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신랑이 시댁식구들께 저를 인사시키면서
제 동의없이 본인과 동갑이라고만 했고
다른 말은 없었으니
저를 당연히 초혼자로 생각하시는 겁니다.
그러니 다 큰 청소년기 아이가 있다는것까지 아시면
상당히 놀라시겠죠...
저희 둘 헤어지려고 했었지만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2번 헤어졌다 다시 만났구
세번째 만나서
지금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그 만남은 모두 15여년전 제가 이혼 한 후... 였구요.
또 저는 첫결혼 직후부터
시댁어른들..형님들과의 심각한 불화들로 ㅡ혼수로 시작된....수년간.
중증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 입원..자살경력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 남편 모두다 알고 있죠.
이 사람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너무나 깨끗하리만큼
ㅡ완치는 아닐수 있어도...
10년 넘게 먹은 정신과 약들.. 전부 끊게 되었습니다.
여러 맘들께 구하고자 하는 말씀은...
오늘 저희 엄마가 조심스레 그러시더군요.
헤어지는게 낫지않겠냐고..
나중에 뒷감당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아무래도 명절이 다가오니 하시는 말씀이겠죠.
지금 저희는 신랑쪽 경제적 사정이 좋은편이
아니어서
결혼식도 올리지 못했고 ㅡ 저희가 벌어서 해야합니다..
집도 저희엄마가 갖고계신 빌라에 들어와서
살고있고
살림세간들도 대부분 제가 혼자 살았을때
그때 그때 신형으로 바꾸었던터라
그대로 갖고있던것들로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그런건 친정쪽에선 문제되지 않는데
뭐..막말로 다 죽어가는 우리딸 새생명 준 은인이나
다름없으니
같이 살아주는것만도 고맙다해서
문제 삼지않는다 할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들 크거든요.
그래서 신랑에게 한없이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동생도.. 제부가 대학생 딸이 있는 6살 연상 남편이고
학력도 동생보다 낮고.. ㅡ옛날 어른들은 대부분 따지셨으니까요..
제 동생은 초혼입니다.
엄마는 맘고생 많이 하셨지만
나중엔 사랑하면 됐다 하셔서 승락하셨거든요.
그리고 저희들에게도 처음엔 반대하셨다가
서로 사랑하면 이겨낼수 있을꺼라
말씀 하셨지만..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시댁위주이고
딸 가진 죄인이란 말이 있듯
걱정이 크십니다.
지금 저희 시어머님은 저를 많이 예뻐해주십니다.
형님 한 분이 계신데,
형님께선 너희 엄마집에 들어가 사는게 맘에 안든다
하시지만
별다른 충돌 ..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저는 걱정이 듭니다.
나중에 제가 재혼에 아이까지 있고
정신과 경력까지 있는걸 아시면
가만히 있지 않으시겠죠...
ㅡ형님은 결혼하신후, 시누이 되는분과 서로 쌍코피 터져가면서 몸싸움까지 했던 분이라고 합니다..ㅜㅜ
어머님은 지금은 저를 예뻐하시지만
저의 과거를 아시면 당연히
굉장히 불쾌하시겠죠.
서로 나이가 있으니 식은 나중에 올려도
아기부터 빨리 갖거라. 하시지만...
헤어져라. 하실게...맞겠죠..
처음 인사드리러 갔을때
어머님의 첫마디는
" 우리는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너에게 해줄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하니..."
그러셨던 좋은 분이시지만, ㅡ그래서 저는 첫 뵙는 날 울었습니다...
형님께도 형님이라 부르지말고 언니라고 부르면서
같은 동네 사니 ㅡ 어머님은 서울,형님과 저는 근처 외곽.
연락도 종종하면서 밥도 먹고 술도 한잔하고 그래라
하셨습니다.
신랑한텐 형도 한 분 계신데
신랑 말로는 여자를 잘못만나 지금은 연 끊고 사는데
아마도 지금은 미국에 있는것 같다 합니다.
혼자 사시는 어머니께
명절에 제사도 없는데 형수가 오지도 않고
ㅡ제 주변 몇명은 시어머니에게도
그만한 이유가 있을꺼라합니다..일단은 제 편에서 해석을 하므로..
