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것도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지더라
3년전의 아니 너가 2년만 빨리 연락을 했더라면
다시 시작하는거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필요없이
당장에라도 전활 끊고 너에게 갔을테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은 겁이난다
그때 니 상황 니 마음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너가 이기적이였단건 인정해주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혹시나 힘든 일이 생긴다면
넌 제일 먼저 날 정리할거란 생각이 든다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난 거기에 겁이나고
시간이 이렇게 흐른만큼 너를 향한 내 마음도
많이 흘러서 예전만큼 계산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란
고민도 참 많이든다
그래도 날 찾아와줘서 고맙고
늘 가슴한켠엔 니 걱정으로 쓰라렸는데
잘되서 이젠 걱정거리 하나 줄었다
아직 내 마음이 어떤건지 모르겠다
널보면 바로 답이 나올거라생각했는데
잘모르겠다
(후기)3년만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댓글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오늘 퇴근 후 그 친구를 만나고
이제 집에 들어와 후기를 남깁니다
회의가 길어져 약속 시간 보다 한시간이나
늦게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멀찌감치에서도 한 눈에 알아보겠더라구요
초조한듯 담배만 연거푸 피고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짠했네요
그렇게 저녁을 먹고 커피숍에서 두시간을
이야길 나눴습니다
미안하단 소릴 한 백번은 들었네요
다시 시작하자는 그 친구말에
담담히 제 이야길했습니다
아픈것도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지더라
3년전의 아니 너가 2년만 빨리 연락을 했더라면
다시 시작하는거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필요없이
당장에라도 전활 끊고 너에게 갔을테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은 겁이난다
그때 니 상황 니 마음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너가 이기적이였단건 인정해주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혹시나 힘든 일이 생긴다면
넌 제일 먼저 날 정리할거란 생각이 든다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난 거기에 겁이나고
시간이 이렇게 흐른만큼 너를 향한 내 마음도
많이 흘러서 예전만큼 계산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란
고민도 참 많이든다
그래도 날 찾아와줘서 고맙고
늘 가슴한켠엔 니 걱정으로 쓰라렸는데
잘되서 이젠 걱정거리 하나 줄었다
아직 내 마음이 어떤건지 모르겠다
널보면 바로 답이 나올거라생각했는데
잘모르겠다
이렇게 길게 얘기한것같은데 잘 기억이안나네요
제 말에 울면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노력하겠다더군요
근데 참 겁나네요
또 시간이란게 정말 무섭구나란걸 느낍니다
이 사람 아니면 죽을것같았고
헤어지고나서 몸이 약해져 한달을 병가를 낼 만큼
몸과 마음이 아팠는데
3년이 지나니 무덤덤해졌네요
생각이 많아지는 밤입니다
이곳에 계시는 모든 분들
항상 행복하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서른살 여자입니다 어쩌다 이곳까지 왔네요
3년전 7년을 연애하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동갑내기라 투닥투닥 참 많이도 싸웠지만
단 한번도 헤어진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하던 남자친구가 부도가 났고
남겨진 빚만 9억이였습니다
남자친구는 갚을 능력이 되지 않아
파산신청을 하게 되었고
늘 술에 의존하고 점점 피폐해져갔습니다
그러다 헤어지자하더군요
두달을 울고불고 나 좀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나도 좀 살자였습니다
저에게 짐이 되기싫고 안그래도 힘든데
저까지 보태지말라더군요
하루를 꼬박 그 친구 집앞에서 밤을 새고
이틀째 되던 날 결국 저를 보러 나온 그에게
무릎을 꿇고 손을 모아 싹싹빌었습니다
너 한창 잘나갈때 날 버리는거라면 괜찮은데
너 이렇게 힘들때 날버리지말라고
같이 이 시간을 어떻게든 헤쳐가자고
내가 더 잘하겠노라 정말 추할 정도로 울며 사정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도 무릎을 꿇고 고개를 떨군 채
울면서 부탁을 하더라구요
제발 사라져달라고.
그게 저희의 마지막이였네요
더이상 붙잡질 못하겠더라구요
1년을 꾸역꾸역 눈물로 버티고
2년째 접어드니 무뎌지고
3년째되니 흐릿해졌네요
글이 길어지네요 죄송합니다
아무튼 어제 낮선번호로 전화가 걸려왔고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친구였어요
잘지내냐고 많이 보고싶다더라구요
새 사업을 시작한지 6개월째며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재기에 성공했다네요
그땐 미안했다고 상황이 힘들어 널 보낸거지
결코 사랑하지 않은게 아니였다네요
저랑 헤어지고 다시 일어나기위해 이를 악물었답니다
저에게 연락하고싶고 보고싶은걸 꾹 참아가며
다시 성공하면 절 찾아오고싶었다네요
지금 만나는 사람이 없으면 다시 시작하자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토록 사랑한 사람인데
시간이란게 무섭다고 느끼네요
무덤덤합니다
그 친구와 헤어지고 3년간 다른 인연을
만난것도 아니고
지금 다른 사람이 있는것도 아닌데
다시 시작하자는 말이 그리 반갑지는 않네요
헤어지고 그토록 힘들었는데
3년이 된 지금은 제 사랑은 끝이났나봐요
그래도 그 친구 이름을 떠올리면
가슴 한 켠이 싸해지고 아픈건 또 뭔지
여러분들이라면 어쩌시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