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프의 병치레 엄살

ㅁㄴㅇㄹ2015.09.16
조회69,311







여기 환자밖에 없습니까?
맨날 아픈 사람이 더 아파봤자 조금 더 아픈거고 항상 아팠으면 그거 내성도 생긴다던대요 조금 아픈건 아프지도 않다고? 와이프도 이 글 본것 같은데 우리 아직 혼인신고 안됐다네요. 그러고 아침까지 방에 쳐박혀서 안나오는데 덕분에 각자 갈 길 갈수도 있겠습니다?
아픈거 알고 결혼 했어도 이정도인줄 몰랐거든요.
연애때 이정도라고 표현만 했어도 쉽게 결혼 생각 했을까요? 전 뒷통수 맞은 느낌인데 이거 아는사람 한명도 없네요. 하 참..
닉가지고 하도 말들 많아서 바꿔드렸습니다.
이제 됐습니까?







결혼 2개월차 신혼
갓 30대남편 20대 후반 와이프
연애기간 1년


와이프 아이디입니다.
글 쓰는거 이야기 하고 빌렸습니다.
이야기 좀 깁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모바일이라 음체로 쓰겠습니다.

연애때부터 배탈이 잘 난다거나 위경련 위염등등 자주 아픈건 알고 있었음.
맨날 약먹고 병원가고 내시경하고 그런거 자주 봄.
그래도 만났을 때 그다지 아파 보이지도 않고 컨디션이 좀 안 좋아 보이는거 말곤 크게 힘들진 않은듯 함.
애초에 연애 초반에 잔병치레가 많다고 말도 했었고
소화장애가 좀 있어서 장염 자주 걸린단 말도 했었음.
다 알고 연애했고 결혼 함.


와이프는 재택근무하는 프리랜서임.
결혼 전엔 회사 다니다가 결혼 후 프리랜서 선언하고 아는 사람 회사 웹 관련 일 하고 있음.
내 월급이 세후 380 와이프가 250 정도 됨.
난 밖에서 일 하고 와이프는 집에서 일 하니까 집안일 좀 더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 함.


이달 들어서 와이프 장염 걸림.
지난주 월요일 아침에 병원갔는데 입원까지 함.
4일 입원했음.
와이프 입원 한동안 나도 일이 바빠서 집안일 하나도 못했음. 그건 좀 미안하게 생각 함.
퇴원 하던 날 누나가 가서 도와주고 집까지 데려다 주고 갔음.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집 청소 아무것도 안되어있고 방에 누워있길래 간단하게 청소 좀 해주지 이랬더니 갑자기 울기 시작함. 왜 우냐니까 그게 막 퇴원한 사람한테 할 소리냐함. 안그래도 서러웠는데 왜 사람 더 비참해지게 만드냐함.
아니 병원에서 잘 쉬었고 치료받고 괜찮아져서 퇴원 한건데 집 와서 간단한 청소 못할건 뭐임.

그 후로 찬바람임.
집안일 많이 도와줬었는데 그런건 생각도 못하고
항상 내가 못해준것만 생각 함.
결혼 2개월동안 위내시경 한번하고 병원만 몇번이나 왔다갔다함. 위경련에 위염 장염 달고 살고있음.
연애때 생각 해보면 지금 아파하는게 엄살 같기도 함.
8월 여름 휴가때 부모님이랑 1박으로 계곡 갔었는데
고기 몇점 먹고 급체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었음.
덕분에 누나한테 전화로 욕은 내가 다 먹고 부모님도 쟤 진짜 아픈거 맞냐고 물어봄.
왜 우리만 만나면 아픈거냐고 쟤네 부모 만났을때도 저러냐 하심.

아픈것도 정도껏 아파야지 옆에서 보면 엄살이 장난 아닌 것 같음.
막말로 장염 그거 설사병인데 그걸로 입원 하는것도 웃기고 본가 갈 때 되면 위아프다 하는데 가기 싫어서 엄살 피우는 것 같음.

댓글 좀 달리면 댓글들 와이프 보여 줄겁니다.
와이프 버릇 좀 고치고 싶은데 좋은방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