애들도 안보내고, 형만 몇번 왔었고..올때마다 엄마속만 썪였고
오랜 갈등끝에, 두번다시 얼굴보이면 내손에 죽여버린다고
신랑이 못오게 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들로
저는
더구나 혼자 계신 어머니께 더 잘하고 싶고,
신랑에게도 그러마 약속했고,
신랑을 사랑하는 마음도 큽니다.
어머님도 아직까진 너무 어렵지만 너무 좋습니다.
신랑은 어렸을때부터 독립적으로 살아와
외로움을 많이 타고
집밥을 너무나 그리워했던 사람입니다.
그래도, 떨어져 살면서도
무책임한 아버지를 피해 집을 나오신 어머니를
자기 호적으로 옮겨드리고
어머니 당신 버시는건 용돈으로 쓰시라하고
가장으로 살아왔습니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죠..
저는 그런 이 사람에게 따뜻한 집밥을 해주고 싶고
큰아들과 큰며느리를 잃으셨고
또 지금은 혼자 사시는 어머니께
가족을 만들어드리고
좋은 며느리가 되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의 모든 생각들과 행동. 저희 친정의 모든 입장들이,
제 과거들이 폭로되는 순간
모두 곡해의 대상이 되어버릴까봐
비난 받을까봐 두렵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예뻐해주시던 모습들...모두
변질ㅡ여러 심정들이 있어 이런 단어를 씁니다..
이 되어버릴까봐 겁이 납니다..
이번 추석전에 다 말씀드리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기가 안납니다..
오늘 낮에 친정엄마와도 얘길 나눴고
ㅡ헤어지는게 낫지않겠냐고
저녁때 어머님과 통화중에
너무 다정하게 대해주시는 모습에서..
솔직하게 말씀드릴 자신이
또 용기가 안납니다..
도통 모르겠습니다..
저희 결혼식 올리기전에..
아기가 생기기전에
헤어지는게 최선일까요....
ㅡ 추가로 한가지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신랑이 어머님께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지만
저랑 살면서는 세번이나 집을 나갔다왔습니다. 단 몇시간들이었지만 가방까지 싸서요..
너랑 나랑은 너무 안맞는다.. 라는게 이유였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다독였습니다.
세상에 처음부터 맞는 부부들 없고
맞는 시어머니 며느리 없다고..
이 부분도
너는 경험이 있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난 경험없어 모르겠다 그럴까봐
그렇게 곡해받을까봐 겁이 납니다.
한편으론 제 자격지심도 크죠..
저희가 지난 10년동안
2번 헤어졌던 이유는
처음엔 이 사람이 나이도 어리고, 하는짓도 철없고
그래서 제가 찼고
두번째는 넌 우리 엄마랑 안맞을것같다. 라는 이유로
신랑이 저를 찼습니다.
지금 세번째 다시 만나게된건
미니홈피로 드문드문 안부만 주고받다가
이 사람이 저희 동네에 중요한 일로 왔었는데, 그때
오랫만에 얼굴만 보자해서 만났다가
지금 이렇게 되었던거죠...
사실 혼인신고도 못했습니다.
어찌보면 저희들 그냥 양가허락하에 있는
동거커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형되시는 분이 술드시다가 말씀중에
저보다 먼저 인사왔던 여자분이 있었다 라는..
거 였습니다..
지금 신랑 모르게 어머니께도 몇번 놀러도 가고
그랬단 얘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뿐... 연연하지 않고
어머님께 일주일에 두세번씩 꼬박꼬박 전화드리고
신랑한테도 항상 먼저 어머님 얘기 꺼내고
찾아뵐 날짜 얘기하면서 회사일 쉬는 날짜 조절시키고
ㅡ야근이 잦아서요..
그럽니다..
그러나 후에,
나중에 저의 과거가 폭로되고
저와 친정의 입장이 곡해되었을때
이 사람,
자신의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저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
남편으로서 제게 보호자가 되어줄수 있을까요...
제가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믿고 따를수 있을까요..
