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건 아닌거 같은 큰아버지네 집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허참2015.09.14
조회1,605
넘 답답한 마음에 어디라고 말하고 싶은데 딱히 어디에 말할지 생각도 안나고 걍 매일 눈팅만 하다가제가 여기에 글을 다 쓰게 되네요 ..허허 일단 방탈죄송 ㅜ 마땅히 카테고리가 적당한 게 안보여서 ;;글재주가 없어서 걍 막쓰는 거 이해해주세요 
본론ㄱㄱ어릴 때 부터 느끼던 것인데 큰아버지네 집이 뭔가 이건 아닌거 같아서...아니 사실 죽도록 미워서 여기에 글 써봅니다저희 아빠가 형제가 4명이신데 (고모,큰아버지,둘째큰아버지,아빠 이렇게 아빠가 막내세요)여기서 큰 아버지....댁 집 전체가 싫어요 -_-제가 봤을 때 고모랑 둘째큰아버지는 걍 고만고만하게? 평범하게 사시고 큰아버지네가 경제적으로 제일 잘 살아요저희 집이 아빠네 집 4형제 중에서 제일 못살구요
막 찢어지게 가난하고 밥 굶고 이정도까지는 아닌데제가 대학교때 부터 알바하고 지금 졸업하고 일해서 좀 괜찮긴 한데 (지금 20대 초반입니다)어릴 때는 가끔 만원, 이만원도 없어서 허덕일 때도 있고 엄마가 체력도 엄청 약하시고 병이 좀 있으셔서 어디가서 일을 못하셔서 아빠 혼자서 외벌이 하시는데 그마저도 벌이가 시원찮아 어디 모아둔 돈도 없으시고 갑자기 급전이 필요하면 진짜 발등에 불떨어지는..(제가 열심히 벌어서 효도해야죠 ㅜㅜㅜ 엄빠사랑해 참고로 저 외동)그리고 엄마랑 아빠가 연상연하신데 차이가 좀 많이 나요 ..엄마가 연상으로요뭐 저희집에서는 걍 아무도 신경안쓰는?엄마만 좀 요즘 주름지지 않았냐, 요즘 나이들어보이냐어디나가면 니 아빠랑 나이차이 나보이냐 이러시는데 뭐...여자는 다 그렇잖아요 ㅋㅋㅋ 엄빠 나이차 난다고 해서 아빠가 막 뭐라고 대하는건 아니고서로 호칭 ㅇㅇ엄마,ㅇㅇ아빠 (ㅇㅇ은제이름) 이러고 싸울 때는 신랄하게 ..ㅎㅎ 싸우다가 아빠가 화나서 엄마한테나이 관련 호칭으로 말 한 번 잘못하면 엄마 엄청 신경쓰시고 완전 토라지셔서 밥 반찬 사라지는 정도에요
근데 문제는 매 명절, 그 사이에 있는 가족행사의 큰아버지네 댁이 문제에요그쪽이 큰어머니네가 되게 잘사는 집인지 완전 꽉 쥐고 사시던데예전부터 저희 엄마를 싫어하는게 어린이 시절 제 눈에도 보이더군요어릴 때는 명절 때 마다 자주 가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제가 초1?2? 쯤에 전후상황이나 자세한건 잘 기억이 안나는데저희 가족끼리 외식하다가 부모님께서 얘기하시던게 기억나는데엄마가 아빠한테 뭐라고 했더라... 이번에 뭐라고 했냐는? 그런식으로 얘기하니까 큰집에서 엄마가 나이가 많아서 싫다고 했다는 그런식으로아빠한테 얘기했다고 식으로 밖에 기억안나는데 상당히 어린시절부터 그 집 싫어하던 저로서는 지금까지 기억나네요그 당시에는 제가 너무 어려서 상황은 잘 모르지만 뭘 얼마나 뭐라고 했으면 그때부터 연락 끊고 살았었어요걍 저희 가족 셋이서 가끔 (...자줔ㅋㅋ) 싸우기도 하고 없는 살림 지지고 볶으면서 중간에 큰 일도 있고 하면서 잘 살다가제가 고2때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신걸 계기로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는데어릴 때는 걍 느낌으로 알던게 다 커서 보니 확연히 보이더군요큰어머니께서 저희 가족을 못마땅해 하신다는 것을요뭐 속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그리보이네요
저나 엄마는 걍 그러고서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 했지만바보같은 저희 아빠...아주 그냥 실실거리면서 좋다고 다니는데볼 때마다 아휴 ..ㅠㅠ 뭐 아빠야 친형제니까 그렇다지만 어찌 사람이 저리 눈치가 없나 싶기도하고요그리고 가끔 제가 사회생활 하면서 힘들 때나 엄마랑 집안 문제로 싸우실 때 그러세요저한테는 형제가 없어 ㅇㅇ엄마나 자기가 죽으면 혼자 세상에 떨어질텐데 그럴 때 친형제처럼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구요(참고로 큰집에는 저랑 나이차 많이 나는 오빠1언니1이렇게 있어요지금은 둘 다 결혼했고 애기도 있네요)물론 아빠가 저 생각해서 그러는거 다 알아요 그런데 저 말 들을 때 마다 얼마나...7~8살때 가끔 명절에나 보다가 거의 10년을 안보던 사람들을친형제처럼 생각하래요. 제가 이번에 좀 사회적으로 힘들었었는데아빠랑 전화하다 숨긴다고 했는데 다 티가 났나봐요저한테 그러시더군요 아빠한테 말하기 힘들면 언니나 오빠한테 얘기해보라구요...할 말이 없었어요차라리 사회생활 하면서 만난 사장언니가 더 친언니같이 잘해주시고취미생활 하면서 만난 아는 언니가 절 더 생각해주는거 같고그런데 친적언니라뇨?다 커서 명절 때 보면 추억같은거 하나도 없고 오히려 겉으로만 웃는게 보이는 거같아 항상 거북했어요

