어서 두리번 거리던 나였는데..

이제 좀 그런 바보같은 짓 안하고 괜찮아져가고 있었는데..

 

오늘 너땜에 다시 원위치가 되버리는구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