ㅡ이 사람은 좀 고지식한 성격도 있어서
제가 입는 옷 스타일이며
화장하는거며 ...(섀도.. 립스틱 지금은 아예 안바름)
제 직업도,
자기는 제가 집에서 자기내조해줬음 좋겠다해서
오로지 전업주부로 있고
(예술계열인데 감 잃을까봐 한편으로 많이 겁이 남)
외출할땐 헤어스타일도 아예 제가 물어보고 만집니다.
그렇게 모두 맞춰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너무 사랑하니까
이 사람도 날 사랑하는걸 아니까
제가 이렇게 다해도 가치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제 부담감을 가중시켰던 이 사람의 말한마디..
남자는 여자가 만드는거야... 그럽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저는 부부는 쌍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머님께서도
항상 빼놓지않고 하시는 말씀은
ㅡ ☆ ☆ 하고는 싸울일이 없을텐데, 너네들 혹시
싸우지는 않지?......
그러십니다.
저희 진짜 하루걸러 싸우는대요...ㅜㅜ
어쨌든 막상
훗날 일이 터졌을때...
뒷감당... 제가 할수있을까요...제가 할수 있을까요?
용기가....ㅜ
지금
저희 엄마, 사실대로 말씀 다 드리고 허락하시면 그때
아이 갖어라 하시고..
남편, 아이부터 갖자 하고..
어머님... 모두 아시게 되면 너희 헤어져라 하시겠죠...
그리고
이 사람에게는..제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믿고 따라도
되는걸까요...
그래야 제가 용기를 내는데..
아...이 새벽 ..
생각이 넘 많다보니 주저리주저리
참 길게도 썼습니다...
제 우울한 이야기들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 맘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오늘 신랑한테 얘길 꺼내야지 했는데
잦은 야근으로 피곤한 모습을 보면
정말 입이 안떨어집니다..
그래서 결혼하신 많은 분들의 의견이 듣고싶어
남깁니다.
ㅡ 언젠간 아쉬운 상황에 말은 나오게되있으니
서로의 가족들과 상황들을 위해
헤어지는게 가장 최선인가요
자꾸만 그렇게만 생각이 되어서....
아..
저는 재혼,신랑은 초혼ㅡ시댁에서 아직 모르는데...
신랑은 2살 연하에 초혼이구요.
문제는 신랑이 시댁식구들께 저를 인사시키면서
제 동의없이 본인과 동갑이라고만 했고
다른 말은 없었으니
저를 당연히 초혼자로 생각하시는 겁니다.
그러니 다 큰 청소년기 아이가 있다는것까지 아시면
상당히 놀라시겠죠...
저희 둘 헤어지려고 했었지만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2번 헤어졌다 다시 만났구
세번째 만나서
지금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그 만남은 모두 15여년전 제가 이혼 한 후... 였구요.
또 저는 첫결혼 직후부터
시댁어른들..형님들과의 심각한 불화들로 ㅡ혼수로 시작된....수년간.
중증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 입원..자살경력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 남편 모두다 알고 있죠.
이 사람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너무나 깨끗하리만큼
ㅡ완치는 아닐수 있어도...
10년 넘게 먹은 정신과 약들.. 전부 끊게 되었습니다.
여러 맘들께 구하고자 하는 말씀은...
오늘 저희 엄마가 조심스레 그러시더군요.
헤어지는게 낫지않겠냐고..
나중에 뒷감당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아무래도 명절이 다가오니 하시는 말씀이겠죠.
지금 저희는 신랑쪽 경제적 사정이 좋은편이
아니어서
결혼식도 올리지 못했고 ㅡ 저희가 벌어서 해야합니다..
집도 저희엄마가 갖고계신 빌라에 들어와서
살고있고
살림세간들도 대부분 제가 혼자 살았을때
그때 그때 신형으로 바꾸었던터라
그대로 갖고있던것들로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그런건 친정쪽에선 문제되지 않는데
뭐..막말로 다 죽어가는 우리딸 새생명 준 은인이나
다름없으니
같이 살아주는것만도 고맙다해서
문제 삼지않는다 할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들 크거든요.
그래서 신랑에게 한없이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동생도.. 제부가 대학생 딸이 있는 6살 연상 남편이고
학력도 동생보다 낮고.. ㅡ옛날 어른들은 대부분 따지셨으니까요..
