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동생과 이야기를 하다가 동생이 중학교때 겪었던 끔찍한 일을 듣게 되었습니다.저는 당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고15년이 지난 이제서야 이런 일을 알게 되었다니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네요.동생이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은 이유는 그 일을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고 말하려고 하는 순간 눈물부터 나와 말 할 수가 없었다네요.부모님께는 또 걱정하실까봐 말하지 못했구요. 제가 더 화가 나는 이유는 동생이 당한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선생님.....그냥 선생이라고 부르겠습니다..당시 학교에서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제 동생이 있는 반이 성금을 많이 모으지 못하자,선생은 반 학생 전체를 운동장으로 집합시켜 오리걸음 등의 체벌을 시켰습니다.(이것도 사실 이해가 안가네요.)선생은 교실로 돌아와 학생들의 출석을 불렀다고 합니다.제 동생의 차례가 되자 동생이 대답을 했고,선생은 듣지 못했습니다.선생은 왜 대답을 하지 않느냐며 다그쳤고,동생은 대답을 했다고 말했습니다.그러자 선생은 제 동생의 뺨을 수십차례 때렸습니다.수십차례 양쪽 뺨을 번갈아 맞은 동생은 코피를 흘리며 쓰러졌고..쓰러진 동생을 보며 선생이 "얘 데리고 가서 얼굴 씻겨!" 라고 했답니다.친구들이 동생을 부축하며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얼굴을 닦아주었고그 후, 동생은 또 방송실로 끌려갔습니다. 당시 방송반 담당 선생이었던 그 사람은 방송실 바닥에 동생을 무릎꿇리고잘못한것을 아느냐고 다그쳤습니다.동생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고..선생은 "너를 졸업시키지 않겠다" 며 협박을 했습니다.동생은 울면서 잘 못했다고 졸업시켜달라고 사정을 했다고 하네요...잘 못 한것도 없는데...그리고 교실로 돌아온 동생은 책상에 엎드려 울었습니다.반 친구들이 부들부들 떨고 있는 제 동생에게 다가와 체육복으로 몸을 덮어 주었다고 합니다. 동생은 이 이야기를 저에게 하면서 울었습니다.저는 계속 동생과 같은 방을 썼었는데 그 날도 함께 잠자리에 들면서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그때에 알았더라면 어떤식으로든 조치를 취했을텐데...요즘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을 겪고지끔까지 그런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왔다니..언니로서 마음도 무겁고 가슴이 아픕니다.사춘기 시절 15살의 나이에 겪은 선생님으로부터 당한 폭력..이겨내기엔 이제 너무 늦은 것은 아닐지.언니로서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 것인지.... 동생은 착하고 친구도 많았고 절대로 불량학생도 아니었습니다.선생님이든 누구에게든 반항하는 성격도 아닙니다.지금이라도 그 선생을 고소하고 싶지만..시간도 너무 많이 흘렀고, 증거도 없습니다.친구들에게 증인을 요청할 수도 없습니다.친구들이 기억을 못 할 수도 있고, 그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다시 꺼내는 것이 너무나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지금도 교단에 서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당시 다른 학교에서도 그런 비슷한 문제를 일으켜제 동생이 다니던 학교로 전근을 왔었다고 합니다.고소를 못한다면 교육청에 민원이라도 넣고 싶은데....뭐라도 해야 할것 같은데.....15살 어린 소녀가 당한 폭행의 트라우마..15년이 지난 지금까지 힘들어하고 있는 제 동생을 위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동생이 앞으로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한다면 제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러울 것 같네요....동생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댓글 하나하나 다 전부 감사합니다.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함께 이겨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7
동생이 가지고 있는 학교폭력 트라우마 이겨낼 방법을 알려주세요
얼마전 동생과 이야기를 하다가
동생이 중학교때 겪었던 끔찍한 일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15년이 지난 이제서야 이런 일을 알게 되었다니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네요.
동생이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은 이유는
그 일을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고 말하려고 하는 순간 눈물부터 나와 말 할 수가 없었다네요.
부모님께는 또 걱정하실까봐 말하지 못했구요.
제가 더 화가 나는 이유는 동생이 당한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그냥 선생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당시 학교에서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동생이 있는 반이 성금을 많이 모으지 못하자,
선생은 반 학생 전체를 운동장으로 집합시켜 오리걸음 등의 체벌을 시켰습니다.
(이것도 사실 이해가 안가네요.)
선생은 교실로 돌아와 학생들의 출석을 불렀다고 합니다.
제 동생의 차례가 되자 동생이 대답을 했고,
선생은 듣지 못했습니다.
선생은 왜 대답을 하지 않느냐며 다그쳤고,
동생은 대답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선생은 제 동생의 뺨을 수십차례 때렸습니다.
수십차례 양쪽 뺨을 번갈아 맞은 동생은 코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쓰러진 동생을 보며 선생이 "얘 데리고 가서 얼굴 씻겨!" 라고 했답니다.
친구들이 동생을 부축하며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얼굴을 닦아주었고
그 후, 동생은 또 방송실로 끌려갔습니다.
당시 방송반 담당 선생이었던 그 사람은 방송실 바닥에 동생을 무릎꿇리고
잘못한것을 아느냐고 다그쳤습니다.
동생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고..
선생은 "너를 졸업시키지 않겠다" 며 협박을 했습니다.
동생은 울면서 잘 못했다고 졸업시켜달라고 사정을 했다고 하네요...
잘 못 한것도 없는데...
그리고 교실로 돌아온 동생은 책상에 엎드려 울었습니다.
반 친구들이 부들부들 떨고 있는 제 동생에게 다가와 체육복으로 몸을 덮어 주었다고 합니다.
동생은 이 이야기를 저에게 하면서 울었습니다.
저는 계속 동생과 같은 방을 썼었는데 그 날도 함께 잠자리에 들면서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때에 알았더라면 어떤식으로든 조치를 취했을텐데...
요즘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을 겪고
지끔까지 그런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왔다니..
언니로서 마음도 무겁고 가슴이 아픕니다.
사춘기 시절 15살의 나이에 겪은 선생님으로부터 당한 폭력..
이겨내기엔 이제 너무 늦은 것은 아닐지.
언니로서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 것인지....
동생은 착하고 친구도 많았고 절대로 불량학생도 아니었습니다.
선생님이든 누구에게든 반항하는 성격도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그 선생을 고소하고 싶지만..
시간도 너무 많이 흘렀고, 증거도 없습니다.
친구들에게 증인을 요청할 수도 없습니다.
친구들이 기억을 못 할 수도 있고,
그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다시 꺼내는 것이 너무나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지금도 교단에 서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시 다른 학교에서도 그런 비슷한 문제를 일으켜
제 동생이 다니던 학교로 전근을 왔었다고 합니다.
고소를 못한다면 교육청에 민원이라도 넣고 싶은데....
뭐라도 해야 할것 같은데.....
15살 어린 소녀가 당한 폭행의 트라우마..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힘들어하고 있는 제 동생을 위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동생이 앞으로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한다면 제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러울 것 같네요....
동생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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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함께 이겨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