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보는 여자한테 술집여자 같다고 욕하는 남자친구

조수지2015.09.18
조회2,554

안녕하세요

23살 여자 사람 입니다

대학생이구요

 

현재 남자친구랑은 대략 일년 조금 넘게 만나고 있구여

 

지금 이 사건 때문에 남자친구랑 냉전중입니다 ㅠㅠ

 

제가 배려심이 없는건지, 남자친구가 너무 집착하는 건지 의견듣고싶어요 ㅠㅠ

 

사건은 오늘!

새벽 열두시 조금 넘은 시간에 남자친구랑 데이트 끝나고,

제 자취방 원룸앞 현관문에서 벌어졌어요.

 

제가 원룸 복도를 지나 현관문 근처로 거의 다 왔을때쯤에

 

갑자기 옆방인지, 옆옆방인지 모르겠는데

같은 층 원룸 사람이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아무래도 대학가 근처 원룸이라 다 같은 학교 사람일테고

한밤중에 남녀가 원룸으로 한방에 들어가는거라 

소문이 어떻게 날지 모르니 저는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는 생각으로

 

한 이삼미터 뒤로 가서 남자친구랑 같이 숨어있다가, 인기척이 사라지자

제 방으로 들어갔어요,

 

오래 숨었던 것도 아니고 한 10초 이하?

 

근데,

남자친구가 집에 와서

왜 자기집을 떳떳하게 들어가지 못하느냐,

자기가 챙피하느냐,

혹시 같은 층 사람한테 관심있냐

왜 일년동안 원룸 살때는 안하던 짓을 하느냐

이런적은 처음이지 않느냐며 엄청나게 극딜을 합니다.

 

저는 그거에 대해서,

여기는 학교와 도보로 5분도 안되는 거리고,

한다리 건너면 다 알수도 있는 사람들 일수도 있다고

나도 여자인데 조심해서 나쁠 거 없지 않냐며 해명해줬습니다 ㅠㅠ

같은 층에 누가 살고 그 인기척이 느껴졌던 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저도 여자인데

솔직히 아무리 남자친구라도

밤늦은 시간에 같이 원룸방 들어가는건 보는 눈도 있고 해서 조심스러웠구요.

같은 층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모르지만, 제가 어떻게 평가될지 모르잖아요 ㅠㅠ

 

심지어 이사람은

같은층 여자가 야한옷을 입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술집여자 같다'며

생전 처음보는 여자를 욕한 사람입니다

 

제 남자 친구도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하니까

제 같은층 사람이 저를 어떻게 볼지 조금 신경쓰이기도 했구요..

 

아직도 이 사건 가지고 계속

 

남자친구가 집에 와서

왜 자기집을 떳떳하게 들어가지 못하느냐,

자기가 챙피하느냐,

혹시 같은 층 사람한테 관심있냐

왜 일년동안 원룸 살때는 안하던 짓을 하느냐

 

계속 극딜합니다 ㅠㅠ 하 진짜 미치겠어요

제가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