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냄새..

201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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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냄새가 그리워..
첫번째 이별.. 그토록 매달리던 나를 넌 밀어냈었고
난 그렇게 애매모호한 관계를 정확히 해야했기에 너에게 진짜 이별을 하자 통보했었지..
넌 그런 나의 말에 언성을 높이며 너가 어떻게 해주길 원하냐고 물었고 난 내말을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어..
그뒤 수없이 울리던 너의 전화와 카톡을 무시하고 전화기를 꺼버렸지..
몇시간 후, 다시 킨 전화.. 너의 진심이 담긴 카톡과 울부짖던 너의 음성메세지..
너무도 자존심이 세고 너밖에 모르는 이기적이던 너였기에 그런 너의 행동에 내심 놀랐었어..
나를 잡고싶으면서도 자존심이 상할것 같아서 차마 잡진 못하고 너가 어떻게 해주길 원하냐고 물었다던 너..
그렇게 나도 너와 같은 마음인지 확인하고 내입에서 너랑 함께하고 싶다는 얘기를 들으려 했던 너..
사실 나도 너와 함께하고싶은 맘이었지만
또다시 이런일이 일어날까 두렵다고 자신없다며 날 밀어내며 도망가려고만 했던 너였기에
너의 손을 다시 잡는것이 옳은건지 생각했었어..
그치만 너의 진심어린 말들과 눈물때문에 너의 손을 다시 잡고 말았지..
근데 그보단 처음으로 너가 했던 희망적인 말 한마디에 내 마음이 움직였었어..
동시에 했던 그말..
난 너에게 너의 냄새가 그립다했고
넌 나에게 나의 냄새가 맡고싶다고 했어..
그때 너가 이렇게 작은 표현하나도 우린 다르다며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마음 열겠다고 했던 너..
그 말한마디가 너의 그 자존심 버리고 용기있게 한 행동보다도 더 많이 나를 흔들었어..
근데 사람 버릇이라는게 무섭고 변하는건 쉽지가 않은가바..
결국 또다시 이별..
넌 또다시 이별을 말했고 난 그런 너에게 체념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지..
너가 이런 나의 결정에 나처럼 간절해지길 바랬어..
하지만 나의 헛된 선택이었을까? 넌 냉담하기만 하더라..
결국 난 너를 붙잡았지만 넌 날 또다시 밀어냈지..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널 잊으려고 마지막 편지를 보냈고 우린 서로 연락없었지..
며칠이 지나고 넌 나에게 날 원망하는 내용의 카톡을 보냈었지.. 이 모든것이 나때문이라는..
넌 이럴맘 아니었는데 다 내가 이렇게 만든거라는..
그리고 한참뒤 이런 메세지 보낸것이 초라하게 느껴진다며 서로 저주하지 말자며 그럼 우리가 사랑했던것이 거짓이 되는것 같아 슬퍼진다 했었지..
난 그런 너의 카톡에 망설이다 전화를 했고 우린 한시간정도 통화를 했어..
사실 그 통화내용 다는 기억나지 않아..
하지만 넌 나에게 용기가 없어서 전화못했었는데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이렇게 목소리들으니 좋다고 했었어..
그리곤 온통 내걱정뿐이었지..
아프지말고 건강했으면..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무슨 뜻이었니? 그런 너의 말에 난 또다시 미련이 생겼버렸어..
널 붙잡기보단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며 며칠 너를 설득했지만 넌 결국 더 모질고 독한 말들로 날 내쳤지..
이렇게 연락하는것이 나를 더 힘들게 하는것 같다며 아무말하지 않겠단 너에게 이별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도와달라고 했지만
넌 이러면 서로가 힘들다며 더이상 연락조차도 하지말자며 냉정했지..
비참했어.. 그리고 혼란스러웠어.. 헤어지고 열흘동안 보인 하루하루 다른 너의 행동들과 말들이..
그래.. 결국 너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어.. 더이상 연락않기로...
그렇게 지낸지 벌써 한달이 넘었어..
너가 한번쯤은 연락해주지 않을까.. 찾아와주지 않을까 그렇게 헛된 기대속에 한달을 보냈는데 너는 꿈쩍도 안하네..
너무도 냉정하고 차가운 너였기에 항상 너의 말 잘 듣던 나였기에 이렇게 나도 꾸역꾸역 참고있어..
너도 나도 참 독하다.. 아니 나만 독한거니?
넌 다 잊고 아무생각조차도 없는데 나만 이런거니?
한달동안 난 내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질정도로 버티고 있는데 넌 어떻게 지내고 있니?
너의 소식을 전혀 알수없음에 더 답답하기만 하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이 시점, 나도 인내심의 한계인지 더 이상 못참겠어..
계속 나와의 싸움중이야.. 그냥 이대로 잊어야하나 비참해지는 결과가 초래되더라도 내가 먼저 연락해야하는건가 하고....
어제 가을비가 내리고 진짜 가을이 왔나바..
더위를 많이 타서 힘들어하던 너이기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같이 하자고 했던 그 수많은 약속들은 어쩌고 넌 왜 그리 멀리 있니?
너의 냄새가 아직 내 코끝에 머물러있는데 이 냄새가 점점 흐려지는것만 같아서 겁이나..
너도 내 냄새가 그립지 않니? 내 냄새가 좋다며 킁킁 거리던 너..
신기하게도 우린 서로의 냄새에 끌려서 시작했었는데..
아직은 남아있는 너의 냄새 없어지기 전에 우리 다시 돌아갈수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