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써야할지 몰라서 일단 적어봅니다.
판은 많이 봤지만 쓰는건 처음이라 방탈에 내용도
암울하기 그지없음.
어쨌든 부모님은 기러기형 맞벌이 부부라서 일단은 맞벌이 부부로.........
술냄새 풍기는 짠내글 ㅈㅅㅈㅅ
음
음슴체로 가겠음.
조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모드인데다가 에라모르겠다 술김이기도 함
두서없긴 한데 무섭기도 하고 하 시발.....
일단 우리집은 기러기 가족임.
한 16년? 정도 되었고, 아빠만 타지생활중.
나 엄마, 2살 차이 나는 동생은 같이 산다.
처음 알았던건 10여년 전.
그때 난 고삼이고 수능 직전.
기계에 약한 엄마 대신 컬러링이니 뭐니 이것저것 건드리다가 조카 쓰레기같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다.
시발 문자에 슴가 주무르고 싶다는 등...
그게 그딴 문자가 열 대엿개 있더라. 통화 내역도 꾸준히 있었고.
스팸일지도 모르겠지만, 동일한 010 번호로 문자가 온다는 시점에서 대차게 충격을 받았음.
수능 앞두고 제대로 크리티컬 맞아서 점수는 개판.....은 그냥 내가 공부를 안한 거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왜 청불 영화를 고삐리한테 안 보여주는지 절절히 깨달았다. 함정 ㅅㅂ 스와핑 엿먹어라
암튼 그때 난 19세 청소년이었고, 솔까 멘탈에 조카 치명타여서;
반쯤 도피 심정으로 아예 집에서도 아빠랑도 떨어진 곳으로 대학 지원해서 타지에서 꽤 오래 살다왔음.
나갔다 들어온 사이에 위의 새끼는 정리된 듯 하고, 나도 혼자서 멘탈 수리하고.... 한동안은 평화로웠다. 한동안은.
요 얼마전 스마트터치? 뭐시기. 하여튼 안드로이드 어플 중 해킹이네 뭐네 어플 한참 떠돌 때.
현시점 앱등이인 난 솔까 그딴거 껒ㅋ영ㅋ 이었지만, 엄마가 갤5여서 정리 차원에서 엄마 폰을 집어든 게 문제였다.
얼마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 직후 언저리부터 해서 간간히 만나는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말해서, 꾸준히 문자 주고받는 사이에 배우자가 아닌데 사랑한다는 말을 해??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 간단 말이지.
게다가 젊은 세대면 몰라도 50대에, 3~5시간 간격의 느릿한 텀인데?
근래에 꽤 큰 선물이 하나 들어왔고 엄마는 친구가 줬다고 하는데, 문자 내역에 그 선물을 가지고 간다는, 준비해 뒀다는 내용도 있더라.
고딩때 처음 발견할 때엔 나도 동생도 미성년자인데다가, 난 법적 성인이여도 동생은 고1 사춘기라 어디로 튈지 몰라서 입 닥치고 있었다.
이번꺼도 비슷하게.. 가족이 깨지는게 너무 무섭다.
아직도 기러기가족인데, 이 모습 그대로 쪼개지면 너무 슬프잖아.
근데 어제 엄마랑 좀 언성 높이면서 좀 격하게 오간 게 있어서인가, 오늘 마음 잡고 엄마 폰 봤는데 이전 문자 내역이 다 지워지고 오늘 만난 것 같은 내용만 있더라. 뭐지 눈치챘나.... 내가 알고있는거 안건가; 왜 오늘자만 있지...... 이퀄 오늘도 만나고 오는 길인가보다.
근데 웃긴건, 통화 내역은 다 있다.....
그게 더 비참하다.
그리고.... 이전에 엄마가 쓰던 핸드폰을 내 폰이 훅 가서 잠깐 쓴 적이 있는데, 아빠 아닌 다른 사람 목소리로 사랑을 속삭이던 음성 파일도 있더라.
사람이 세 번은 참아 넘기라고 하는데, 이미 넘고도 남은거 아닐까.
시발 엄마가 정신 차리거나, 내가 독 먹고 뒈지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아서 싸부려본다. 요즘 세상이 워낙 험악해서.
해결책을 구한다기보단, 아 시발 임금님 귀는 조카 당나귀 귀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라는 느낌으로 쓴 거임.
그리고 진짜 내가 못 먹을거 쳐먹고 뒈지거든 증거물 되라고 올리는거.
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만, 안 그랬으면 좋겠지만.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라든가 난 조카 의심도 인 하고 좋다고 쳐먹겠지.
나 낳는다고 진통으로만 사흘 넘게 고생하고, 제왕절개 직전까지 갔고, 내 이름 짓는다고 일주일을 부부가 머리 맞대고 고민했다고 했고.
나 엄마 진짜 사랑하는데, 사랑했는데.
말로도 행동으로도 사랑한다고 정말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 못 하겠더라.
동생 새끼는 근심 걱정 없이 롤만 쳐 해대고,
나랑 엄마가 의견충돌 일으키면 무조건 엄마 편만 든다.
난 점점 엄마를 못 믿겠다.
이런 내가 싫고, 이 상황을 만든 엄마랑
엄마를 혼자 둔 아빠가 싫다.
쓰면서도 솔까 눈물 짜면서 씀ㅠㅠ
술냄새 풍기는 짠내글 ㅈㅅ
월요일 새벽에 술 쳐먹고 쓰는거라 난리이긴 한데, 그냥 이런 집안도 있다고. 그렇다고.
내가 착각한거고, 잘못 안 거라면 그냥 난 조카 미친 쓰레기 새끼가 되는건데, 그게 아니면 어떻게 하지.
다 무섭다. 이대로 집안 풍비박산 나는 것도, 가족 모두 각기 개인이 되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