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 될것 같네요지금까지는 인터넷에 주저리주저리 자신의 스토리를 담은 이야기를 쓰는 이유도 몰랐습니다.글은 커녕 댓글조차 안 달아보고 그냥 읽기만했던 제가 이제 글을 쓰고 있네요헤어진 그녀도 가끔씩 네이트판을 눈팅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그녀에게 제 글을 이렇게나마 보여주고 싶은 그런게 아닙니다. 단지 저는 최근에 너무나도 힘들었고, 네이버에 그냥 나와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글을 검색하다보니네이트판 헤어진 다음날 게시판에 오게되었습니다.그리고는 주간베스트로 1년간의 글을 한번에 모두 읽어버리며 '나만 죽을거 같은게 아니구나. 모두가 엄청 힘들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위로도 받고 많은 분들과 공감도 하였습니다.톡톡같은걸 바라지는 않습니다. 안됐으면 좋겠습니다.그냥 단지 헤어진 다음날 게시판의 많은 글을 읽으며 느껴왔고 부러웠던게 이 게시판에는 정말 모두 이별을 겪어본 경험자들이기에 공감해주시고 진심어린 댓글을 달아주십니다.제가 모르는 사람들일뿐이지만 그냥 댓글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싶은 마음에 끄적여봅니다연애 초에는 굉장히 문제가 많았습니다.제가 가지고 있는 연애관과 가치관은 뚜렷한 반면 그녀의 첫인상은 그냥 개판이였기 때문입니다."남자나 여자나 서로 사귀고 있다면 서로에게만 충실하고 바람 같은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바람의 기준은 아무리 자신이 마음에 없는 이성이라도 몰래 만나면 바람이다. 왜냐하면 남, 녀 사이란게 절대로 친구란 없고 그 아무렇지도 않았던 남자와 만남으로써 그 남자에게 호감이 생겨버릴 수도 있는 것이며 바람이라는게 그렇게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이다."저는 이렇게 생각 하는 사람입니다.하지만 그녀를 처음 본 날에는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충격이였습니다아마 제가 군대를 갓 전역한 시기가 아니였다면 그만큼 외로움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고, 이 여자는 빠르게 포기했을것 같습니다.그녀는 군대를 가버린 마음이 시들시들해진 남자친구가 있었으며, 또 남자친구보다 더 좋아하는 남자도 있었고 그 이외에도 썸이 형성되어있는 남자가 4~5명 되었습니다.초기의 여자친구는 제가 세상에서 가장 혐오하는 여자 였던 것입니다.또, 돈 등을 쓰는 경제개념도 역시 최악이었고 사는 지역도 2시간정도 거리였기에 모든게 저와는맞지않는 인연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언제든지 그만 만날 생각을 가지면서도 단지 외로움때문에 썸을 이어나갔습니다.3년이라는 기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렇게 안맞다고 생각했던 우리들은 정말 차근차근 긴 시간에 걸려 서로에게 모두 맞게 조금씩 양보하며 바뀌어나갔습니다. 저도 많이 바뀌었고 지금 누군가가 그녀를 본다면 그녀에게 옛날에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아무리 말해줘도 믿지않을많큼 경제개념이나 남자에 대한 헤픈 개념 모두 다 바뀌었습니다.그렇게 모든게 바뀌고 서로에게 천생연분이 되었을때 저는 생각했습니다.'정말 맞지 않을거라고만 생각했던 우리 인연이 알고보니 천생연분이였구나. 이제 서로에게 더이상 바랄것도 없고 지금 이모습 그대로만 쭉 유지해나간다면 결혼을 정말 해버릴것만 같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그녀도 마찬가지 입니다.항상 저와같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고 결혼도 꼭 하자고 그랬었습니다.이러던 우리사이에도 그녀는 바람이 났고 저를 떠나간지 일주일정도 되었네요연애 초에는 사실 제가 약소하지만 의처증 비슷한게 있었습니다.여자친구의 과거를 알고있었기 때문이고 저랑 만날때도 역시 정리를 하고 만났지만 마음이 시들시들 해진 남자친구라고 할지라도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와 제가 생각하는 가치관은 너무나도 달랐기에 한번에 제가 원하는 모든것을 말하지 않고정말 차근차근 조금씩 그녀를 바꾸어 나갔습니다.정말 이해가 안되고 마음에 들지않고 집에가서 하루종일 생각나는 일들을 꾹 참고 절대 놀라서 도망치지 않게 조금씩 바꿔나갔던것 같네요어느순간 그녀는 정말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학교에서 별명이 철벽이라고 할 정도로 바뀌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마음 한편에는 항상 생각해왔던것 같습니다. 