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했는데 쌍둥이..

2015.09.12
조회153,717
엄청난 응원 댓글들!!너무 고맙습니다.
아직 다는 못 봤지만 오늘 내로 보겠습니다.
댓글 중 무슨 시술이냐고 묻는데, 제가 한건 자궁안에 넣는 호르몬제로, 피임약 다음으로 확실한 피임 시술입니다.
오년까지 가고요.... 이정도면 다들 아실듯.
엄마랑 오늘 이야기하는데,
저는 자연 피임하다가 생겼고 ,여동생은 피임약 복용중에 생겼데요.
좀 형편이 펴지면 아이 가지려고 자연 피임했다가 제가 생기고,
아들을 가지기는 해야할거 같아서 좀 형편이 나아지면 둘째 가지러고 피임약 먹었는데, 덜컥 여동생이 생겼데요.
그후 루프를 했는데 또 임신했었데요..
당시 엄마가 이미 40대 중반이라 아기 가지기 겁나서 낙태했데요.
그리고 아빠 정관수술 시켰데요.
원래 이런 상황에도 피임이 안 되는 체질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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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합니다.. 가난한 삼십대 부부입니다.
양가가 어려워서 도움 못 받고 결혼했조.
결혼 후에 양가 부모님 병원비에 자질구레한 돈 내주느라 참 힘들어요.
형편이 어려워서 장기피임 생각하고 피임시술 핬는데 기적같이 임신했네요.
피임 시술 했는데 아이가 생겨서 임신한줄도 모르고 있었어요.
이거 하면 생리가 줄다가 나중에 생리를 잘 안 하거든요.
그냥 기운이 없어서 매스껍나 했어요.
그런데 이미 세달째에 쌍둥이 ㅠㅠ
이미 세달째고, 제가 미혼모 되는 것도 아닌데 낳아야죠..
양가는 어렵고 힘들고.. 집은 전세라지만 옥탑방...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데, 일하면서 쌍둥이를 어찌 키울지 막막하네요..
남편한테 말하기전 잠깐이지만 나쁜 생각 했네요 ㅠㅠ
한바탕 울고 남편한테 전화했는데 남편이 축하해준다고 고맙다고 빨리 가서 축하파티 하자더먼 야근하네요 ㅠㅠ
아 장말 심란하네요.. 잘 살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