제 동생은 초혼입니다.
엄마는 맘고생 많이 하셨지만
나중엔 사랑하면 됐다 하셔서 승락하셨거든요.
그리고 저희들에게도 처음엔 반대하셨다가
서로 사랑하면 이겨낼수 있을꺼라
말씀 하셨지만..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시댁위주이고
딸 가진 죄인이란 말이 있듯
걱정이 크십니다.
지금 저희 시어머님은 저를 많이 예뻐해주십니다.
형님 한 분이 계신데,
형님께선 너희 엄마집에 들어가 사는게 맘에 안든다
하시지만
별다른 충돌 ..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저는 걱정이 듭니다.
나중에 제가 재혼에 아이까지 있고
정신과 경력까지 있는걸 아시면
가만히 있지 않으시겠죠...
ㅡ형님은 결혼하신후, 시누이 되는분과 서로 쌍코피 터져가면서 몸싸움까지 했던 분이라고 합니다..ㅜㅜ
어머님은 지금은 저를 예뻐하시지만
저의 과거를 아시면 당연히
굉장히 불쾌하시겠죠.
서로 나이가 있으니 식은 나중에 올려도
아기부터 빨리 갖거라. 하시지만...
헤어져라. 하실게...맞겠죠..
처음 인사드리러 갔을때
어머님의 첫마디는
" 우리는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너에게 해줄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하니..."
그러셨던 좋은 분이시지만, ㅡ그래서 저는 첫 뵙는 날 울었습니다...
형님께도 형님이라 부르지말고 언니라고 부르면서
같은 동네 사니 ㅡ 어머님은 서울,형님과 저는 근처 외곽.
연락도 종종하면서 밥도 먹고 술도 한잔하고 그래라
하셨습니다.
신랑한텐 형도 한 분 계신데
신랑 말로는 여자를 잘못만나 지금은 연 끊고 사는데
아마도 지금은 미국에 있는것 같다 합니다.
혼자 사시는 어머니께
명절에 제사도 없는데 형수가 오지도 않고
ㅡ제 주변 몇명은 시어머니에게도
그만한 이유가 있을꺼라합니다..일단은 제 편에서 해석을 하므로..
애들도 안보내고, 형만 몇번 왔었고..올때마다 엄마속만 썪였고
오랜 갈등끝에, 두번다시 얼굴보이면 내손에 죽여버린다고
신랑이 못오게 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들로
저는
더구나 혼자 계신 어머니께 더 잘하고 싶고,
신랑에게도 그러마 약속했고,
신랑을 사랑하는 마음도 큽니다.
어머님도 아직까진 너무 어렵지만 너무 좋습니다.
신랑은 어렸을때부터 독립적으로 살아와
외로움을 많이 타고
집밥을 너무나 그리워했던 사람입니다.
그래도, 떨어져 살면서도
무책임한 아버지를 피해 집을 나오신 어머니를
자기 호적으로 옮겨드리고
어머니 당신 버시는건 용돈으로 쓰시라하고
가장으로 살아왔습니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죠..
저는 그런 이 사람에게 따뜻한 집밥을 해주고 싶고
큰아들과 큰며느리를 잃으셨고
또 지금은 혼자 사시는 어머니께
가족을 만들어드리고
좋은 며느리가 되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의 모든 생각들과 행동. 저희 친정의 모든 입장들이,
제 과거들이 폭로되는 순간
모두 곡해의 대상이 되어버릴까봐
비난 받을까봐 두렵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예뻐해주시던 모습들...모두
변질ㅡ여러 심정들이 있어 이런 단어를 씁니다..
이 되어버릴까봐 겁이 납니다..
이번 추석전에 다 말씀드리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기가 안납니다..
오늘 낮에 친정엄마와도 얘길 나눴고
ㅡ헤어지는게 낫지않겠냐고
저녁때 어머님과 통화중에
너무 다정하게 대해주시는 모습에서..
솔직하게 말씀드릴 자신이
또 용기가 안납니다..
도통 모르겠습니다..
저희 결혼식 올리기전에..
아기가 생기기전에
헤어지는게 최선일까요....