그녀의 찬란했던 바람끼를 말이죠 그녀가 '우리는 절대 안 헤어질것같아!' 라고 할때'우리가 헤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니가 바람나는거야' 라고 무의식 적으로 대답할 만큼제가 모든게 바뀌고 완벽하다고 말하지만 항상 마음한편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불안감이라는 거죠 지금은 그 불안감이 현실이 될줄 몰랐네요마지막은 그냥 보통 커플들과 비슷했습니다.어느순간 만남이 뜸해지고, 어느순간 전화도 뜸해지고, 어느순간 카톡도 뜸해졌습니다.그러더니 마지막 이틀간은 서로 아무 연락도 하지않았네요그때 정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왜냐하면 항상 이렇게 1~2일간 연락을 안 할때는 무슨 이유로 싸워서 둘중 하나가 삐져있거나자존심때문에 연락을 못하는 그런 이유가 꼭 있었기 때문입니다.싸우지도 않고 누군가가 삐지지도 않았는데 2일동안 아무 연락을 안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하얗게되면서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싸우지도 않았는데 우리 둘이 이러는게 너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무일도 없는데 연락을 2일동안 안했다는것은,3년사귀면서 2일은 아주 작은 날짜일 뿐 이지만 저희 사이를 180도 바꿔놓을 수 있는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전화를하니 안받았습니다.그러다가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나에게 이런 감정이 있었나? 정말 슬픈영화를 많이 봤어도 다 가소롭고 하나도 슬프지도 않던 눈물은 없을것만 같았던 나 자신도 이런 감정이 었었구나 라는것을 알게 된 날입니다정말 구차하고 비참하게 잡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단호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계속하여 매달렸습니다. 단지 연애초에 그렇게 많은것들을 바꾸며 사랑했던 우린데 이렇게 약소한것같은 문제로 헤어질 수 없다는 것이 제 마음이였기 때문입니다.새벽 내내 제 인생 처음으로 하는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준비했습니다.그녀가 수업이 마치는 그 오후까지의 기다림이 너무나도 길었습니다.10시간전.. 5시간전.. 3시간전.. 1시간전... 30분전.. 5분전.. 1분전..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멍하고 잠도안오고 배도 안고프더라구요그러다가 그냐의 뒷모습을 드디어 봤을 때 가슴이 철렁했습니다준비했던 모든 이벤트를 다 보여주고 그녀의 눈물을 보니 살짝 안심했었던것 같습니다하지만 1시간정도 울기만하다가 드디어 열리는 그녀의 입에서는 바람이였던것입니다.단순히 권태기를 빙자한 바람... 권태기가 와서 바람이왔다라고 주장하지만 날짜와 시기를 들어보면 아무리 생각해도바람이 먼저와서 저에게 권태기가 왔다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더라구요바람에다가 벌써 3~4주가 진행이 됐다는 말을 듣고는 더이상 매달릴수가 없었습니다.마음은 매달리고 싶지만 아무리 매달려봤자 그녀는 돌아올지 않을것을 느꼈던것 같습니다.집에 혼자 쓸쓸히 오고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밥을 도저히 먹을 수 없더군요.잠도 도저히 잘 수 없더라구요.그렇게 새벽을 정서불안증같이 보내다가보니 수많은 추억들때문에 정말 힘이들더라구요웃다가 방 창문으로 밖을보니 그녀와 걸었던 다리가 보였습니다.그 다리때문에 방에 있을수가 없어서 바닷가로 뛰쳐나갔습니다그러더니 그녀와 걸었던 바닷가 이더라구요또 바닷가를 급히 나와 진짜 아무것도 없는 인도에 서있었습니다.하지만 그 인도역시 추억들이 가득하더라구요혼자있는게 너무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친형에게 도망갔습니다.하지만 친형에게 가는길 내내 여기저기 아름다운 추억들의 공간이 보이고..또 형집조차 그녀와의 추억이 있기에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다들 저랑 똑같을것 같습니다노래는 뭔 전부 이별노래뿐인지.. 어찌 이렇게 내 이야기 같은지..내 방이나 바로 집 앞이나 나의 활동 범위 어디까지나 뻗쳐있는 그녀와의 추억들...거기 가자고 했을 때 가 볼껄, 이런건 잘해 줄껄 등의 수많은 후회들...나만 이렇게 힘들고 그녀는 새로 사귀고있을 그남자와 웃고 떠들며 행복하게 지내는 상상..모든것이 힘들고 폐인처럼 지내게 되는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는 말합니다.'시간이 되돌아와도 안돌아간다.그때 한순간을 넘겼더라도 지금 생각해보면 언젠가는 일어날 일 이였던것 같다.'