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자꾸 서운해요..

평화2015.09.16
조회1,659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성이구여,
남친과는 연상연하 커플이에요.
만난지 이제 막 100일이 넘었습니다. .한창 행복해야할
때이지만 저희는 잦은 싸움으로 엄청 지치고
거의 헤어짐 직전까지 와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ㅠㅠ. 저는 자꾸 남친에게
서운하고, 그로인해 매일 싸우다보니 서로 지친상태에요. 둘 다 자존심이 강하고, 지지 않으려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제가 서운한것이 정말 남친이 서운하게
한 것인지.. 아니면 너무 사소한 것 까지 내가 서운해하는
것인지 궁금해서 올려요 ㅠㅠ. 솔직한 답변 부탁드려요~.



1) 남친은 롯데리*에서 일합니다. 어제는 제가 치즈버거가 너무 먹고싶다고 했어요. 근데 남친이 전에 일하던 롯리에서 싸우고 나와서 그 매장은 절대 안들어갑니다. 문제는 그 위치가 항상 우리가 만나고, 저희 학교 밑이라는 거죠. 가장 자주 가는 곳인데 남친 그 사건 이후로 그 롯리에는 못가요.
그러더니 남친이 그 롯리 못가는거 알지 않냐면서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합니다. 근데 그 다른 곳은 저희집을 한참 지나쳐 멀리 있는 곳이라 그 곳에서 먹으면 다시 저희 집으로 한참을 돌아서 가야해요.
그래서 됐다고 하고 그냥 집으로 갔어요. 근데 남친은
다음날 자기 알바하는데 치즈버거를 먹었다고
말하는데.. ㅡ.ㅡ 너무 열받는 겁니다.
왜 내가 자기때문에 먹고싶은 롯리도 항상 못가고..
자기는 이야기나오다 먹고싶으면 지가 일하는 알바에서
먹고.. 하.. 그래서 서운했어요.


2) 이거는 개인 취향 문제인데..
저는 굉장히 바른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남친은 착한
사람이고 좋은데.. 싫어하는 사람을 안주거리마냥 올려놓고 욕하고 인신공격을 잘합니다. 근데 남친의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정 떨어져요. 물론 잘못한 행동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건 맞지만 그냥 맥락도 안맞는 상황에서 무조건 그 사람을 꺼내서 인신공격하는건 아니잖아요?

제 앞에서 이 정도인데, 친구들 앞에서는 아주 주도해서 욕을 하는 듯 합니다.


3) 싸우다가 엄청 화가나면 헤어지자, 그만하자는
말을 자꾸해요. 처음엔 그 말에 엄청 충격을 받았어요.
근데 딱 들어보면 알잖아요? 이게 진짜 헤어지자는 말인지 아니면 그런 생각도 들지만 열받아서 그런지.
그래서 어제는 또 헤어지자고 하길래 너무 열받아서
생각 좀 하다가 알았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니 생각은 없냐면서 내 의견을 말하래요. 그래서 나는 지금 헤어질 생각은 없지만 서로가 엄청난 노력이 없이는 안될 것 같다.라고 했더니, 자기가 알았대요. 노력을 하겠대요.

하아.. 아직 헤어지고 싶진 않은데, 내가 적극적으로
자꾸 잡아주길 바라는거죠. 그래서 내가 너무 열받아서
너는 그렇게 나랑 자꾸 헤어지고싶냐 그러면 아니라면서, 아니었다고 뒷 수습을 하네요.

진짜 저런 모습 때문에 정떨어져요.
아니, 왜 저런 말을 자꾸 하는지도 짜증나고
자기가 아무리 힘들어도 정말 헤어질 생각이 아니면
그런 이야기 하지 않아야하는거 아니에요? 그러면서
왜 자기말을 그대로 듣냐면서 니 의견을 말해라 이러고, 딱 봐도 잡아달라는거 같은데..
정말 이제는 자존심이 상해요.


4) 대화를 하는데 양보가 없어요. 물론 저도 자존심이 쌔서 그래요 ㅠㅠ 그래서, 전에 양보를 좀 해달라니까 기분 좋을때는 알았다, 그렇게 해주겠다 하더니...
싸울때보면은 양보는 커녕... 나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아...정말.... 마음 넓은 사람 만나고 싶어요.



4) 자기가 좋을 때는 또 온갖 달콤한 말, 좋은 말을 다 하니까..... 내가 자기를 미워하면 죄인이 되는 것 같고.
다 풀었는데 혼자 계속 마음 속에 담아두는 꽁한 사람 같고.. 이제는 화해를 해도 풀리지가 않고.. 지금처럼 자꾸 고민을 하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