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반년이 지났어

5블22015.09.15
조회241
3년의 시간을 마무리한지 벌써 반년이야
중간의 헤어짐에서 어쩌면 내가 다시 연락하지 않는게 나았던게 아닐까? 하고 생각도 들었어
나에게는 다시 만났던게 좋았지만 너에게는 후회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 말야
내가 참 널 놓지 않고 계속 인연의 끈을 잡고 있었는 데 말야
 
다니던 일을 정리하고 드디어 내가 돌아오기 일주일도 채남기지 않고 헤어졌잖아
늘 같은 곳에 있지 못하고 자주 자리를 비웠던 내가 미안하고 고마웠어
 
나는 너말고는 속마음도 잘 말하지 못해서 혼자 끙끙거릴 때도 많았는데
마지막 너와의 만남에서 점점 서로를 이해하려기보다 자신의 생각만 말했던거 같네
더 이상 너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고 내가 이별통보한 날..
더 이상 내 걱정 안해도 된다고 했던 날...
중간의 헤어짐에서 너가 나에게 보였던 태도와 다르게 나한테 밥이라도 먹자고 말해서
그리고 다음날 밥을 먹으면서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더라
어쩌면 너의 행동에서 변함을 느껴서, 3년의 만남의 종지부를 찍는 것이 밥 한끼 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을지도 몰라
 
나보고 착해서 남자 조심하라던 말 너와의 이별 후 느꼈어
정말 조심해야겠더라 늑대들이더라고
이런 생각이 드는 건 미련이 아니라 그 시절의 추억에 대한 그리움인 것 같아
같은건가?ㅋㅋㅋ
어딜가도 너와의 추억이고 사랑을 배웠던 사람이였기에 긴 여운을 보내고 있는 중이야
땀냄새나서 맡지 말라던 너의 향기도,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많았던 너의 귀지도
내가 평생 팔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좋은 일이 생긴 것 같은 너를 보며 축하해주고 싶었어
축하해!! 
 
ps. 새 옷사서 놀러댕겨! 내가 사준 옷 입고 노는 건 아직 못 보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