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따라갈것인지 경력을 따라갈것인지에 대한 고민

ㅇㅇ2015.09.17
조회105

 

9월 말 부로 파견포함 3년가까이 있었던 직장을 스물여섯이 되기 전에 그만두게 되네요

참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네요 월급은 따박따박 들어오는 세전 연봉 2천의 대구기업입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월급이지요. 제 스펙으로는 ㅎㅎ...주제는 알고 삽니다.

 

제 꿈은 원래 디자인쪽이었습니다. 게임,만화, 플래시 등등.

고등학교때부터 얼추 그런꿈을 잡고 대학교도 디자인과를 나왔지만

힘들고 어렵다는 이유로 가족들이 말렸었지요.

 

네. 저는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가족들이 정해 주는대로 커왔었습니다.

최근들어 많은 반항을 했었네요. 말없이 폰바꾸기라던지. 이번 퇴사도 그렇고...

부모님은 아직 모르시는데, 아마 많이 혼이 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전문대졸에 경리2년 쇼핑몰업무 3년... 전혀 디자인과는 다른 커리어입니다.

저는 밑바닥부터 시작해야하죠. 심지어 아는것도 없습니다.

그저 하고싶다는 마음으로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성급한 면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욱한 마음에 사직서 쓴 것도 있구요..

언니에게 호되게 혼났답니다. 적어도 500만원은 모으고 올라가라며

네..그렇죠 200정도면 올라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제가 멍청했나봅니다.

맞아요...세상물정 모르죠 여태 가족들의 보호속에 자랐으니.

 

지금은 대구에 있지만 경기도쪽으로 올라가서 교육부터 들어 볼 생각이랍니다.

직업전문학교에서 국비지원으로 듣는 수업들이 꽤 있더군요 !

일단 500을 모아야겠죠 내년 3월 전까지는 알바를 전전할 생각이랍니다 !

게임업계가 목표긴 해요. 1년정도 해보고 안맞으면 쇼핑몰쪽을 다시 찾아볼 생각입니다.

미련을 가지고 사는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요..

 

혹시 저와같이 꿈을 선택할지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적어도 1년쯤은 한번 투자/도전해봐도 괜찮다는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습니다.

해보고 괜찮고 정말 좋으면 계속 하는거고..

좀 들뜬마음도 있고 걱정되는 마음도 있고 그렇네요.

 

주절주절 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향이 울산이라 친구가 없다보니.

어디 툭 터놓을데가 필요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