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한지 이주 갑자기 그만두고 싶어지는 1%이유가 생김

ㅇㅇ20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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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는..무시해주세요...띄어쓰기도..

 

 

안녕하세요 21살 직장인입니다.

특성화고 졸업도 하기전에 취업을 해 약2년동안 혼자 경리로 일하면서 있는 욕, 없는 욕 다 먹어가면서 드디어 7월말로 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죽을때 까지 모르는 직장을 다니고 있어 좁은 관계로 정확한명칭은 적지 않겠습니다.

 

한달동안 백수로 생활한뒤 친구네 회사로 면접을 보고 이번달 7일부터 근무를 하게되었습니다.

 

두 명의 친구(A,B)가 다녔는데 한 명(B)이 사정상 그만두게 되면서 제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되었습니다.

 

A는 원래 제가 하던 파트에서 일하다가 경리팀으로 간 상황입니다.

 

제가 일하는 부서는 메인일을 하면서 보조로 경리도 조금 발을 담구는 상태였고 그 전 직장에서 하던 일이였던 터라 그리 어려움은 느끼지 않았는데 문제는 메인일이였습니다.

 

메일로 서류가 오면 파일을 다운받아 프로그램에 입력을 하는데 모든 서류가 영어였고, 오타가 나면 안되는 상황이고 저는 처음 접하는 일이였습니다.

아무리 인수인계를 받은 상태여도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문제는 오늘 발생했습니다.

 

한창 급하다던 보조일을 마치고 메인일을 사수언니와 나눠서 하는 도중이였습니다.

메신저에 메세지가 왔다는 알림이 뜨고 업체랑도 메신저랑 얘기를 했기때문에 메신저 체크를 하는데 A였습니다.

 

아래는 대화형식로 할게요

줄줄 쓰는거 좋지않잖아요?

 

A: 오늘 (보조일)많았어?

저 : 아니, 7건정도 하고 (사수언니)는 모르겠어

A : (보조일)는 그 언니가 많을텐데..(사수언니)만 너무 (메인일)한다 

 

이떄 '아..얘가 무슨 얘기를 하는 지 알겠다' 했죠.

 

저 : 지금 메인일을 하고 있고 타자도 느리고 오타신경쓰고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메인일을 많이 하지 못했다. 어떻게 언니만큼 찍을수있겠어 너 B가 처음에 들어오고 얼마 안 찍었을때도 나한테 한것처럼 했니

 

A : B 처음들어왔을떄 많이찍었는데

 

저 : 야 지금 너는 나랑 메인일같이 찍는 메인일직원도 아니고 너가 내 사수도 아니고 내가 그런말 들어야할 사람은 너가나이고 사수언니야 너는 너가 경리하니까 그 일에만 집중을 하고 내거
한건을 찍던 열건을 찍던 상관하지마 막말로 세금을 너 말고 다른사람이 같이내
근데 내가 너 세금내는걸 보고 이사람은 바쁜데도 이만큼냈는데 왜 넌 이만큼밖에 안냈어?
하면 넌 기분이 어떻겠어?

 

A: 이렇게 보내니까 다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이지 내가 여기서 너보다 오래있었어 회사돌아가는거 다알고 말해주는건데 그런식으로 삐딱하게받아드려?

사수언니가 그런거얘기할사람이아니니까그렇지

 

저 : 근데 너가 왜 그런얘기를 하냐고 남이사 세건을 찍던 백건을 찍던 상관하지말라고

 

A ; 그래 너알아서해라 그냥 널위해서 얘기해주는건데 그렇게 삐딱하게 받아들일줄몰랏네

 

저 : 내가 삐딱한게 아니고, 생각을 해봐

 

A: 너가아무리 안해본일이고 신입이여도 우리 한달에 한번씩 메인일담당자별로 건수 찍은거 올려서 다 결제올려 그런거 직원전체도 다보고 공란에싸인하고
분명 그런거보고 어른들끼리 언니들끼리 보조 각각 어느정도씩하는것도 알고 얘기나올꺼 알아서 말해주는거잖아

 

저 : 그럼 그렇게 얘기를 하면되지

너 나한테 어떻게 얘기했는지 다시 보고와라

 

A: 내가니한테띠꺼껍게말햇어?
너가나한테말한거너나보고와
메인많은줄알고

보조많앗냐먼저물어봣고
안바쁜거알고
메인건수좀신경쓰라고
말한거야

 

저 : 사수언니만 너무 메인한다=보조도 별로 없었던데 왜 보조 많이한 사수언니보다 적게하냐
이뜻이지 너가 앞뒤짤라먹고 이렇게 얘기했잖아
처음부터 우리회사가 이러이러해서 이러한다
하고 메인건수 신경쓰자하면되지
사수언니만 너무 메인일한다
는 너는 노냐 이뜻으로 받아들이지

 

A : 아그래그럼미안 근데 너말대로 얼마안되고
안해본일이라스트레스받고 느리기도하고 힘들거알아
나도햇엇으니까 이해다하는데
안해보고 모르면 한건이라도먼저해서 배우고 물어봐야되는게 맞는거잖아

 

저 : 그러고 있는데도 느리니까 그렇지
나도 빨리빨리하고싶고 그런데
오타나면 안되니까 그걸 신경쓰느라 느린거야

 

A : 아알겟어 그러면
내가 너한테 너말대로 이렇게 말한거 미안한데
너보다 내가 듣는얘기도많고 차장님도 너많이도와줘라 이런얘기도 전무님이 인사얘기(사실 했는데 작게 얘기를 한건지 전무님이 못들으심 얘가 전에 메신저하고나서 차장님께 얘기들음) 지적하고 한것도 그냥 이런거 말안해줘도되는거지?

 

 

이렇게 하고 미안하다고 자기가 오지랖이 넓었다고 하는데 저는 기분이 하나도 나아지지가 않아요. 사실 그 친구랑은 고1때 학원다니면서 친하다가 같은과도 아니였고 학교 다닐때도 인사만 하던 사이였는데 같은 직종에 근무를 하면서 공통점이 생기고 B가 그 회사를 다니면서 저녁도 먹고 그러면서 살짝 친해졌습니다.

 

솔직히 그 애가 일을 잘해서 그런얘기를 하면 그런가....?라고 받아들일지도 몰랐는데 2주동안 근무하면서 그 애 일잘한다는 말은 한번도 듣지 못했네요.

사무실이 2층,3층으로 나눠져서 2층은 제가 근무하는 부서, 3층은 A가 일하는 부서인데 그 애가 내려올 때 마다 항상 혼나는것 같고 인터폰으로 혼나는걸 몇번 봤기 떄문에 "메인일 좀 신경쓰는게 어때" 라는 말이 달갑지가 않네요.

 

 

A말대로 친구를 위해서 하는 말이였는데 제가 너무 삐딱하게 받아들였던 걸까요?

제 성격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상처도 받았네요.

 

 

 

 

 

어떻게 끝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불금 잘 보내세요!!! 저는 내일 근무입니다.하하하하하하ㅏ하핳ㅎ핳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