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일이 있어서. 이제서야 쓰네요. 점심식사는 다들 맛있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이야기 전에 어제 있었던 일을 조금 얘기 해드릴게요.
애인이 어제 글을 보고나서 씩씩이 모드가 되어 있더라고요. 저희는 서로 화가 나 보이면 씩씩이다. 라고 하거든요. 아마도 보험 얘기 때문에 그럴거라고 짐작이 되더라고요. 칼퇴하고 애인 집으로 바로 갔죠. 밥먹고 설거지 다 하고 앉더니. 거기에 대해 이야길 해보라고. 나름의 해명?을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해명 하고 말고 할게 어딨냐. 있는 사실 그대로다. 만약에 내가 너를 보호할수 없는 상황이 오게된다면. 경제적으로 라도 도움이 되주고 싶었다. 그래야 내 맘이 편할 거 같기도 하고. 거기까지 말하고 허벅지를 찰지게 맞았습니다. 저 맞고살아요..
자기보다 먼저 갈거냐고 한마디 쏘더니. 두번째는 자긴 아무것도 못해주는데. 왜 항상 상의도 없이 그렇게 혼자 준비해 두냐고. 그럴때 마다 자기가 얼마나 미안한줄 아냐고 한소리 하더라고요. 미안하라고 그런건 아닌데. 미안하면 다른거나 해주지. 왜 때리고 혼내는건지 좀.. 네 뭐..
어쨌든 제가 그렇게 해두었던 마음이 사실 어떤 마음인지를 자기도 아니까. 그렇게 조금 혼나고 훈훈하게 끝났습니다. 액수를 말해줬더니 조용히 웃었던거 같은건 제 기분 탓이겠죠..
오늘은 여름에 낚시 갔던 얘길 해드리겠습니다.
전에 드라이브를 갔다가 좌대낚시를 하는걸 구경하면서. 재밌겠다 싶었던게 기억이 나서. 이번 여름에 저희는 좌대낚시를 갔었습니다.
저는 낚시라고는 한번인가 친구들 모임에서 강원도로 놀러갔다가. 아침 배 낚시 갔던거 외엔 처음이었고. 애인은 어릴때 아버지랑 다녀온 이후 처음으로. 완전 초짜 둘이서. 아는 분께 릴 낚시대를 빌려서 가긴 갔는데.. 뭘 알아야 하죠.ㅋ
좌대를 배정 받고 배타고 들어 갔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운치있더라고요. 좀 더웠는데. 그래도 견딜만 했었어요. 나중에 알았는데 에어컨 나오는 좋은데도 있었다고..
초짜 둘이 멍때리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어이가 없으셨는지 낚시는 해본거냐고 비웃으셨어요.ㅋ 그냥 저번에 지나치다 좋아 보여서 한번 왔다니까. 막 웃으시더니. 낚시대 설치 해주시고. 간단히 방법도 알려주시고. 가시기 전에 못있겠다 싶으면 전화 하라고.ㅋㅋ 저희가 불안해 보이셨나봐요..
슬슬 더워지더라고요. 저수지 였는데 바람한점 없고. 둘다 앉아서 점점 말이 없어지고.. 찌를 봐야되는데 둘다 먼산만..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저희 바보같네요.ㅋ 무슨 낚시를 하겠다고.ㅋㅋ
그러다 애인이 안되겠다고 안잡히는거 같은데 여기. 이러면서 자리 탓을 하더니 그늘을 벗어난 저쪽으로 낚시대를 들고가서 앉더라고요. 거기 더운데 이리 오라고 아무리 불러도. 초 집중을 하더라고요. 저러다 찌랑 싸우겠다 싶을때쯤. 기어이 한마리를 낚았는데 그냥 손바닥 만한 피래미..ㅋㅋ
민물고기 이름은 붕어 말곤 잘 모르는데. 딱 봐도 그냥 피래미 같더라고요.ㅋㅋ 제가 좀 아니다 싶은건 포기가 빠른 편이라. 애인한테 우리 그냥 낚시 접고 술이나 먹자 했더니. 애인도 콜을 부르길래. 준비해 온걸 꺼내서 고기도 굽고 소주도 마셨어요.
