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http://m.pann.nate.com/talk/328495082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하게되어 죄송합니다. 이 채널이 저희에게 도움이 될것같아 이쪽으로 글을 올립니다. 글이 깁니다. 그래도 읽어주시고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언니의 이야기입니다.
언니에겐 2년 만난 남친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달갑지않은 시작이었습니다. 언니의 친구가 좋아하던 남자였는데 우연한 기회로 언니친구(A), 언니, 그남자, 그남자친구 이렇게 넷이서 술자리를 갖게되었습니다.
언니친구(A)가 그 남자에게 지속적인 호감을 표현했지만 그남자는 받아주지 않았고, 그 술자리에서 만난 저희언니에게 호감을 표현하며 다가왔습니다. (나중에 그남자가 말하길 언니친구(A)는 남자의 능력에 관심이 많아 싫었다고합니다.)
언니에게 계속 연락을 하면서 대시를 해왔고, 언니는 친구가 마음에 걸렸지만 그남자의 입에 발린 말에 결국 넘어가고 말았죠.
(단편적인 예로 그남자는 취미가 마술임. 회사면접도 면접관한테 오백원을 받아 마술로없애서 합격하고 만나면 준다고해 면접장 웃음터짐. 합격했다고함. 그외 사내노래대회 출전경력이나 축구실력 등을 늘어놓으며 출처불명 자신감으로 타인에게 어필 잘함.)
이 둘의 만남은 언니친구들에겐 비밀로 한 시작이었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그런 점이 그남자에겐 더없이 편리했던 부분이 아니었나싶네요.
친구들에게 말할수 없는 비밀연애였기에 언니는 2년동안 sns나 프로필사진에 연애중 표시를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남자도 물론 하지않았습니다. 그런 걸 할 수 없었는데 참 잘된 일이었겠죠?
언니와 그남자가 서른에 접어들게 되면서 둘이서 자연스레 결혼얘기도 했나보더라구요.
삼십대가 되기도 했으나 저희 집쪽은 급하게 결혼하라고 하는 분위기가 아니기때문에 자기들끼리만 얘기를 했나봅니다.
그럴때마다 그남자는 본인의 누나도 아직 시집안갔고, 자기는 준비가 안됐다면서 어물쩡 넘어가곤 했습니다.
그런부분에서나 평소 하는 행실(핸드폰 절대 안보여줌, 집에가면 연락 잘안됨)에 언니는 그남자에게 사랑받고있다는 확신이나 믿음같은 걸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언니가 그남자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거제도와 부산이라는 거리가 있어 거의 주말에만 만났지만
그남자가 주말에 근무를 한다고 하면(지금보니 근무가 아닐지도)
평일 퇴근 후 거제도 갔다가 다음날 첫차타고 회사 출근할 정도로 열심히 만났습니다.
최근엔 사이가 많이 좋지않았습니다. 핸드폰 비공개인 부분이 많이 컸습니다.
그 문제로 많이 싸웠습니다. 가끔 보면 여자에게 연락이 오기도 하고, 한번은 언니를 다른이름으로 부르기도 했다더군요. 언니는 그런일이 있을때마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도보고 화도 냈지만 오히려 그남자는 언니를 이상한 여자 취급하며 실수이고 회사동료일 뿐이라면서 왜 사람을 못 믿고 혼자 의심하고 그러냐고 다그쳤습니다.
언니는 그남자를 만나면서 자신감이나 자기애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난 왜이러지'란 말도 자주했고, 그럴때마다 전 많이 속상하고 화도 나서 헤어지라고 했지만 언니는 마음을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인 일은 지난 달 쯤 언니친구(B)가 하객으로 참석한 결혼식에서 그남자를 봤다고 했습니다.
여자랑 같이 왔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친구들은 언니가 그남자랑 만나는 걸 몰랐습니다.
맨처음 말했던 언니친구(A)가 좋아했던 남자로 알고 있다가 단톡방에서 그 결혼식장 얘길 한 겁니다.
언니는 여자가 있을 것이란 걸 지레짐작만 하고있다 사실확인이 되었고 바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남자는 계속 언니에게 연락해왔고 고작한다는 변명따위가
'그여자는 집에서 맺어준 여자다. 난 너뿐이다. 너와 결혼하고 싶지만 집에서 반대를 하기때문에 지금 내가 너무 힘들다.'라고 했습니다. 뭔 개소리인지 저는 아직도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쥐똥같이 생긴게 혼자 드라마 찍고 있었나봅니다.
저는 그일 이후로 언니와 그새끼가 헤어진줄 알고있었습니다.
근데 아니었습니다. 헤어진줄 알고있었던 한달동안 3~4번 만났다더군요. 이쯤되면 아무리 내 언니지만 진짜.... 하아..... ㅠㅠ
근데 여기서 또 한 번 충격적인 일이 발생합니다.
언니가 그남자 친구들 카스를 타고타고 다니다가 웬 여자를 발견합니다.
프사가 차안에서 찍은건데 뒷자리 방석이 그남자 차방석과 동일합니다.
결혼식장에 함께 간 그여자인가싶어서(인상착의 일치)
언니는 카톡보냈습니다.
'저xxx 여자친구 입니다. 누구세요?'
그여자가 답합니다.
'전 다음달에 그남자와 결혼할 여자입니다.'
그여자도 언니의 존재를 몰랐다고 합니다.
6년 만났다고 합니다.
최근 3~4번 만나는 동안 그새끼,
낮에는 그여자와 예물보러 다니고 저녁에는 저희언니 만났답니다.
언니랑 그여자, 서로 사진도 주고받았습니다.
그남자는 다른 사진속에서 똑같은 옷입고 똑같은 각도로 웃고있었습니다.
낮에 그여자랑 갔던 장소, 저녁에 저희언니랑 갔던 사진도 있더래요.
딴여자있다는 걸 알고도 그남자를 만난 언니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종착역이 자신일 줄 알았던거겠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저희언니인지라 저에게 일어난 일인 것만큼 슬프고 화나납니다.
어떻게하면 속시원하게 복수할 수 있을까요?
추가하자면 그남자와 언니가 연락을했습니다.
지때문에 상처받은 우리언니의 감정따윈 안중에 없고
지 발등에 떨어진 불똥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에 헛웃음이 납니다.
언니는 평생 저주하며 살거라지만
전 이따위 기억을 평생 안고 갈 생각이 없습니다.
통쾌한 한방을 날릴 방법이 없을까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카톡내용에선 결혼이 파토난 것 처럼 말하지만
그여자 카스는 그남자와 찍은 사진이 전체공개로 바꼈더군요.
보란듯이 바꿔놨길래 봤더니 죄다 언니랑 갔던 장소입니다.
그여자랑 갔다가 좋았던 곳에 언니를 데리고 한번 더 갔던 모양입니다.
심지어 선물로 받은 목걸이도 똑같은 곰돌이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