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계급은 중사(29세)였고요^^ 직책은 군수당담이었는데 말이군수당담이지 쉽게말해서 부대 시설관리에 가까웠죠 ~ 일반병사들과 작업도 같이하고 ~작업지시도 하고~ 운동도 역시 같이 하구요.
그러던 어느날 2008년 2월 경에 신병(배xx이병)이 들어왔습니다^^ 다른 신병과 다를게없었지요
제가 인사과,행정쪽도아니고 그 얘의 신상에대해서는 모르는상태였는데,알게된것은 제가 당직근무를설때 그얘의 사정을알았습니다..
2008년 4월 초에 그얘가 100일휴가를나가게되었죠....그런데 10시가 지나도록 배이병이 복귀를안안하는거였습니다.... 부대는 뒤집히고,, 집으로 전화를걸었죠..
연결음이 참길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한 여학생이 전화를 받는거였습니다..배이병의 동생이었습니다..걱정이앞서 영문을물어보니 여동생은 힘이없는목소리로 오빠 군복입고 복귀한다고 집을나섰다는겁니다..부모님은 안계신다고 하더군요...우선알았다고 하고 전화를끈었습니다..
정말 똥(?)줄이 타는중에 위병소에서 수신이 오더군요,,들어왔다고...
그래서 전 배이병을 붙잡고 사정을 들었습니다..
배이병(24)은 현재 동생과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같이 살고있다는,,음,,한마디로 한집안의 가장이었습니다..생활보조금과 군대오기전에 자신이 아르바이트를해서모아둔돈으로 근근히살아간다는것이었습니다...그래서 저는,, "그건 그런데 휴가복귀를,!그것도 첫휴가를 이렇게 들어오면 어쩌자는거냐!" 호통을 쳤습니다...집은 청주인데,,대전동부터미널까지는왔는데,,차비가없어서,,걸어서 왔다는겁니다..그제서야 그놈이 왜 이렇게 땀을흘리는지..를알수있겠더라고요..동전하나가없어서 부대 전활못걸고,,
우선 재웠습니다..(그담날 완장군장매고 작업시키고,진술서쓰라고했어요)
다음날 같은내무반 병사들,동기들을대상으로 물어본결과,, 집안사정이 가난 도 가난이지만, 마음고생이 정말 심했다고들하더군요,,,배이병이 5살때 폐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초등학교1학년때 어머닌뺑소니로 허리를다치셔서 누워만계시고,,
정말 밝고 명랑하고 솔찍하게 군생활을 하는 배이병이 정말 대견스러웠습니다.
정말인지 저도 제생활에 깊은반성을하게되며 배이병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싶었습니다..
곰곰히생각을해도 뾰족한수가 생각이안나,(제가 높은 사람도아니라 휴가도 마음데로못주고)
그래서 생각을한게 얘가 전역(?)할때까지는아이니더라도 집안 안부가 궁금할때 전화하라고 전화카드를 넉넉히 사주었습니다..
군대다녀오신분들은아시겠지만,거의대부분의 부대는 1년에 2번 큰 공사를하잖아요?
춘계와,추계 진지보수공사..그래서 저희부대는 1명씩 포상휴가를주는데 작업도 무지열심히하고 그런 배이병에게 그 휴가증을 주기로했습니다..(분대장들과 의논한뒤,제가적극추천)그래서 제나름 , 군생활하며 처음으로 병사에게 차비를 쥐어주고 휴가(2박3일)를 보냈습니다....이번에들어올때는..
버스라도 타라고,,,
이렇게 서로 열심히 군생활하는 와중에 저의 전역날짜는 다가오고,,지난달말에 제대를했습니다..
가슴이 아픈 배 일병이야기..
이제 제대한지 1달쯤되었네요..^^
문득문득 우리 부대원 배일병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씁니다..