저희는 둘이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인데. 주로 제가 많이 마시고 애인은 그냥 맥주만 적당히 마시거든요. 근데 그날은 제가 마트에서 소주만 몇병 챙겼었어요. 어차피 하루 자고오는 코스라 둘다 그냥 마시자 하고 마셨죠. 해가 지니까 더위도 좀 가시고. 배도 부르고 술도 들어가니 기분도 좋고. 그냥 물위에 둥둥 떠있는 기분도 좋더라고요.
이미 낚시고 뭐고 잊은지 오래고.ㅋ 애인이 핸드폰으로 노래도 조용히 틀어놔서. 그냥 모든게 다 좋더라고요. 우리 애인이 저한테 하지말라고 하는것 중에 하나가 빤히 애인 얼굴 보는건데. 그때도 계속 쳐다보고 있었나봐요. 그만 보라고 왜쳐다보냐고 하길래. 이뻐서 라고 했더니 웃더라고요.
불빛이 밝은 편이 아니어서. 어둑한 빛에 애인 얼굴을 보는데. 기분이 새삼 묘하더라고요. 내가 얘랑 연애를 하고 있구나. 완전 꼬맹이 였는데. ㅇㅇ이 동생 캡짱귀엽다고. 친구들 사이에서 이쁨받던 친구 동생에서. 이제는 나한테 하나뿐인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는게. 그리고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나왔다는게. 새삼 묘했고. 그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그만큼 얼굴도 밝아진게 확실히 보이더라고요.
연애 초반에는 늘 뭔가. 초조해 보이고 걱정 근심이 많은 얼굴에다. 제대로 뭘 먹으려고 하질 않아서. 많이 말랐었는데. 잘 챙겨먹인 덕분인지 제법 몸도 좋아져서 보기 좋아지고. 뭔가 그냥 사람답게 사는거 자체를 보면서. 스스로 혼자 감동이 되더라고요. 뭔가 보람도 있고요.
제가 약간 기분에 취해서. 이리 옆으로 오라고 했더니. 왠일로 조용히 오더라고요. 가만히 안아도 보고 손도 잡아보다가. 머리도 쓰다듬고. 등도 쓰다듬고. 고맙다고 그랬더니 자기가 더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가끔 저는 앞뒤 말 없이 저렇게 미안해. 혹은 고마워. 라고 말을 하는데 애인은 종종 왜 라고 묻지 않고 그냥 나도. 라고 말을 해줘요. 그게 저는 그 순간이 가장 좋더라고요. 마음을 정말로 나누는거 같이 느껴져서요.
둘다 약간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서로 서운했던거. 하나씩 말해보자 했는데. 애인은 처음에 없다고 하더니 딱 한번 진짜 서운했던적 있다면서. 잠깐 헤어졌을때. 보란듯이 카톡 프로필에 여자사진 해놨을때. 진짜 서운했대요.
그땐 멘탈도 약하고 그럴때라. 힘들었는데. 보란듯이 여자사진 해 놓은게. 꼭 자기한테 나는 너랑 원래 다르다. 내자리 찾아 갈거라고. 보여주는거 같아서. 너무 서운하고 미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해 뒀던건데.. 근데 남자사진 해뒀어도 아마 서운했지 않았을까요. 제가 저번에 정우성 사진을 해놨더니. 내리라고 뭐라 해놓고..
저도 말해보라길래. 저는 다 좋은데. 잔소리가 많아진거 같다고 조금만 줄였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또 뭐라고 하려고 얼굴을 구기다가 그냥 알았다고 하고. 참더라고요..ㅋㅋ 그 얼굴이 너무 귀여워서 제가 머리를 쭉 잡아당기고 웃었더니. 뽀뽀를 해주더라고요.