ㅡ 추가로 한가지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신랑이 어머님께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지만
저랑 살면서는 세번이나 집을 나갔다왔습니다. 단 몇시간들이었지만 가방까지 싸서요..
너랑 나랑은 너무 안맞는다.. 라는게 이유였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다독였습니다.
세상에 처음부터 맞는 부부들 없고
맞는 시어머니 며느리 없다고..
이 부분도
너는 경험이 있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난 경험없어 모르겠다 그럴까봐
그렇게 곡해받을까봐 겁이 납니다.
한편으론 제 자격지심도 크죠..
저희가 지난 10년동안
2번 헤어졌던 이유는
처음엔 이 사람이 나이도 어리고, 하는짓도 철없고
그래서 제가 찼고
두번째는 넌 우리 엄마랑 안맞을것같다. 라는 이유로
신랑이 저를 찼습니다.
지금 세번째 다시 만나게된건
미니홈피로 드문드문 안부만 주고받다가
이 사람이 저희 동네에 중요한 일로 왔었는데, 그때
오랫만에 얼굴만 보자해서 만났다가
지금 이렇게 되었던거죠...
사실 혼인신고도 못했습니다.
어찌보면 저희들 그냥 양가허락하에 있는
동거커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형되시는 분이 술드시다가 말씀중에
저보다 먼저 인사왔던 여자분이 있었다 라는..
거 였습니다..
지금 신랑 모르게 어머니께도 몇번 놀러도 가고
그랬단 얘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뿐... 연연하지 않고
어머님께 일주일에 두세번씩 꼬박꼬박 전화드리고
신랑한테도 항상 먼저 어머님 얘기 꺼내고
찾아뵐 날짜 얘기하면서 회사일 쉬는 날짜 조절시키고
ㅡ야근이 잦아서요..
그럽니다..
그러나 후에,
나중에 저의 과거가 폭로되고
저와 친정의 입장이 곡해되었을때
이 사람,
자신의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저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
남편으로서 제게 보호자가 되어줄수 있을까요...
제가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믿고 따를수 있을까요..
ㅡ이 사람은 좀 고지식한 성격도 있어서
제가 입는 옷 스타일이며
화장하는거며 ...(섀도.. 립스틱 지금은 아예 안바름)
제 직업도,
자기는 제가 집에서 자기내조해줬음 좋겠다해서
오로지 전업주부로 있고
(예술계열인데 감 잃을까봐 한편으로 많이 겁이 남)
외출할땐 헤어스타일도 아예 제가 물어보고 만집니다.
그렇게 모두 맞춰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너무 사랑하니까
이 사람도 날 사랑하는걸 아니까
제가 이렇게 다해도 가치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제 부담감을 가중시켰던 이 사람의 말한마디..
남자는 여자가 만드는거야... 그럽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저는 부부는 쌍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머님께서도
항상 빼놓지않고 하시는 말씀은
ㅡ ☆ ☆ 하고는 싸울일이 없을텐데, 너네들 혹시
싸우지는 않지?......
그러십니다.
저희 진짜 하루걸러 싸우는대요...ㅜㅜ
어쨌든 막상
훗날 일이 터졌을때...
뒷감당... 제가 할수있을까요...제가 할수 있을까요?
용기가....ㅜ
지금
저희 엄마, 사실대로 말씀 다 드리고 허락하시면 그때
아이 갖어라 하시고..
남편, 아이부터 갖자 하고..
어머님... 모두 아시게 되면 너희 헤어져라 하시겠죠...
그리고
이 사람에게는..제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믿고 따라도
되는걸까요...
그래야 제가 용기를 내는데..
아...이 새벽 ..
생각이 넘 많다보니 주저리주저리
참 길게도 썼습니다...
제 우울한 이야기들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 맘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오늘 신랑한테 얘길 꺼내야지 했는데
잦은 야근으로 피곤한 모습을 보면
정말 입이 안떨어집니다..
그래서 결혼하신 많은 분들의 의견이 듣고싶어
남깁니다.
ㅡ 언젠간 아쉬운 상황에 말은 나오게되있으니
서로의 가족들과 상황들을 위해
헤어지는게 가장 최선인가요
자꾸만 그렇게만 생각이 되어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