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사랑을 줬던 사람인데 난 나태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어. 쌓이고 쌓여 결혼 후의 행복한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고 갔잖아. 울고.. 매달리고.. 시간을 가져보자고 말해보고.. 시간을 가지는 중에도 내가 걱정되었는지 음식도 해줬던 오빠였는데 난 당장 앞으로 다가온 우리 6년 기념일이 지나기 전에 다시 돌아가고 싶어서 더 매달렸었네. 그 모습에 더 실망했었지?..
나 혼자 두 달만 더.. 다짐하고 기다렸다가 오빠한테 연락을 했었어. 만나자고. 나와준 오빠한테 난 미세한 웃음도 안 보여줬었어. 그냥 날 떠난 오빠가 너무 미웠나봐. 마지막 서로 갈 길을 가기 전에 내가 물었잖아. "아직도 마음은 그대로야?" 오빠가 해준 답을 듣고 나도 이제 정리하겠노라 생각했어. "작년까지만 해도 너랑 정말 결혼하고 싶었어. 근데 지금은 너랑 함께하면 행복할 것 같지 않아."
처음 혼자 여행으로 제주도도 다녀오고 친구들도 만나고 이사도 했어. 조금씩 무뎌지더라. 그러면서도 오빠가 조금씩 나에대한 감정이 좋아지길.. 나도 바뀔 수 있다는 걸 알아주길.. 바랐어.
새로 이사한 방에서도 이거 오빠가 알면 좋아할텐데... 방이 넓어진 거 보면 오빠가 더 좋아할텐데.... 나도 모르게 우리가 다시 만나면 더 잘 할거라 생각하고 있었지.
근데.. 오빠도 나 잘있냐고 문자했었잖아. 그냥 안부겠거니.. 오래 만났으니 내 생각은 나는구나.. 그렇게 간단한 안부만 주고 받았는데 난 점점 혼자 희망을 품고 있었어.
마지막으로 만나고 3주 후 안부 문자가 오고 몇 주 후 오빠 생일 날 안부 문자 나한테 했었잖아? 난 더 무뎌지기는커녕 오빠의 미소가.. 날 바라보던 눈빛이.. 속삭여주던 목소리가 너무 그립더라.. 단순히 외로워서 그러진 않았어.. 나한테 호감 보여준 사람이 있었지만 난 오빠와 겹쳐서 그 사람을 보고 오빠를 찾고 있더라.
지난주에 내가 보낸 안부 문자에 간단하나마 답을 해주었던 게 용기가 되어서 화요일에 내가 "영화볼래?"라는 문자를 했었지. 오빠는 목요일 저녁에 보자 했고 ... 결국 오늘 이 시간이 되었네.
6개월이면 정리 많이 했겠지.. 그냥 내가 어떻게 사나 궁금해서 나오는구나.. 내가 많이 지치게 했으니 바라지 말자 되뇌이고 또 되뇌이면서 나갔어. 우리의 마지막이었던 내 모습이 너무 형편없어서 오빠한테 마지막 모습이라도 웃는 모습이고 싶어서..
좋더라.. 날 편하게 대하면서도 멀게 대하는 오빠 모습에 정말 많이 멀어져버렸구나...생각하게 되었어. 이제는 내가 잡을 수 없는 손이구나.. 안길 수 없는 따뜻한 품이구나.. 다른 사람의 곁에서 행복하겠구나.
마지막 "잘가"라는 인사를 나름 밝게 웃으면서 했는데.. 오빠 눈과 마음에도 나의 마지막 모습은 웃는 모습일까?
이젠 나도 정말 더 열심히 정리할게. 고마웠어 정말. 그리고 미안해. 오빠 곁이 내가 아니라서. 난 조금만 더 오빠를 그리워하다 천천히 추억으로 담아놓을게.
이별한 지 6개월, 오늘 나와줘서 고마워
참 많은 사랑을 줬던 사람인데 난 나태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어.
쌓이고 쌓여 결혼 후의 행복한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고 갔잖아.
울고.. 매달리고.. 시간을 가져보자고 말해보고..
시간을 가지는 중에도 내가 걱정되었는지 음식도 해줬던 오빠였는데
난 당장 앞으로 다가온 우리 6년 기념일이 지나기 전에 다시 돌아가고 싶어서 더 매달렸었네.
그 모습에 더 실망했었지?..
나 혼자 두 달만 더.. 다짐하고 기다렸다가 오빠한테 연락을 했었어. 만나자고.
나와준 오빠한테 난 미세한 웃음도 안 보여줬었어. 그냥 날 떠난 오빠가 너무 미웠나봐.
마지막 서로 갈 길을 가기 전에 내가 물었잖아. "아직도 마음은 그대로야?"
오빠가 해준 답을 듣고 나도 이제 정리하겠노라 생각했어. "작년까지만 해도 너랑 정말 결혼하고 싶었어. 근데 지금은 너랑 함께하면 행복할 것 같지 않아."
처음 혼자 여행으로 제주도도 다녀오고 친구들도 만나고 이사도 했어.
조금씩 무뎌지더라. 그러면서도 오빠가 조금씩 나에대한 감정이 좋아지길.. 나도 바뀔 수 있다는 걸 알아주길.. 바랐어.
새로 이사한 방에서도 이거 오빠가 알면 좋아할텐데... 방이 넓어진 거 보면 오빠가 더 좋아할텐데....
나도 모르게 우리가 다시 만나면 더 잘 할거라 생각하고 있었지.
근데.. 오빠도 나 잘있냐고 문자했었잖아. 그냥 안부겠거니.. 오래 만났으니 내 생각은 나는구나.. 그렇게 간단한 안부만 주고 받았는데
난 점점 혼자 희망을 품고 있었어.
마지막으로 만나고 3주 후 안부 문자가 오고 몇 주 후 오빠 생일 날 안부 문자 나한테 했었잖아?
난 더 무뎌지기는커녕 오빠의 미소가.. 날 바라보던 눈빛이.. 속삭여주던 목소리가 너무 그립더라..
단순히 외로워서 그러진 않았어..
나한테 호감 보여준 사람이 있었지만 난 오빠와 겹쳐서 그 사람을 보고 오빠를 찾고 있더라.
지난주에 내가 보낸 안부 문자에 간단하나마 답을 해주었던 게 용기가 되어서
화요일에 내가 "영화볼래?"라는 문자를 했었지. 오빠는 목요일 저녁에 보자 했고 ... 결국 오늘 이 시간이 되었네.
6개월이면 정리 많이 했겠지.. 그냥 내가 어떻게 사나 궁금해서 나오는구나.. 내가 많이 지치게 했으니 바라지 말자
되뇌이고 또 되뇌이면서 나갔어. 우리의 마지막이었던 내 모습이 너무 형편없어서 오빠한테 마지막 모습이라도
웃는 모습이고 싶어서..
좋더라..
날 편하게 대하면서도 멀게 대하는 오빠 모습에 정말 많이 멀어져버렸구나...생각하게 되었어.
이제는 내가 잡을 수 없는 손이구나.. 안길 수 없는 따뜻한 품이구나.. 다른 사람의 곁에서 행복하겠구나.
마지막 "잘가"라는 인사를 나름 밝게 웃으면서 했는데.. 오빠 눈과 마음에도 나의 마지막 모습은 웃는 모습일까?
이젠 나도 정말 더 열심히 정리할게. 고마웠어 정말. 그리고 미안해. 오빠 곁이 내가 아니라서.
난 조금만 더 오빠를 그리워하다 천천히 추억으로 담아놓을게.
오늘 나와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