네.. 제가 약해요. 애인이 먼저 애정표현 해주면. 꼼짝 못하고 그냥 가만히 있게되거든요.ㅋ 평소엔 제가 먼저 들이대고 보채고 해도. 애인이 밀어내고 잘 안해주고 귀찮아 하는데. 애인이 먼저 해주면 제가 약간 멈칫해요.ㅋ 제가 굳어서 가만히 있으니까. 웃으면서 저를 보더니 소리 안내고 입으로만 쪼다야.ㅋ 하고 웃더라고요..
네.. 오늘 이야긴 쪼다로 끝나네요. 좋은 밤 이었고 좋은 낚시 데이트 였어요.. 끝..
다음날 일어났더니 낚시대는 아무것도 안걸려 있었는데. 어망에는 붕어가 세마리나 있었다는 이야기.. 애인이 정수리가 아프대서 봤더니 전날 햇빛에 화상을 입어서 시뻘게 졌던 이야기.. 집에 갈때 보니 또 차가 방전되어 있었다는 이야기.. 그래서 또 욕 만번 먹은 이야기..
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가을이라 날이 너무 좋으니까. 일하기가 싫어지고 꾀만 느는거 같습니다. 여름엔 더워서 겨울엔 추워서. 봄가을엔 날이 좋아서.
맞아요 365일 일하기 싫은건 모두 마찬가지겠죠. 그래도 저희는 열심히 일을 해야합니다. 내년까지 돈이 좀 되면 합쳐살자는 얘기를 얼마 전부터 했었거든요.
동생이 시집가고. 저희 부모님도 퇴직하시고 시골로 가신다고 이야기 중이라. 저도 이참에 애인이랑 합치려고 생각중인데. 어떻게 될진 모르겠어요.
전 지금 애인 집도 좋은데. 애인은 굳이 새집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하네요. 무슨 마음인지..ㅋ 난 그집이 추억이 많아서 좋은데.
항상 저희 얘기가 무거워 보이는거 같아서. 오늘은 재밌던 일을 가져온건데. 이게 아무 생각 없이 제가 하고싶은 말을 쓸때는 부담이 없는데. 재밌어야 한다고 의식하고 쓰려니까 괜히 부담이네요.ㅋ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밑에 덧붙이라고 어제 애인이 알려줘서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지개 16
오전에 일이 있어서. 이제서야 쓰네요. 점심식사는 다들 맛있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이야기 전에 어제 있었던 일을 조금 얘기 해드릴게요.
애인이 어제 글을 보고나서 씩씩이 모드가 되어 있더라고요. 저희는 서로 화가 나 보이면 씩씩이다. 라고 하거든요. 아마도 보험 얘기 때문에 그럴거라고 짐작이 되더라고요. 칼퇴하고 애인 집으로 바로 갔죠. 밥먹고 설거지 다 하고 앉더니. 거기에 대해 이야길 해보라고. 나름의 해명?을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해명 하고 말고 할게 어딨냐. 있는 사실 그대로다. 만약에 내가 너를 보호할수 없는 상황이 오게된다면. 경제적으로 라도 도움이 되주고 싶었다. 그래야 내 맘이 편할 거 같기도 하고. 거기까지 말하고 허벅지를 찰지게 맞았습니다. 저 맞고살아요..
자기보다 먼저 갈거냐고 한마디 쏘더니. 두번째는 자긴 아무것도 못해주는데. 왜 항상 상의도 없이 그렇게 혼자 준비해 두냐고. 그럴때 마다 자기가 얼마나 미안한줄 아냐고 한소리 하더라고요. 미안하라고 그런건 아닌데. 미안하면 다른거나 해주지. 왜 때리고 혼내는건지 좀.. 네 뭐..
어쨌든 제가 그렇게 해두었던 마음이 사실 어떤 마음인지를 자기도 아니까. 그렇게 조금 혼나고 훈훈하게 끝났습니다. 액수를 말해줬더니 조용히 웃었던거 같은건 제 기분 탓이겠죠..
오늘은 여름에 낚시 갔던 얘길 해드리겠습니다.
전에 드라이브를 갔다가 좌대낚시를 하는걸 구경하면서. 재밌겠다 싶었던게 기억이 나서. 이번 여름에 저희는 좌대낚시를 갔었습니다.
