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는 조금 마음이 무거웠는데. 결론적으론 전부 아끼는 마음에 걱정되어 서로 오해가 생기신 거라고 좋게 생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애인이 쓸데없이 자기가 제 주정부린 얘기를 해서. 그리고 자신의 닉네임을 그렇게 해둬서. 괜히 그렇게 된거 같다고 미안하다 하더라고요.
서로 조금만 좋게 말을 하고 상대의 입장에 대해 생각을 하면 그런 오해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거나 오해하신 분들께도 신경쓰게 해드린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오늘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느꼈던 일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퇴근후 애인 집에서 저녁을 먹고 누워있었는데. 애인이 자꾸 옆구리랑 배가 아프다고 하더니. 갑자기 죽을것 처럼 움직이지도 못하고 앓는겁니다. 저는 맹장인가 싶어서 얼른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요로결석 이라고 하더라고요.
요로결석 겪어보신 분들 계십니까. 옆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고통스럽더라고요. 그렇게 아파하는 걸 처음 봐서. 이러다 애 잘못되는거 아닌가 싶고 저도 진짜 놀랬었거든요. 응급실에 가서 진통제를 맞고. 검사를 하고 난 후에 보니 결석 하나는 너무 아래에 있다고.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해야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동의서에 싸인을 할때 관계를 묻더라고요. 저는 그때 그냥 아무생각 없이 같이사는 형 이라고 대답을 했는데.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법적으로 보호할수 있는 직계 가족이나 친족만 된다고 하더라고요.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 그때 저는 많이 당황을 했습니다.
결국은 아파서 꼼작도 못하던 애가. 스스로 싸인을 하고 수술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아직도 이 날을 생각하면 저 스스로가 굉장히 무능력해 지는걸 느낍니다.
수술 하러 들어간 짧은 시간동안 별별 생각을 다 했던거 같습니다. 내가 애인이고 지금은 내가 유일한 보호자인데 법적으로 우리는 아무 의미가 없는건가 싶고. 만약 이보다 더 크게 아픈 상황이 오게되면 그땐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도 들고.
애인이 그때 여러 개인사정으로 혼자 남겨져 있었고. 딱히 부를만한 친척도 없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 하면서 갑자기 문득. 현실감이 드는 겁니다. 우리가 혼인으로 엮일수 있는 관계였다면 내가 평생 보호자로 남을 수 있는 건데.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더 많은 일에 무력감을 느끼게 될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아주 큰 병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애인된 사람의 마음으로써 아픈 애인이 직접 자기 수술에 동의를 하고 들어가는 모습이 . 솔직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뭐라고 설명이 안되는데 그냥 계속 마음이 안좋고. 말할수 없이 속이 상하더라고요.
회복을 하는동안 매일 병원에서 출퇴근을 했습니다. 고작 이런거 뿐이구나 나는. 그런 생각을 하는 나에게. 피곤한데 뭐하러 여기 오냐고 집에 가서 자라고 하는 애인을 보며 내내 미안하더라고요.
통증이 올때 죽는줄 알았다고 웃으며 말하는 얼굴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아직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연애인걸 알고 시작했고. 딱히 누구의 인정을 바라지도 않았고. 관심도 그 어떠한 것도 바라지 않았거든요. 내가 너를 지키면 되고.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지키면 된다고 믿었고 그렇게 서로만 믿고 보면서 연애를 했는데.
처음으로 우리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면서. 내가 과연 너에 대해 실질적으로 보호를 해 줄수 있는게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말로만 지켜주고 보호해 준다고 했지. 세상에 나와서는 우리는 아무 관계도 아닌 걸로 밖에 되지 않는구나 실감을 하고 나니. 새삼 참담하더라고요.
이런게 힘든거구나. 우리같은 연애를 하게 되는 사람들이 겪게되는 가장 큰 문제중엔. 법적으로 어떠한 보호나 보장이 없으니 이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살아가면서 큰 어려움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더라고요.
애인은 살면서 가장 큰 몸의 고통을 느끼는 동안. 저는 살아오면서 가장 큰 마음의 고통을 느꼈던거 같습니다.
