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만 하다 제가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다들 이렇게 시작하던데 저도 이리 되었네요.
지금 병원에 있어서 모바일로 쓰는거라 양해 부탁드려요.
먼저 저희 상황을 설명 드리자면
25개월된 딸이 폐렴으로 입원중이예요.
지금 일주일째 39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고 있구요.
저는 임신 6개월이고
아이가 열이 나니 몇일을 1-2시간씩 쪽잠자며 보내고 있어요.
임신하며 면역력이 떨어져 알레르기 비염에 결막염이
걸려 콧물과 눈 간지러움으로 고생중이고
또 4-5일전 위경련이 일어나 밥도 잘 못 먹고 많이 힘들었어요.
신랑은 저와 동갑이고 사업을 해요.
아침 8시에 나가 7시에 집에 들어와요.
일 마치고 친구들이랑 한 잔 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나가면 저녁 8-12시까지 놀다 오구요,
일주일에 많으면 5번 적게는 2번 나가요.
이틀 전 저녁 9시쯤 신랑 친구들이 병문안을 왔다 갔어요.
친구들이 나가면서 신랑도 집으로 갔는데
카톡으로 맥주 한 잔을 하고 싶다 하더라구요.
제가 나가는게 싫다하면 집에서 맥주를 먹고 자고
허락해주면 친구들이 먹고 있는곳에서 한 잔 하고 오겠대요.
혼자 집에서 맥주 먹는 모습보다 친구들이랑 먹고 오라고
나갔다가 적당히 먹고 일찍 들어가라고 했어요.
신랑은 알겠다고 고맙다 했어요.
이제까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어요.
그런데 어제는 병원에 7시 조금 넘어 왔다가
9시 30분쯤 집에 갈때가 되니 게임을 하고 싶대요.
그것도 PC방에 가고 싶대요.
저는 여기서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어떻게 아이도 아픈데다 몸도 성치 않은 임신한 와이프가
밤새 간호를 하고 있는데 그런 마음이 드는지...
전 날 친구들과 맥주먹으러 보내줬음 오늘은 안 그럴 줄 알았어요.
그래서 싸우게 됐는데 여기서
저의 입장은
아이가 아픈데 어찌 게임을 하러 갈 생각을 하냐
아이만 아픈것도 아니고 나도 몸이 성치 않지 않느냐,
거기에 평소에 안 나간다면 몰라도 거의 매일을 나가면서
아이 아플때 잠깐을 못 참아주냐.
그리고 어제도 나갔으면 됐지 오늘까지 나가려 하냐.
차라리 집에서 씻고 누워 폰게임을 해라.
이게 저의 입장이구요.
신랑 입장은
아이가 아픈거랑 게임이랑은 별개다.
집에 가면 어차피 아이와 너는 없고
어차피 내 혼자만의 시간, 내가 잘 시간을 쪼개서 한다는건데 뭐가 문제냐.
매일 하는 폰 게임이랑 PC에서 하는 게임이랑 다를 게 없다.
집에서 폰 게임을 하는건 되고 왜 PC방에서 하는 게임은 안 되냐.
집에서 하든 PC방에서 하든 게임할 때는
아이 생각은 안 들고 게임 생각만 나는건 똑같다.
그럼 집에 컴퓨터가 있어서 게임하는건 괜찮고
왜 PC방은 안 되느냐.
너는 나가지 못하고 여기에 있으니 심술 부리는 것 아니냐.
이게 신랑 입장이예요.
물론 신랑말도 일리가 있어요.
그렇지만 상황이 다르잖아요.
아이가 아프고 임신한 와이프는 잠도 못자고..
그러니 저보고 심술 부리는거래요.
저는 아이 아플때만 참아달라니 다른거래요.
어차피 집에 없는데 나가나 집에 있으나 무슨 차이녜요.
아무리 말을 해도 서로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어요.
제가 보편적인 사람들은 아플때
PC방 가는걸 이해 못 한다니 제가 이상하대요.
보편적인 사람들은 이 상황을 이해한대요.
그래서 제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내가 이상하다하면
인정하고 보내주겠다고 했더니 됐대요.
이건 둘만의 일인데 왜 남에게 물어보녜요.
신랑이 하도 이렇게 이야기하니 정말 제가 잘못 된 것 같아서요.
제가 보편적인게 아닌가요?
정말 아이가 많이 아파 입원해있는 상황에
PC방 가는게 와이프가 기분 나쁠일이 아닌건가요?
제가 잘못되었다면 솔직하게 말씀 부탁드려요.