하지만 정말 제마음을 들여다보면 비록 바람을 폈더라도 용서하고 언제든지 연락오면 재회할 생각뿐이네요. 정말 이런제가 바보같고 이런 제가 너무 싫습니다.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죠. 시간은 약이니까요 덕분에 얻은것도 많습니다.정말 영원할 것 같은거도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것.. 어쩌면 영원한게 있을까? 라는 생각과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내가 느꼈던 슬픔, 그리고 나에게도 이런 감정이 있었구나 라는 것..그리고 5년동안 고정되어있던 제 몸무게가 헬스해도 안빠지더니 5일만에 5kg가 빠져버렸네요ㅎ 그리도 다짐한것도 있습니다우선 카톡을 정리하다가 그녀의 친구들 조차 너무 많길래 그냥 카톡을 지웠다가 다시 깔고 나머지 모든 관련된 것들을 삭제하였습니다. 절대로 구차하게 다시 친구추가 하거나 프사를 본다거나 상태메세지를 확인한다던가는 하지 않을것입니다.페이스북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나 다른사람에 의해 태그될 수 있는 그런 상황까지 고려하여 그 다른사람조차 모조리 삭제를 해버렸습니다.그녀의 소식을 들으면 잘 참고 견디던 제가 무너질것만 같아 그렇게 다짐을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대충했던 공부도 이제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려고 합니다또 한동안 쉬었던 헬스도 다시 열심히 해보려고합니다.비록 일주일정도의 시간밖에 흐르지 않아 너무너무 힘들고 저의 마음을 이딴 글 따위론 표현할 수 없을정도이지만 그냥 일기장마냥 끄적여 보게 되었습니다. 이 게시판에 들어오시는 모든분들 힘내세요. 힘내라고 해봤자 힘이 안나겠지만 우리는 모두 서로 공감할 수 있습니다.그 서로 공감해주고 슬픔을 나눈다는게 이렇게 큰 힘이 될줄 몰랐습니다 두서도없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이상하기만 하면서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6
제 인생 처음으로 인터넷 익명을 빌려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긴 글이 될것 같네요
지금까지는 인터넷에 주저리주저리 자신의 스토리를 담은 이야기를 쓰는 이유도 몰랐습니다.
글은 커녕 댓글조차 안 달아보고 그냥 읽기만했던 제가 이제 글을 쓰고 있네요
헤어진 그녀도 가끔씩 네이트판을 눈팅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그녀에게 제 글을 이렇게나마 보여주고 싶은 그런게 아닙니다.
단지 저는 최근에 너무나도 힘들었고, 네이버에 그냥 나와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글을 검색하다보니
네이트판 헤어진 다음날 게시판에 오게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주간베스트로 1년간의 글을 한번에 모두 읽어버리며 '나만 죽을거 같은게 아니구나.
모두가 엄청 힘들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위로도 받고 많은 분들과 공감도 하였습니다.
톡톡같은걸 바라지는 않습니다.
안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단지 헤어진 다음날 게시판의 많은 글을 읽으며 느껴왔고 부러웠던게 이 게시판에는 정말 모두 이별을 겪어본 경험자들이기에 공감해주시고 진심어린 댓글을 달아주십니다.
제가 모르는 사람들일뿐이지만 그냥 댓글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싶은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연애 초에는 굉장히 문제가 많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연애관과 가치관은 뚜렷한 반면 그녀의 첫인상은 그냥 개판이였기 때문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서로 사귀고 있다면 서로에게만 충실하고 바람 같은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바람의 기준은 아무리 자신이 마음에 없는 이성이라도 몰래 만나면 바람이다.
왜냐하면 남, 녀 사이란게 절대로 친구란 없고 그 아무렇지도 않았던 남자와 만남으로써 그 남자에게 호감이 생겨버릴 수도 있는 것이며 바람이라는게 그렇게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녀를 처음 본 날에는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충격이였습니다
아마 제가 군대를 갓 전역한 시기가 아니였다면 그만큼 외로움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고,
이 여자는 빠르게 포기했을것 같습니다.
