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어이 없기도 하고 조심하면서 다녀야겠어요

뭐야2015.09.17
조회53,738

-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상황에 따른 대처방법등을 알려주셨네요.

 

  그 당시에는 무척 당황스럽고 황당하기도 했고 뭐 몇일이 지나니 금방 잊혀져 버리는 일이기도

 

하고요.. 저는 단지 많은 분들이 조심하시기를 바라는 맘에서 쓴 글인데....

 

오타 수정했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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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산에서 서울로 경의선을 타고 출퇴근하는 남자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제 그러니까 9월16일 저녁 회사 퇴근 후 집으로(일산) 가려고

 

1호선 지하철 서울역에서 경의선으로 환승을 하려다 보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게 됩니다.

 

평소에는 7시 30분 급행을 타고 집으로 가다 오랜만에 일찍 퇴근을 하게되어서 6시 55분 기차를

 

탈 수 있을것 같아 좀 바삐 걸어갔지요.

 

아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타게되면 두줄서기 운동등으로 거의 다 제자리에

 

서서 올라가는게 거의 대부분이고, 저는 6시 55분 기차를 놓치기 싫어서 앞이 비어있으면 걸어서

 

조금씩 이동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앞에 한 여자분이 서서 가고 계셨고 저는 계단이라고 해야하나요.. 하여튼 2계단 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에스컬레이터가 다 올라가고 나서 갑자기 한 남성분이 오시면서

 

경찰 신분증을 보이시면서

 

"ㅇㅇㅇ경찰서 ㅇㅇㅇ입니다. 몰래카메라 사고가 많아서 확인 좀 해야하겠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시면서 앞의 여자분에 너무 붙어서 오시던데 확인 좀 하겠습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핸드폰은 주머니 속에 넣어두고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었고

 

한손에는 태블릿을 들고 가고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좀 빨리 가려고 했던게 그 경찰분에게는 몰카를 찍는것처럼 보였나봅니다.

 

잠시 뭔소리야...의아해하고 그 경찰분은 핸드폰은 주머니에 넣고 있어으니 당연 상관이 없고

 

태블릿을 보면서 사진이나 동영상 확인을 하겠다고 하네요..

 

문제는 제가 태블릿을  사용을 오로지 만화랑 책만 본다는 사실.... 어떻게 사진 찍고 동영상촬영을

 

하는지 모름....기계치.......

 

태블릿을  켜주고 "확인해보시라고..." 뭐 좀 보더만 "아닌것 같네요. 실례했습니다" 라고 한마디

 

하더만 자기 갈길로.. 전 기차시간 때문에 저도 제 갈길로....

 

다행이도 기차를 놓치지는 않고 탑승을 하고 가는길에 생각을 해보니 은근 열도 받고

 

참 위험한 세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위와 같은 행동이나 생각을 가져본 적도 없는데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이상한 행동으로

 

비쳐질 수 있겠구나.. 더 조심을 해야하나.. 아님 여자 옆을 지나치지도 말아야하나...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무생각없이 빨리 가려고 했던 행동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다음부터는 주의하면

 

되겠지만, 이런 일을 당했다는게 참 어이가 없네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