저는 낚시라고는 한번인가 친구들 모임에서 강원도로 놀러갔다가. 아침 배 낚시 갔던거 외엔 처음이었고. 애인은 어릴때 아버지랑 다녀온 이후 처음으로. 완전 초짜 둘이서. 아는 분께 릴 낚시대를 빌려서 가긴 갔는데.. 뭘 알아야 하죠.ㅋ
좌대를 배정 받고 배타고 들어 갔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운치있더라고요. 좀 더웠는데. 그래도 견딜만 했었어요. 나중에 알았는데 에어컨 나오는 좋은데도 있었다고..
초짜 둘이 멍때리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어이가 없으셨는지 낚시는 해본거냐고 비웃으셨어요.ㅋ 그냥 저번에 지나치다 좋아 보여서 한번 왔다니까. 막 웃으시더니. 낚시대 설치 해주시고. 간단히 방법도 알려주시고. 가시기 전에 못있겠다 싶으면 전화 하라고.ㅋㅋ 저희가 불안해 보이셨나봐요..
슬슬 더워지더라고요. 저수지 였는데 바람한점 없고. 둘다 앉아서 점점 말이 없어지고.. 찌를 봐야되는데 둘다 먼산만..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저희 바보같네요.ㅋ 무슨 낚시를 하겠다고.ㅋㅋ
그러다 애인이 안되겠다고 안잡히는거 같은데 여기. 이러면서 자리 탓을 하더니 그늘을 벗어난 저쪽으로 낚시대를 들고가서 앉더라고요. 거기 더운데 이리 오라고 아무리 불러도. 초 집중을 하더라고요. 저러다 찌랑 싸우겠다 싶을때쯤. 기어이 한마리를 낚았는데 그냥 손바닥 만한 피래미..ㅋㅋ
민물고기 이름은 붕어 말곤 잘 모르는데. 딱 봐도 그냥 피래미 같더라고요.ㅋㅋ 제가 좀 아니다 싶은건 포기가 빠른 편이라. 애인한테 우리 그냥 낚시 접고 술이나 먹자 했더니. 애인도 콜을 부르길래. 준비해 온걸 꺼내서 고기도 굽고 소주도 마셨어요.
저희는 둘이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인데. 주로 제가 많이 마시고 애인은 그냥 맥주만 적당히 마시거든요. 근데 그날은 제가 마트에서 소주만 몇병 챙겼었어요. 어차피 하루 자고오는 코스라 둘다 그냥 마시자 하고 마셨죠. 해가 지니까 더위도 좀 가시고. 배도 부르고 술도 들어가니 기분도 좋고. 그냥 물위에 둥둥 떠있는 기분도 좋더라고요.
이미 낚시고 뭐고 잊은지 오래고.ㅋ 애인이 핸드폰으로 노래도 조용히 틀어놔서. 그냥 모든게 다 좋더라고요. 우리 애인이 저한테 하지말라고 하는것 중에 하나가 빤히 애인 얼굴 보는건데. 그때도 계속 쳐다보고 있었나봐요. 그만 보라고 왜쳐다보냐고 하길래. 이뻐서 라고 했더니 웃더라고요.
불빛이 밝은 편이 아니어서. 어둑한 빛에 애인 얼굴을 보는데. 기분이 새삼 묘하더라고요. 내가 얘랑 연애를 하고 있구나. 완전 꼬맹이 였는데. ㅇㅇ이 동생 캡짱귀엽다고. 친구들 사이에서 이쁨받던 친구 동생에서. 이제는 나한테 하나뿐인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는게. 그리고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나왔다는게. 새삼 묘했고. 그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그만큼 얼굴도 밝아진게 확실히 보이더라고요.
연애 초반에는 늘 뭔가. 초조해 보이고 걱정 근심이 많은 얼굴에다. 제대로 뭘 먹으려고 하질 않아서. 많이 말랐었는데. 잘 챙겨먹인 덕분인지 제법 몸도 좋아져서 보기 좋아지고. 뭔가 그냥 사람답게 사는거 자체를 보면서. 스스로 혼자 감동이 되더라고요. 뭔가 보람도 있고요.