그녀는 군대를 가버린 마음이 시들시들해진 남자친구가 있었으며, 또 남자친구보다 더 좋아하는 남자도 있었고 그 이외에도 썸이 형성되어있는 남자가 4~5명 되었습니다.
초기의 여자친구는 제가 세상에서 가장 혐오하는 여자 였던 것입니다.
또, 돈 등을 쓰는 경제개념도 역시 최악이었고 사는 지역도 2시간정도 거리였기에 모든게 저와는
맞지않는 인연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언제든지 그만 만날 생각을 가지면서도 단지 외로움때문에 썸을 이어나갔습니다.
3년이라는 기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렇게 안맞다고 생각했던 우리들은 정말 차근차근 긴 시간에 걸려 서로에게 모두 맞게 조금씩 양보하며 바뀌어나갔습니다.
저도 많이 바뀌었고 지금 누군가가 그녀를 본다면 그녀에게 옛날에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아무리 말해줘도 믿지않을많큼 경제개념이나 남자에 대한 헤픈 개념 모두 다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모든게 바뀌고 서로에게 천생연분이 되었을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정말 맞지 않을거라고만 생각했던 우리 인연이 알고보니 천생연분이였구나. 이제 서로에게 더이상 바랄것도 없고 지금 이모습 그대로만 쭉 유지해나간다면 결혼을 정말 해버릴것만 같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녀도 마찬가지 입니다.
항상 저와같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고 결혼도 꼭 하자고 그랬었습니다.
이러던 우리사이에도 그녀는 바람이 났고 저를 떠나간지 일주일정도 되었네요
연애 초에는 사실 제가 약소하지만 의처증 비슷한게 있었습니다.
여자친구의 과거를 알고있었기 때문이고 저랑 만날때도 역시 정리를 하고 만났지만 마음이 시들시들 해진 남자친구라고 할지라도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와 제가 생각하는 가치관은 너무나도 달랐기에 한번에 제가 원하는 모든것을 말하지 않고
정말 차근차근 조금씩 그녀를 바꾸어 나갔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되고 마음에 들지않고 집에가서 하루종일 생각나는 일들을 꾹 참고 절대 놀라서 도망치지 않게 조금씩 바꿔나갔던것 같네요
어느순간 그녀는 정말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별명이 철벽이라고 할 정도로 바뀌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마음 한편에는 항상 생각해왔던것 같습니다.
그녀의 찬란했던 바람끼를 말이죠
그녀가 '우리는 절대 안 헤어질것같아!' 라고 할때
'우리가 헤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니가 바람나는거야' 라고 무의식 적으로 대답할 만큼
제가 모든게 바뀌고 완벽하다고 말하지만 항상 마음한편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불안감이라는 거죠
지금은 그 불안감이 현실이 될줄 몰랐네요
마지막은 그냥 보통 커플들과 비슷했습니다.
어느순간 만남이 뜸해지고, 어느순간 전화도 뜸해지고, 어느순간 카톡도 뜸해졌습니다.
그러더니 마지막 이틀간은 서로 아무 연락도 하지않았네요
그때 정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이렇게 1~2일간 연락을 안 할때는 무슨 이유로 싸워서 둘중 하나가 삐져있거나
자존심때문에 연락을 못하는 그런 이유가 꼭 있었기 때문입니다.
싸우지도 않고 누군가가 삐지지도 않았는데 2일동안 아무 연락을 안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하얗게되면서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싸우지도 않았는데 우리 둘이 이러는게 너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무일도 없는데 연락을 2일동안 안했다는것은,
3년사귀면서 2일은 아주 작은 날짜일 뿐 이지만 저희 사이를 180도 바꿔놓을 수 있는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전화를하니 안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나에게 이런 감정이 있었나? 정말 슬픈영화를 많이 봤어도 다 가소롭고 하나도 슬프지도 않던
눈물은 없을것만 같았던 나 자신도 이런 감정이 었었구나 라는것을 알게 된 날입니다
정말 구차하고 비참하게 잡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단호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계속하여 매달렸습니다. 단지 연애초에 그렇게 많은것들을 바꾸며 사랑했던 우린데 이렇게 약소한것같은 문제로 헤어질 수 없다는 것이 제 마음이였기 때문입니다.
새벽 내내 제 인생 처음으로 하는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준비했습니다.
그녀가 수업이 마치는 그 오후까지의 기다림이 너무나도 길었습니다.