우리가 앞으로도 함께 지내면서. 더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을 텐데. 나중에 아주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고 이 생을 마감할 때에도. 나는 그저 가까운 사람일 뿐. 마음을 주고받은 사이였다고. 인생에 하나뿐인 사람이라고 내세울수가 없겠구나 라는게. 새삼 많은것에 무력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 시점을 계기로 저는 제가 애인을 위해 할수 있는게 뭘까 생각을 했고. 조금이나마 무언가로 엮어 두고 싶은 마음에. 제가 든 보험중 하나를 수혜자가 애인으로 되게끔 해 두었습니다. 그렇게라도 해 두니 스스로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더라고요. 아마 애인은 이 사실을 모를겁니다.
우리는 우리의 공간 안에서는. 남부럽지 않을만큼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둘도없는 애인사이지만. 세상으로 섞여 들어가면 참 외로워지는 사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우리얘기를 시작 하면서. 처음 의도는. 누군가 단 한사람이라도 우리의 연애를 기억해주면 좋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연애를 하던 애들이 있었지. 라고 우리 두사람 외에 단 한분이라도 기억이 된다면.. 조금이나마 덜 외로울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주시는 댓글이 격려와 위로가 저희에게는 말 할수 없을 만큼의 힘이 되고. 저희를 외롭지 않게 해주는 큰 용기가 됩니다.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매일 감사하고 있어요.
하루 중 가장 많이 공을 들이고 집중하는 시간도 댓글 주신것에 답을 다는 시간이고. 그렇게 이곳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다 보면 저랑 애인도 대화가 더 많아지고 서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고민하고 함께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어제 조금 많이 속상했었습니다. 이렇게 댓글 주시는 분들끼리 안좋게 하려고 글을 쓴 것이 아닌데 하는 마음도 들고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제가 말을 예쁘게 한다고 하시는데. 저도 많이 생각을 하고 말을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말을 할 뿐이지. 결코 제가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말 한마디에 웃고 우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내가 말 한마디의 힘이. 어느정도 인지를 알게 되니. 늘 말을 조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격려 해주시고 늘 따듯한 마음 주시는거 정말로 진심으로 매일 감사하고있어요. 그래도 조금만 서로를 배려하고 따듯하게 말을 내뱉으면. 내가 내뱉은 말 보다 더 좋은 말을 듣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됩니다.
무지개 15
좋은 하루의 시작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어제 저는 조금 마음이 무거웠는데. 결론적으론 전부 아끼는 마음에 걱정되어 서로 오해가 생기신 거라고 좋게 생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애인이 쓸데없이 자기가 제 주정부린 얘기를 해서. 그리고 자신의 닉네임을 그렇게 해둬서. 괜히 그렇게 된거 같다고 미안하다 하더라고요.
서로 조금만 좋게 말을 하고 상대의 입장에 대해 생각을 하면 그런 오해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거나 오해하신 분들께도 신경쓰게 해드린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오늘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느꼈던 일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퇴근후 애인 집에서 저녁을 먹고 누워있었는데. 애인이 자꾸 옆구리랑 배가 아프다고 하더니. 갑자기 죽을것 처럼 움직이지도 못하고 앓는겁니다. 저는 맹장인가 싶어서 얼른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요로결석 이라고 하더라고요.
요로결석 겪어보신 분들 계십니까. 옆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고통스럽더라고요. 그렇게 아파하는 걸 처음 봐서. 이러다 애 잘못되는거 아닌가 싶고 저도 진짜 놀랬었거든요. 응급실에 가서 진통제를 맞고. 검사를 하고 난 후에 보니 결석 하나는 너무 아래에 있다고.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해야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동의서에 싸인을 할때 관계를 묻더라고요. 저는 그때 그냥 아무생각 없이 같이사는 형 이라고 대답을 했는데.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법적으로 보호할수 있는 직계 가족이나 친족만 된다고 하더라고요.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 그때 저는 많이 당황을 했습니다.
결국은 아파서 꼼작도 못하던 애가. 스스로 싸인을 하고 수술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아직도 이 날을 생각하면 저 스스로가 굉장히 무능력해 지는걸 느낍니다.
수술 하러 들어간 짧은 시간동안 별별 생각을 다 했던거 같습니다. 내가 애인이고 지금은 내가 유일한 보호자인데 법적으로 우리는 아무 의미가 없는건가 싶고. 만약 이보다 더 크게 아픈 상황이 오게되면 그땐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도 들고.