여튼 말이 주절주절인데작년인가 제작년에 큰집쪽 관련 집안행사 가면 큰어머니네 동생 분이 계신데 제 자격지심인지 기분인지동생분과 저희 얘기를 하는거 같더라구요항상 귓속말로 저랑 엄마를 힐끗힐끗 보면서 한숨쉬면서요

뭐 화나는 거야 쓰다보면 끝도 없이 많은데 걍 다 그러려니 했어요 저도 큰 집 맘에 안드니 큰 집이 우리집 맘에 안들어하는것도 쌤쌤이지 ㅇㅇ 하면서요 명절 때 가기 죽어도 가기 싫은거 아빠랑 대학교 다닐 때 까지만 간다고 딜했고이제 졸업했으니 갈 일도 없어 좋았죠
그런데 이번에 제가 속이 좁은건지 저한테는 대박이 있었네요위에도 썼듯이 저희 엄마가 원래 몸이 편찮으셔서건강상태가 좋지 못한데 이번에 자궁암에 걸리셔서 수술을 하시게 됬어요 꽤 장기간 입원에 위쪽으로 전이가 좀 됬다고 큰 수술을 하시게 됬죠그러던 중 위에도 썼듯이 저희 집이 당장 먹고 살건 어떻게 되도이렇게 갑자기 급전이 필요하게 되면 정말 경제적으로 허덕이게 되요제가 일을 하고 있다고 해도 올해 갓 졸업한 초년생이고아빠의 월급은 그대로 ... 수술비 문제로 아빠가 여기저기 긁어 모으다 부족해서 큰아버지한테 얘기했나봐요 엄마가 남들이 얘기하는거 싫어서 얘기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어쩔 수가 없었죠여기까지는 아빠를 백번 이해해요. 저희집 사정이 그러니까요어쨋든 그렇게 큰집에서도 알게 되었는데 돈은 어떻게 안됬었나봐요그렇게 작은큰아버지랑 고모도 알게 되었는데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이게 아니에요돈이야 뭐 아무리 잘 산다고 해도 재벌도 아니고 사람 사는거 다 고만고만하지 못빌려줄수도 있는거구요그런데 엄마가 입원하시는 동안 엄마랑 친하게 지내는 동네 아주머니들, 집주인 아주머니,저 일하는데 사장언니, 아빠일하시는데 사장님하다못해 엄마가 다니시는 빵집 아줌마까지 한 번씩 병문안 다 왔다 가셨어요그래요 뭐 한 동네 사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비교적 저 아래쪽에 사시는 작은큰아버지나 고모 보다는 가깝게 살아요차 운전하면 3~40분? 근데 뭐 못올 수도 있어요 다들 백수도 아니고 일하시니까요근데 세상에...전화는 한 번쯤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하다못해 저는 할머니 돌아가실 때 딱 한 번,엄마는 친척 결혼식에서 딱 두 번 뵌 작은큰어머니도 전화하셔서몸은 어떠냐 그러시고 먹을 거 택배보내주신다고 주소도 묻고 그러시고고모도 전화하시고 결국 아까 말한 금전적인 문제도 도와주셨어요뭐 병문안 선물을 달라거나 그런게 아니에요바쁘면 몸은 어떠냐고 전화라도 한 번쯤 할 수 있는 거잖아요길게 통화하는 것도 아니고 고작해야 5분 정도? 어떻게 그 전화 한 번이 없을 수 있어요?아무리 저희 집이 마음에 안들고 그래도 겉으로라도, 예의상이라도 할 수 있는거잖아요큰아버지 부부도 그렇지만 저는 친척 언니,오빠한테도 많이 실망했네요저희 아빠가 얼마나 잘 해주셨는데...지금도 엄마가 지조카만 끔찍하게 생각한다고 죽을 때 밥상 차려줄거 같다고 그렇게 싸울 정도로 생각하세요그런데 그 두 분도 전화 한통없으셨네요ㅎㅎ얼굴 마주보면 그렇게 숙모~우리숙모~ 몸은 요즘 괜찮냐며 그러더니그 얘기하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금생각하면 그래요
..이거 어떻게 끊죠?여튼 이런 생각하시는 제가 속이 좁은건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다시한 번 방탈에 주절주절 죄송하고 여기까지 할께요 ㅋㅋㅋ
다만 이제 곧 추석인데 조금 기대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