10시간전.. 5시간전.. 3시간전.. 1시간전... 30분전.. 5분전.. 1분전..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멍하고 잠도안오고 배도 안고프더라구요
그러다가 그냐의 뒷모습을 드디어 봤을 때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준비했던 모든 이벤트를 다 보여주고 그녀의 눈물을 보니 살짝 안심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1시간정도 울기만하다가 드디어 열리는 그녀의 입에서는 바람이였던것입니다.
단순히 권태기를 빙자한 바람...
권태기가 와서 바람이왔다라고 주장하지만 날짜와 시기를 들어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바람이 먼저와서 저에게 권태기가 왔다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더라구요
바람에다가 벌써 3~4주가 진행이 됐다는 말을 듣고는 더이상 매달릴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은 매달리고 싶지만 아무리 매달려봤자 그녀는 돌아올지 않을것을 느꼈던것 같습니다.
집에 혼자 쓸쓸히 오고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밥을 도저히 먹을 수 없더군요.
잠도 도저히 잘 수 없더라구요.
그렇게 새벽을 정서불안증같이 보내다가보니 수많은 추억들때문에 정말 힘이들더라구요
웃다가 방 창문으로 밖을보니 그녀와 걸었던 다리가 보였습니다.
그 다리때문에 방에 있을수가 없어서 바닷가로 뛰쳐나갔습니다
그러더니 그녀와 걸었던 바닷가 이더라구요
또 바닷가를 급히 나와 진짜 아무것도 없는 인도에 서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인도역시 추억들이 가득하더라구요
혼자있는게 너무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친형에게 도망갔습니다.
하지만 친형에게 가는길 내내 여기저기 아름다운 추억들의 공간이 보이고..
또 형집조차 그녀와의 추억이 있기에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다들 저랑 똑같을것 같습니다
노래는 뭔 전부 이별노래뿐인지.. 어찌 이렇게 내 이야기 같은지..
내 방이나 바로 집 앞이나 나의 활동 범위 어디까지나 뻗쳐있는 그녀와의 추억들...
거기 가자고 했을 때 가 볼껄, 이런건 잘해 줄껄 등의 수많은 후회들...
나만 이렇게 힘들고 그녀는 새로 사귀고있을 그남자와 웃고 떠들며 행복하게 지내는 상상..
모든것이 힘들고 폐인처럼 지내게 되는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는 말합니다.
'시간이 되돌아와도 안돌아간다.
그때 한순간을 넘겼더라도 지금 생각해보면 언젠가는 일어날 일 이였던것 같다.'
하지만 정말 제마음을 들여다보면 비록 바람을 폈더라도 용서하고 언제든지 연락오면 재회할 생각뿐이네요.
정말 이런제가 바보같고 이런 제가 너무 싫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죠. 시간은 약이니까요
덕분에 얻은것도 많습니다.
정말 영원할 것 같은거도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것.. 어쩌면 영원한게 있을까? 라는 생각과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내가 느꼈던 슬픔, 그리고 나에게도 이런 감정이 있었구나 라는 것..
그리고 5년동안 고정되어있던 제 몸무게가 헬스해도 안빠지더니 5일만에 5kg가 빠져버렸네요ㅎ
그리도 다짐한것도 있습니다
우선 카톡을 정리하다가 그녀의 친구들 조차 너무 많길래 그냥 카톡을 지웠다가 다시 깔고 나머지 모든 관련된 것들을 삭제하였습니다. 절대로 구차하게 다시 친구추가 하거나 프사를 본다거나 상태메세지를 확인한다던가는 하지 않을것입니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나 다른사람에 의해 태그될 수 있는 그런 상황까지 고려하여 그 다른사람조차 모조리 삭제를 해버렸습니다.
그녀의 소식을 들으면 잘 참고 견디던 제가 무너질것만 같아 그렇게 다짐을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대충했던 공부도 이제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또 한동안 쉬었던 헬스도 다시 열심히 해보려고합니다.
비록 일주일정도의 시간밖에 흐르지 않아 너무너무 힘들고 저의 마음을 이딴 글 따위론 표현할 수 없을정도이지만 그냥 일기장마냥 끄적여 보게 되었습니다.
이 게시판에 들어오시는 모든분들 힘내세요.
힘내라고 해봤자 힘이 안나겠지만 우리는 모두 서로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 서로 공감해주고 슬픔을 나눈다는게 이렇게 큰 힘이 될줄 몰랐습니다
두서도없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이상하기만 하면서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