애인이 그때 여러 개인사정으로 혼자 남겨져 있었고. 딱히 부를만한 친척도 없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 하면서 갑자기 문득. 현실감이 드는 겁니다. 우리가 혼인으로 엮일수 있는 관계였다면 내가 평생 보호자로 남을 수 있는 건데.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더 많은 일에 무력감을 느끼게 될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아주 큰 병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애인된 사람의 마음으로써 아픈 애인이 직접 자기 수술에 동의를 하고 들어가는 모습이 . 솔직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뭐라고 설명이 안되는데 그냥 계속 마음이 안좋고. 말할수 없이 속이 상하더라고요.
회복을 하는동안 매일 병원에서 출퇴근을 했습니다. 고작 이런거 뿐이구나 나는. 그런 생각을 하는 나에게. 피곤한데 뭐하러 여기 오냐고 집에 가서 자라고 하는 애인을 보며 내내 미안하더라고요.
통증이 올때 죽는줄 알았다고 웃으며 말하는 얼굴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아직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연애인걸 알고 시작했고. 딱히 누구의 인정을 바라지도 않았고. 관심도 그 어떠한 것도 바라지 않았거든요. 내가 너를 지키면 되고.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지키면 된다고 믿었고 그렇게 서로만 믿고 보면서 연애를 했는데.
처음으로 우리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면서. 내가 과연 너에 대해 실질적으로 보호를 해 줄수 있는게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말로만 지켜주고 보호해 준다고 했지. 세상에 나와서는 우리는 아무 관계도 아닌 걸로 밖에 되지 않는구나 실감을 하고 나니. 새삼 참담하더라고요.
이런게 힘든거구나. 우리같은 연애를 하게 되는 사람들이 겪게되는 가장 큰 문제중엔. 법적으로 어떠한 보호나 보장이 없으니 이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살아가면서 큰 어려움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더라고요.
애인은 살면서 가장 큰 몸의 고통을 느끼는 동안. 저는 살아오면서 가장 큰 마음의 고통을 느꼈던거 같습니다.
우리가 앞으로도 함께 지내면서. 더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을 텐데. 나중에 아주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고 이 생을 마감할 때에도. 나는 그저 가까운 사람일 뿐. 마음을 주고받은 사이였다고. 인생에 하나뿐인 사람이라고 내세울수가 없겠구나 라는게. 새삼 많은것에 무력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 시점을 계기로 저는 제가 애인을 위해 할수 있는게 뭘까 생각을 했고. 조금이나마 무언가로 엮어 두고 싶은 마음에. 제가 든 보험중 하나를 수혜자가 애인으로 되게끔 해 두었습니다. 그렇게라도 해 두니 스스로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더라고요. 아마 애인은 이 사실을 모를겁니다.
우리는 우리의 공간 안에서는. 남부럽지 않을만큼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둘도없는 애인사이지만. 세상으로 섞여 들어가면 참 외로워지는 사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우리얘기를 시작 하면서. 처음 의도는. 누군가 단 한사람이라도 우리의 연애를 기억해주면 좋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연애를 하던 애들이 있었지. 라고 우리 두사람 외에 단 한분이라도 기억이 된다면.. 조금이나마 덜 외로울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주시는 댓글이 격려와 위로가 저희에게는 말 할수 없을 만큼의 힘이 되고. 저희를 외롭지 않게 해주는 큰 용기가 됩니다.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매일 감사하고 있어요.
하루 중 가장 많이 공을 들이고 집중하는 시간도 댓글 주신것에 답을 다는 시간이고. 그렇게 이곳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다 보면 저랑 애인도 대화가 더 많아지고 서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고민하고 함께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어제 조금 많이 속상했었습니다. 이렇게 댓글 주시는 분들끼리 안좋게 하려고 글을 쓴 것이 아닌데 하는 마음도 들고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제가 말을 예쁘게 한다고 하시는데. 저도 많이 생각을 하고 말을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말을 할 뿐이지. 결코 제가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말 한마디에 웃고 우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내가 말 한마디의 힘이. 어느정도 인지를 알게 되니. 늘 말을 조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격려 해주시고 늘 따듯한 마음 주시는거 정말로 진심으로 매일 감사하고있어요. 그래도 조금만 서로를 배려하고 따듯하게 말을 내뱉으면. 내가 내뱉은 말 보다 더 좋은 말을 듣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됩니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새어 버린 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점심 맛있게 많이 드시고. 오후에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