딸이 폐렴으로 입원중인데 PC방을 가겠대요
안녕하세요
저는 25개월 딸과 뱃속엔 6개월된
둘째를 품고 있는 20대 중반 임산부예요
항상 눈팅만 하다 제가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다들 이렇게 시작하던데 저도 이리 되었네요.
지금 병원에 있어서 모바일로 쓰는거라 양해 부탁드려요.
먼저 저희 상황을 설명 드리자면
25개월된 딸이 폐렴으로 입원중이예요.
지금 일주일째 39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고 있구요.
저는 임신 6개월이고
아이가 열이 나니 몇일을 1-2시간씩 쪽잠자며 보내고 있어요.
임신하며 면역력이 떨어져 알레르기 비염에 결막염이
걸려 콧물과 눈 간지러움으로 고생중이고
또 4-5일전 위경련이 일어나 밥도 잘 못 먹고 많이 힘들었어요.
신랑은 저와 동갑이고 사업을 해요.
아침 8시에 나가 7시에 집에 들어와요.
일 마치고 친구들이랑 한 잔 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나가면 저녁 8-12시까지 놀다 오구요,
일주일에 많으면 5번 적게는 2번 나가요.
이틀 전 저녁 9시쯤 신랑 친구들이 병문안을 왔다 갔어요.
친구들이 나가면서 신랑도 집으로 갔는데
카톡으로 맥주 한 잔을 하고 싶다 하더라구요.
제가 나가는게 싫다하면 집에서 맥주를 먹고 자고
허락해주면 친구들이 먹고 있는곳에서 한 잔 하고 오겠대요.
혼자 집에서 맥주 먹는 모습보다 친구들이랑 먹고 오라고
나갔다가 적당히 먹고 일찍 들어가라고 했어요.
신랑은 알겠다고 고맙다 했어요.
이제까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어요.
그런데 어제는 병원에 7시 조금 넘어 왔다가
9시 30분쯤 집에 갈때가 되니 게임을 하고 싶대요.
그것도 PC방에 가고 싶대요.
저는 여기서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어떻게 아이도 아픈데다 몸도 성치 않은 임신한 와이프가
밤새 간호를 하고 있는데 그런 마음이 드는지...
전 날 친구들과 맥주먹으러 보내줬음 오늘은 안 그럴 줄 알았어요.
그래서 싸우게 됐는데 여기서
저의 입장은
아이가 아픈데 어찌 게임을 하러 갈 생각을 하냐
아이만 아픈것도 아니고 나도 몸이 성치 않지 않느냐,
거기에 평소에 안 나간다면 몰라도 거의 매일을 나가면서
아이 아플때 잠깐을 못 참아주냐.
그리고 어제도 나갔으면 됐지 오늘까지 나가려 하냐.
차라리 집에서 씻고 누워 폰게임을 해라.
이게 저의 입장이구요.
신랑 입장은
아이가 아픈거랑 게임이랑은 별개다.
집에 가면 어차피 아이와 너는 없고
어차피 내 혼자만의 시간, 내가 잘 시간을 쪼개서 한다는건데 뭐가 문제냐.
매일 하는 폰 게임이랑 PC에서 하는 게임이랑 다를 게 없다.
집에서 폰 게임을 하는건 되고 왜 PC방에서 하는 게임은 안 되냐.
집에서 하든 PC방에서 하든 게임할 때는
아이 생각은 안 들고 게임 생각만 나는건 똑같다.
그럼 집에 컴퓨터가 있어서 게임하는건 괜찮고
왜 PC방은 안 되느냐.
너는 나가지 못하고 여기에 있으니 심술 부리는 것 아니냐.
이게 신랑 입장이예요.
물론 신랑말도 일리가 있어요.
그렇지만 상황이 다르잖아요.
아이가 아프고 임신한 와이프는 잠도 못자고..
그러니 저보고 심술 부리는거래요.
저는 아이 아플때만 참아달라니 다른거래요.
어차피 집에 없는데 나가나 집에 있으나 무슨 차이녜요.
아무리 말을 해도 서로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어요.
제가 보편적인 사람들은 아플때
PC방 가는걸 이해 못 한다니 제가 이상하대요.
보편적인 사람들은 이 상황을 이해한대요.
그래서 제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내가 이상하다하면
인정하고 보내주겠다고 했더니 됐대요.
이건 둘만의 일인데 왜 남에게 물어보녜요.
신랑이 하도 이렇게 이야기하니 정말 제가 잘못 된 것 같아서요.
제가 보편적인게 아닌가요?
정말 아이가 많이 아파 입원해있는 상황에
PC방 가는게 와이프가 기분 나쁠일이 아닌건가요?
제가 잘못되었다면 솔직하게 말씀 부탁드려요.