제가 약간 기분에 취해서. 이리 옆으로 오라고 했더니. 왠일로 조용히 오더라고요. 가만히 안아도 보고 손도 잡아보다가. 머리도 쓰다듬고. 등도 쓰다듬고. 고맙다고 그랬더니 자기가 더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가끔 저는 앞뒤 말 없이 저렇게 미안해. 혹은 고마워. 라고 말을 하는데 애인은 종종 왜 라고 묻지 않고 그냥 나도. 라고 말을 해줘요. 그게 저는 그 순간이 가장 좋더라고요. 마음을 정말로 나누는거 같이 느껴져서요.
둘다 약간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서로 서운했던거. 하나씩 말해보자 했는데. 애인은 처음에 없다고 하더니 딱 한번 진짜 서운했던적 있다면서. 잠깐 헤어졌을때. 보란듯이 카톡 프로필에 여자사진 해놨을때. 진짜 서운했대요.
그땐 멘탈도 약하고 그럴때라. 힘들었는데. 보란듯이 여자사진 해 놓은게. 꼭 자기한테 나는 너랑 원래 다르다. 내자리 찾아 갈거라고. 보여주는거 같아서. 너무 서운하고 미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해 뒀던건데.. 근데 남자사진 해뒀어도 아마 서운했지 않았을까요. 제가 저번에 정우성 사진을 해놨더니. 내리라고 뭐라 해놓고..
저도 말해보라길래. 저는 다 좋은데. 잔소리가 많아진거 같다고 조금만 줄였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또 뭐라고 하려고 얼굴을 구기다가 그냥 알았다고 하고. 참더라고요..ㅋㅋ 그 얼굴이 너무 귀여워서 제가 머리를 쭉 잡아당기고 웃었더니. 뽀뽀를 해주더라고요.
네.. 제가 약해요. 애인이 먼저 애정표현 해주면. 꼼짝 못하고 그냥 가만히 있게되거든요.ㅋ 평소엔 제가 먼저 들이대고 보채고 해도. 애인이 밀어내고 잘 안해주고 귀찮아 하는데. 애인이 먼저 해주면 제가 약간 멈칫해요.ㅋ 제가 굳어서 가만히 있으니까. 웃으면서 저를 보더니 소리 안내고 입으로만 쪼다야.ㅋ 하고 웃더라고요..
네.. 오늘 이야긴 쪼다로 끝나네요. 좋은 밤 이었고 좋은 낚시 데이트 였어요.. 끝..
다음날 일어났더니 낚시대는 아무것도 안걸려 있었는데. 어망에는 붕어가 세마리나 있었다는 이야기.. 애인이 정수리가 아프대서 봤더니 전날 햇빛에 화상을 입어서 시뻘게 졌던 이야기.. 집에 갈때 보니 또 차가 방전되어 있었다는 이야기.. 그래서 또 욕 만번 먹은 이야기..
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가을이라 날이 너무 좋으니까. 일하기가 싫어지고 꾀만 느는거 같습니다. 여름엔 더워서 겨울엔 추워서. 봄가을엔 날이 좋아서.
맞아요 365일 일하기 싫은건 모두 마찬가지겠죠. 그래도 저희는 열심히 일을 해야합니다. 내년까지 돈이 좀 되면 합쳐살자는 얘기를 얼마 전부터 했었거든요.
동생이 시집가고. 저희 부모님도 퇴직하시고 시골로 가신다고 이야기 중이라. 저도 이참에 애인이랑 합치려고 생각중인데. 어떻게 될진 모르겠어요.
전 지금 애인 집도 좋은데. 애인은 굳이 새집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하네요. 무슨 마음인지..ㅋ 난 그집이 추억이 많아서 좋은데.
항상 저희 얘기가 무거워 보이는거 같아서. 오늘은 재밌던 일을 가져온건데. 이게 아무 생각 없이 제가 하고싶은 말을 쓸때는 부담이 없는데. 재밌어야 한다고 의식하고 쓰려니까 괜히 부담이네요.ㅋ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밑에 덧붙이라고 어제 애인이 알려줘서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 보내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