저는 2000년도에 군에 입대해..그때당시 집안사정상 부사관으로 지원을해서 본의아니게 진급을못하는 관계로(말못할다른이유도있어요^^).....전역을하였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근무를한 대전 자운대 모부대 의 배일병이야기를 하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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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계급은 중사(29세)였고요^^ 직책은 군수당담이었는데 말이군수당담이지 쉽게말해서 부대 시설관리에 가까웠죠 ~ 일반병사들과 작업도 같이하고 ~작업지시도 하고~ 운동도 역시 같이 하구요.
그러던 어느날 2008년 2월 경에 신병(배xx이병)이 들어왔습니다^^ 다른 신병과 다를게없었지요
제가 인사과,행정쪽도아니고 그 얘의 신상에대해서는 모르는상태였는데,알게된것은 제가 당직근무를설때 그얘의 사정을알았습니다..
2008년 4월 초에 그얘가 100일휴가를나가게되었죠....그런데 10시가 지나도록 배이병이 복귀를안안하는거였습니다.... 부대는 뒤집히고,, 집으로 전화를걸었죠..
연결음이 참길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한 여학생이 전화를 받는거였습니다..배이병의 동생이었습니다..걱정이앞서 영문을물어보니 여동생은 힘이없는목소리로 오빠 군복입고 복귀한다고 집을나섰다는겁니다..부모님은 안계신다고 하더군요...우선알았다고 하고 전화를끈었습니다..
정말 똥(?)줄이 타는중에 위병소에서 수신이 오더군요,,들어왔다고...
그래서 전 배이병을 붙잡고 사정을 들었습니다..
배이병(24)은 현재 동생과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같이 살고있다는,,음,,한마디로 한집안의 가장이었습니다..생활보조금과 군대오기전에 자신이 아르바이트를해서모아둔돈으로 근근히살아간다는것이었습니다...그래서 저는,, "그건 그런데 휴가복귀를,!그것도 첫휴가를 이렇게 들어오면 어쩌자는거냐!" 호통을 쳤습니다...집은 청주인데,,대전동부터미널까지는왔는데,,차비가없어서,,걸어서 왔다는겁니다..그제서야 그놈이 왜 이렇게 땀을흘리는지..를알수있겠더라고요..동전하나가없어서 부대 전활못걸고,,
우선 재웠습니다..(그담날 완장군장매고 작업시키고,진술서쓰라고했어요)
다음날 같은내무반 병사들,동기들을대상으로 물어본결과,, 집안사정이 가난 도 가난이지만, 마음고생이 정말 심했다고들하더군요,,,배이병이 5살때 폐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초등학교1학년때 어머닌뺑소니로 허리를다치셔서 누워만계시고,,
정말 밝고 명랑하고 솔찍하게 군생활을 하는 배이병이 정말 대견스러웠습니다.
정말인지 저도 제생활에 깊은반성을하게되며 배이병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싶었습니다..
곰곰히생각을해도 뾰족한수가 생각이안나,(제가 높은 사람도아니라 휴가도 마음데로못주고)
그래서 생각을한게 얘가 전역(?)할때까지는아이니더라도 집안 안부가 궁금할때 전화하라고 전화카드를 넉넉히 사주었습니다..
군대다녀오신분들은아시겠지만,거의대부분의 부대는 1년에 2번 큰 공사를하잖아요?
춘계와,추계 진지보수공사..그래서 저희부대는 1명씩 포상휴가를주는데 작업도 무지열심히하고 그런 배이병에게 그 휴가증을 주기로했습니다..(분대장들과 의논한뒤,제가적극추천)그래서 제나름 , 군생활하며 처음으로 병사에게 차비를 쥐어주고 휴가(2박3일)를 보냈습니다....이번에들어올때는..
버스라도 타라고,,,
이렇게 서로 열심히 군생활하는 와중에 저의 전역날짜는 다가오고,,지난달말에 제대를했습니다..
다른 병사들, 간부들도 생각나지만 유난히 배이병,,아니,,배일병이 자꾸 생각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